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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집 모형 만들어 놓고 연습까지…7시간 체포 작전, 무슨 일이 [글로벌 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모습. 트루스소셜 캡쳐




지난 3일(현지 시간) 새벽 4시 21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이 미군에 체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전을 발표한지 7시간 만에 종료된 이번 체포전에는 미국의 비밀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CIA, FBI를 비롯해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이 대거 동원됐다.

3일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작전 가운데 가장 복잡한 작전 중 하나였다”며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은 수 개월간 진행돼 왔으며 상세한 리허설도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CIA였다. CIA는 8월부터 베네수엘라에 소규모 팀을 배치해 마두로 대통령의 생활 패턴을 조사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이 마두로 측근에 정보원을 심어뒀으며, 정보원이 마두로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작전이 전개되는 동안 그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준비가 돼 있었다.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를 포함한 미국 엘리트 부대는 마두로 대통령의 은신처를 정확히 재현한 모형을 만들고 요새화된 그의 거주지에 어떻게 진입할지 연습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 작전에 F-35와 F-22 전투기, B-1 폭격기를 포함해 서반구 20개 기지에서 출격한 150대 이상의 항공기가 동원됐다고 말했다. 항공기에는 드론과 전자 교란 전문 항공기, 공중 급유기 등이 포함됐다. 앞서 미군은 마약 퇴치를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 포진시켜 둔 병력도 상당했다. 미군은 항공모함과 11척의 군함, 12대 이상의 F-35 전투기 그리고 1만5000명 이상의 병력을 카리브해에 파견한 상태다.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미 특수부대는 철문을 뚫어야 할 가능성에 대비해 가스 절단기(블로우 토치)를 지참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 진입했다. 마두로의 은신처에 도착하자 부대는 FBI 요원들과 함께 관저로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엄중하게 경비 중인 요새였다”며 “강철 문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몇 초 만에 제거됐다”고 전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부대가 은신처 안으로 들어가자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이 항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패닉룸(공격이나 침입 시 숨을 수 있도록 설계된 비상 대피 공간)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너무 순식간에 급습을 당해 미처 피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클럽에서 측근들에 둘러싸여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를 실시간으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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