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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회의 참석자 요직 복귀…여성 약진 두드러져

경찰청, 5개월만 총경 472명 대규모 인사

'좌천' 이은애 총경, 경찰청 요직으로 복귀

서울 경찰서 5곳에 여성 경찰서장 보임





경찰이 수개월째 밀렸던 총경 계급 47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시도 경찰청 과장과 일선 경찰서 서장으로 근무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정권에서 ‘총경회의’를 통해 경찰국 설치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총경들이 주요 보직에 복귀했고 여성 총경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경찰청 내 핵심 보직인 감사담당관에는 이은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이 보임됐다. 이 총경은 2022년 윤석열 정부 당시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열린 총경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당시 총경회의 참석자들은 좌천성 인사 조치를 당했다가 이번 인사에서 다시 요직으로 복귀했다. 길우근 총경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서울 노원경찰서장으로, 조미연 총경은 경기남부청 여주경찰서장에서 서울청 경무기획과장으로 옮긴다.



지난 정권에서 요직을 맡았던 이들은 지방으로 좌천성 발령이 났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경호를 했던 전 서울청 101경비단 단장 황세영 서울청 홍보담당관은 대전청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12·3 내란 사태 당시 김규현 변호사와 ‘내란 동조’ 발언을 두고 맞고소를 벌인 김완기 서울 마포서장은 제주청 홍보담당관으로 보임됐다. 경무관 승진 후보자인 정관호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은 경북청 청문감사관으로 발령 났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로경찰서장에 하지원 총경, 관악경찰서장에 구은영 총경, 강남경찰서장에 주승은 총경, 금천경찰서장에 백혜경 총경, 성동경찰서장에 권미예 총경 등 5곳에 여성 경찰서장이 보임됐다.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에 강은미 경기남부 화성동탄서장, 교육정책담당관실에 이정민 제주청 여청과장 등도 여성 총경이 맡게 됐다.

경찰 총경 인사 단행…총경회의 참석자 요직 복귀·여성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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