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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하나의 섬이었다"…여야 넘나든 보좌진의 기록 '너섬객잔'

국회 보좌진 출신 박윤수의 정치 에세이

정대철 "국회의 숨은 일상 담긴 성장기"





“여야를 모두 경험한 보좌진이기에 가능한 깊이와 균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국회 보좌진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실을 모두 경험한 박윤수 전 비서관이 정치 현장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 ‘너섬객잔(하움출판사)’을 펴냈다. 국회 내부에서 직접 경험한 권력의 작동 방식과 정치 갈등의 구조를 분석한 이 책은, 한국 정치의 복잡한 현실을 쉽고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계엄과 1년이 지난 대한민국 국회의 풍경과 정치인들의 과잉된 정치 공세, 팬덤 정치와 입법 권력의 충돌 등 동시대 정치의 민낯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양당 의원실을 모두 거친 저자는 특정 진영에 기울지 않은 시선으로, 정쟁의 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소진되는 개인의 감정과 윤리를 차분하게 기록했다.



책의 제목인 ‘너섬객잔’은 국회를 비유한 표현이다. 사람이 살지 않던 모래섬에서 출발한 여의도는 과거 ‘너섬’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됐다. 저자는 국회를 하나의 ‘섬’처럼 바라보며, 그 안에서 스쳐간 수많은 장면과 감정들을 기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에서 정책과 정무를 넘나들며 일해온 그는 ‘너섬객잔’을 통해 정치가 왜 늘 같은 방식의 갈등으로 귀결되는지, 그 구조와 관성을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시선으로 짚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추천사에서 “국회의 숨은 일상과 보좌진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며 “단순한 정치 에세이를 넘어 한 청년이 성장해가는 이야기”라고 평했다.

박윤수 작가는 “‘너섬객잔’을 통해 정치에 실망한 독자에게는 반성과 공감의 언어를, 정치에 거리감을 느끼는 독자에게는 이해의 출발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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