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푹푹 찌는 여름 '6개월' 간다…무려 44도까지 올라가는 '최악의 시나리오' 나왔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 연합뉴스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여름은 두 달 이상 길어지고 폭염일수도 세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통해 전지구 온난화 수준별 기후변화 예측 정보와 기후변화 영향정보 등 다양한 기후변화 정보를 22일부터 제공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과거부터 미래 2100년까지 우리 동네의 기온과 강수량, 바람 등 기후요소에 대한 변화 추세와 미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기반의 서비스다.

정보에 따르면 현재(2000~2019년) 서울의 여름은 127일, 겨울은 102일지만 2080년대 후반이 되면 여름은 188일로 61일 늘어나고, 겨울은 12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겨울의 시작은 1월 15일, 봄은 1월 27일부터 시작해 여름이 4월 25일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지속되는 구조다.



극단적인 기후 현상도 심화된다. 현재 서울의 폭염일수는 연간 31일이지만, 2080년대에는 103.8일, 2090년대에는 115.6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3일 중 하루는 극심한 더위에 시달려야 한다는 의미다. 일 최고기온도 현재 35.9도에서 2080년대 후반 43.8도로 7.9도가량 오를 전망이다. 반면 현재 연 5일 수준인 한파일수는 2060년대부터 0일로 줄어든다.

또 2020년대 10.3일이었던 결빙일수는 2050년대 6.8일, 2070년대 3.3일, 2090년에는 1일까지 떨어진다. 전국 평균으로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97일인 여름은 2080년대 후반 169일로 늘어나고, 107일이던 겨울은 40일로 줄어든다.

반면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시나리오에서는 열대야 일수가 2025년 11.7일, 2050년 23.1일에서 2090년 39.9일로 정점을 찍고, 2100년에는 19.3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보] '갑질·특혜 의혹'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직 사퇴
[속보]이혜훈 "내란, 민주주의 파괴한 불법…당파성 매몰돼 실체 못 봐" 대국민 사과
'K-원전' 美 상륙…현대건설, 110조 원 시장 선점 나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온실가스, #푝염, #여름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