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점’을 줬다.
오타니는 지난 28일 일본 NHK에서 방송된 특집 프로그램 'NHK 스페셜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 2025'에 출연해 2025 시즌 소회를 밝혔다.
올 시즌 2년 만에 투타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타자로 158경기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로 활약한 오타니는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87로 호투,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3년 연속 만장일치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그는 투타겸업 복귀에 대해 "최고의 결과로 끝났기 때문에 만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투수로 그렇게 많이 던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오타니는 ‘오타니로 남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야구는 가장 근본에 있는 부분”이라며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해야 할 일과 책임이 늘어나도 내가 하고 싶은 야구를 추구하고 싶다. 취미적인 부분, 즐기는 마음은 은퇴할 때까지 가지고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를 앞두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오타니의 합류로 단숨에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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