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미 숨졌는데 비행기 탑승?"…승객들 경악한 '기내 사망' 미스터리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스페인 남부 말라가 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으로 향하던 이지젯 항공편에서 89세 고령 여성 A씨가 기내에서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할머니가 탑승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항공사와 가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지난 18일 오전 출발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전 승무원들이 A씨의 상태에 이상을 감지하면서 출발이 중단됐다. 응급 구조대와 공항 당국이 기내에 투입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휠체어에 실려 탑승했으며, 주변 승객들은 “머리가 축 처져 있고 눈을 뜨거나 움직이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일부 승객은 가족이 A씨의 머리를 받쳐주며 안위를 살피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 승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지젯이 이미 숨진 승객을 비행기에 태웠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A씨 가족 측은 “할머니가 단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잠들어 있던 것뿐”이라며 당시 항공사 직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목격자는 가족 중 한 명이 자신을 의료인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지젯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승객은 탑승 전 ‘비행 적합 진단서(Fit to Fly)’를 제출했으며, 항공기 탑승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생존 상태임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 즉각 대응했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항공편은 약 12시간가량 지연됐으며 항공사 측은 피해 승객들에게 음식 및 음료 쿠폰을 제공했다.

스페인 현지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가족이 당시 고령 승객의 상태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12월27일 (토)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2025년 12월27일 (토) 증권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11만7천원! 환율 급락+반도체 랠리, 12만 전자 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