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며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광산사랑상품권’이 실질적인 소비 촉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따르면 구가 총 1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광산사랑상품권은 지난 15일 선할인 예산이 조기 소진되며, 판매가 종료됐다.
특히 발행 목표를 100% 채운 이후 광산사랑상품권을 이용한 소비가 늘면서 지난 26일 기준 실사용률이 70%를 넘어섰다.
광산구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선할인 혜택을 위한 구매에 그치지 않고, 광산사랑상품권이 실질적으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광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시민은 2만여 명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폭넓은 이용층을 확보한 가운데, 선할인 10%와 최대 10%까지 적용되는 적립금 환급(캐시백)으로 혜택을 나눈 전략이 광산사랑상품권 구매와 활발한 실사용을 동시에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발행 종료 이후 조기에 70억 원 이상이 사용되면서, 연말 대목을 맞이한 골목상권 전반에 긍정적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으로 두고 전사적인 행보를 보인 박병규 청장의 강력한 의지는, 광산사랑상품권을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지역 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여기에 소비 혜택이 대형 유통시설이 아닌 골목상권으로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시민이 자주 찾고, 이용하는 사용처 확보에 주력한 점도 광산사랑상품권 활용도를 높인 요인이 됐다.
광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총 5617개로, 음식점, 커피숍, 빵집, 미용실, 학원, 편의점, 슈퍼 등 생활 밀착 업종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처럼 일상적으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인식과 체감도를 향상한 노력이 광산사랑상품권의 높은 실사용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산구는 선할인 종료 이후에도 광산사랑상품권의 활발한 이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31일까지 적립금 환급(캐시백) 제도를 운영한다.
광산구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광산사랑상품권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며 상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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