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사퇴한 김병기 원내대표의 후임이 될 차기 원내대표를 다음 달 11일 선출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당선자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원내대표 보궐선거 날짜는 지금 치러지고 있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날짜를 맞추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내대표 보궐선거 당원 투표는 다음 달 9일부터 3일간 진행되고, 국회의원 투표는 마지막 날인 11일 실시된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대행을 맡는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의 건을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은 진선미 의원이, 부위원장은 홍기원 의원이 맡는다. 이외에도 정을호·이기헌·이주희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김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그동안 김 원내대표가 개혁 입법의 처리에 많은 성과를 낸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개인적 사안이 발생해 사퇴를 결단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앞으로 잘 수습하고 헤쳐나가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이야기했다”며 “이 의견은 모든 지도부가 함께 공감하고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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