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며 11월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샌드스프링스, 펜실베이니아주 아치볼드, 애리조나주 페이지 등에서 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주민 반대 움직임이 확산 하고 있다. 농촌 지역이었던 이곳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서 전력과 물 사용량이 급증하고 전기요금 상승과 수자원 고갈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거부 움직임은 정당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긴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작 공화당 텃밭 지역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다. WP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지역사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인식이 이제 국가적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며 “올해 중간선거에서도 정당을 막론하고 다양한 유권자층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고 짚었다. 기업들은 주민들의 우려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지역사회 설득에 나서고 있다. 지역 내 일자리와 세수 창출 효과를 강조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는 전력망 구축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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