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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아니라 이천조국이네"…트럼프 "내년 국방비 50% 늘릴 것"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내년 국방비 2000조원 쓰겠다"…군비 확대 경쟁 불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50% 늘린 1조5000억 달러로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의 안전을 보장할 ‘꿈의 군대’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관세 부과로 확보한 막대한 재원을 통해 증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동맹국에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면서도 자국 예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와 황금함대 구상 등 대규모 군사 프로젝트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중국 역시 국방비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미·중 간 군비 경쟁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예산 편성 권한을 가진 의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美 자율주행 기술 써야"…엔비디아도 자체 모델 ‘알파마요’ 선봬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지난 5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MD의 'CES 2026' 기조연설장에 초청연사로 올라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자율주행차를 차세대 기술 패권의 핵심으로 삼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CES 2026에서 1~2년 내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차를 완전히 합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은 이미 준비됐으며 정부가 규칙 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AI에 이어 자율주행에서도 ‘전 세계가 미국 기술을 쓰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미 의회도 자율주행차 허용 대수 확대와 연방 단일 기준 도입을 논의하며 입법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CES에서 추론 기반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시장 판도를 흔들었습니다. 알파마요는 무료 개방형 플랫폼으로 제공돼 자동차 제조사들이 손쉽게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 등 기존 강자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엔비디아는 차량을 만들지 않고 기술 플랫폼을 제공해 생태계 전반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점유율 40%로 늘린다"…1000억弗 뉴욕 메가팹 첫삽




미국 마이크론이 이달 16일 뉴욕주 오논다가카운티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초대형 메모리반도체 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여의도 두 배 부지에 최대 4개 공장을 짓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역사상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로 평가됐습니다. 착공식에는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를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뉴욕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를 통해 자국산 HBM과 D램 생산을 늘려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첫 공장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2045년까지 4개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 인원은 9000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최첨단 D램 생산 비중을 전 세계의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HBM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주권 강화를 위해 자국 기업을 키우는 전략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오픈AI도 경계한 中 즈푸AI…美제재 뚫고 몸값 10조원 기업 됐다






중국 AI 기업 즈푸AI는 2019년 칭화대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돼 창업 5년 만에 유니콘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기업가치 10조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범용인공지능(AGI) 업체로는 중국 최초의 상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즈푸AI는 대규모언어모델 GLM-130B와 AI 음성비서 ‘즈푸 칭옌’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오픈AI보다 앞서 LLM 개발에 착수한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미국은 즈푸AI를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포함했고, 오픈AI 역시 글로벌 AI 주도권 측면에서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조달했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로 적자 폭은 확대되고 있으나, 이번 IPO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색 드러낸 美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수익 무기한 통제"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과 판매 수익을 무기한으로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새 원유 거래로 얻은 수익으로 미국산 제품만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지배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3000만~5000만 배럴의 원유를 미국에 넘기기로 했고, 미국은 이를 국제시장에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양국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부는 원유 판매를 무기한 관리하며 정치적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구상을 피력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원유 판매 절차에 착수했으며 수익금 배분도 재량권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이란 등 반미 진영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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