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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보험 2배 확대

서울시, 내년부터 보장 금액 늘려

후유 장애·사망시 최대 1000만원

대상자도 65세에서 60세로 조정

어르신이 폐지를 수집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폐지 수집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보험 혜택을 크게 늘린다. 보험 지원 연령대도 기존 65세에서 60세로 낮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보험 보장 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는 폐지 수집 중 교통사고로 후유 장애를 입거나 사망하면 최대 500만 원을 보장했지만 내년부터는 1000만 원까지 확대한다.



또 기존에는 65세 이상 폐지 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보험 무상 지원을 했지만 60세 이상으로 폭을 넓혔다. 이로써 서울시에 등록돼 있는 폐지 수집 활동 시민 3000명가량이 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폐지 수집 고령자에 대한 안전보험 가입을 시작했다.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일하는 고령자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경량 리어카, 야광 조끼 등 안전 장비도 지급했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폐지 수집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험을 확대하는 것은 이들의 교통사고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폐지 수집 노인의 교통사고 경험 비율은 6.3%로 전체 노인의 교통사고 경험 비율(0.7%)보다 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폐지 수집 활동 중 상해 사고로 온열 질환, 한랭 질환 등을 진단받았을 경우 10만 원씩 지원하고 상해 사고 진단위로금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도 시는 500만 원 한도에서 배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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