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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혜훈 '부정청약' 의혹, 당첨 취소 더해 수사해야"

"장남 위장전입시켜 90억 아파트 부정청약"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결혼한 아들을 부양가족 수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고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서울 서초구 해당 아파트 앞에서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서초구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에 대해 "이재명 정부는 이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물론 청약 당첨 취소에 더해 당장 형사입건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인사검증의 총체적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 없는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는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건로하며 "이 후보자는 집 없는 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의 입주 기회를 부정청약을 통해 위법하게 빼앗았다. 위선과 내로남불, 반칙의 끝판왕 이 후보자는 장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가 거주 중인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에 대해 "2024년 8월 후보자의 배우자가 당첨된 137A형, 즉 41평형은 당시 공급가액만 36억 원이었고, 현재 가치는 80~90억 원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청약 당첨 이후 사후검증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위장전입과 위장미혼을 7개월 넘게 유지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 의혹도 제기했다.



천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주민등록초본을 보면, 2024년 7월 31일 후보자 가족 전원(5인)은 후보자의 장남이 자신의 배우자와 전세계약을 해놓은 25평 용산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고 같은 해 9월 23일 후보자 가족 전원(5인)은 청약 당첨된 이곳 래미안 원펜타스에 다 같이 전입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7개월이 지난 2025년 4월 30일 장남만 다시 자신의 배우자와 전세계약을 해놓은 용산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고 다음 달 5월에 장남은 그제야 미뤄둔 혼인신고를 한다"며 "위장전입, 위장미혼이 사후검증 과정에서 걸리지 않도록 입주 이후에도 치밀하게 장남과 동일 세대를 유지하면서 장남의 혼인신고까지 미룬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이 후보자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하면 국민들이 납득하실 것'이라고 한다"며 "어떤 국민이 위장전입, 위장미혼 등 온갖 불법행위로 부정청약 해서 90억 원에 달하는 강남 아파트에 사는 것을 납득하실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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