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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성·비거리 전면 강화…드라이버 왕좌의 게임 막 올랐다

■2026 신제품 속속 공개

테일러메이드 스피드 갖춘 'Qi4D'

핑 'G440K' 무게중심·반발 최적

캘러웨이 '퀀텀' 탄도제어 등 편리

나노합금 미즈노 'JPX One' 주목

테일러메이드 Qi4D. 사진 제공=테일러메이드




핑 G440K. USGA 홈페이지 캡처


새해 골퍼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최종 병기’는 무엇일까. 지난해 말부터 해외 투어 선수들이 테스트 삼아 들고 나오면서 윤곽을 드러냈던 2026 신제품 드라이버가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주말 골퍼들의 지갑을 열 드라이버 ‘왕좌의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드라이버 등 우드류의 전통 강자인 테일러메이드는 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언팩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열고 새 드라이버 Qi4D를 공개했다. Qi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이다. 테일러메이드는 2024년 관성모멘트(MOI) 수치 10K(1만)를 실현함으로써 관용성을 극대화한 Qi10을 내놓았다. 이어 지난해 더 일관된 랜딩 존을 제공하는 Qi35를 앞세웠고 올해는 Qi4D다. 임헌영 테일러메이드코리아 대표는 “비거리와 관용성은 기본이다. 여기에다 ‘싱크 패스트(THINK FAST)’를 모토로 최고 스피드를 위한 최적 피팅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 Qi4D”라고 설명했다.

4D는 페이스·샤프트·헤드·피팅의 네 요소를 말한다. 카본 페이스의 굴곡을 더 둥글게 설계해 전작 대비 스핀의 편차를 30% 줄였고 미쓰비시와 협업한 전용 샤프트를 기본 옵션으로 장착했다. 골퍼들의 다양한 스윙 스타일을 골고루 만족하게 하는 샤프트라는 설명이다. 헤드는 더 공기역학적인 형태로 진화했고 무게추를 이용한 구질·탄도 조정은 훨씬 쉬워졌다. 태국 훈련 기간 Qi4D를 테스트하고 돌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윤이나는 “페이드 구질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드레스 때 헤드를 봤을 때 평평한 모양을 좋아하는데 이번 제품이 저한테 딱 맞는다”고 했고 국내 투어의 방신실은 “Qi4D로 장타 1위 타이틀을 되찾겠다”고 했다.

테일러메이드의 대항마인 핑은 G440K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7년 G400을 시작으로 거의 매 시리즈 뜨거운 반응과 판매를 기록해온 터라 G440K에 대한 골퍼들의 기대도 높다. 헤드에 카본 사용을 확대해 무게를 절감함으로써 무게중심을 최적화한 것으로 보이며 단조 티타늄 페이스를 통해 반발력과 볼 스피드도 높였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짐작하고 있다.

캘러웨이 퀀텀. USGA 홈페이지 캡처




PXG 라이트닝. 사진 제공=PXG


캘러웨이 새 드라이버는 퀀텀이다. 김시우가 지난달 이 모델의 트리플다이아몬드 버전을 들고 DP월드 투어 호주 오픈에 나갔고 3위 성적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헤드 내 특정 부위에 최적의 무게 배분을 통해 관용성과 이상적인 탄도를 제공하는 트라이 포스 구조가 퀀텀 드라이버의 핵심인 것으로 전해지며 탄도와 구질 제어가 손쉬워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PXG가 최근 출시한 라이트닝 드라이버는 임팩트 때 고유 진동 주파수를 생성해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코브라 OPTM은 무게추 이동을 통한 스핀·탄도 조정이 굉장히 적극적이며 33단계 호젤 조절 시스템으로 로프트·라이·페이스 각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노의 JPX One(원)은 소재 혁신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재전문 기업인 도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나노합금 페이스 기술이 적용됐는데 미즈노는 이를 세계 최초라고 소개하고 있다. 타격 순간 탄성이 극적으로 변화하면서 볼 스피드를 현저하게 높여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골프위크는 “단조 아이언으로 유명한 미즈노는 이번 JPX 원을 통해 드라이버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끌 수 있고 본격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브라 OPTM. USGA 홈페이지 캡처


미즈노 JPX One. 사진 제공=골프먼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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