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합의를 우선 추진한 뒤 안 될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나는 합의하고 싶고 그게 쉬운 방식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힘든 방식으로 하겠다”며 “우리가 그린란드를 차지(occupy)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할 것이고 우리는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며 “러시아나 중국을 이웃으로 두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주민이 미국의 영입에 찬성하게 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난 아직 그린란드를 위한 돈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미국이 덴마크와 체결한 방위협정 덕분에 그린란드에서 군사 활동을 할 수 있는데도 왜 굳이 소유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는 “소유해야 지킨다”며 “누구도 임차하는 땅을 영토처럼 지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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