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지금은 국내 정치의 역할도 더 없이 막중하다"며 “분열과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외교 성과조차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연초부터 중남미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의 연이은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의 평화와 안정이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인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가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도 물거품 될 것이 분명하다”고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은 “정책의 성패는 공직자의 책상 위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서 결정된다”며 “보고서상 그럴 듯하고 실생활을 개선하지 못하는 정책은 영혼도 생명력도 없는 그야말로 공허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상을 변화시키는 정책을 꾸준히 쌓아 국민의 삶을 질적으로 전환하는 국민 체감 국정 실현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산불 예방과 민생안전망 강화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산불 예방과 산불 진화 체계 점검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내년 봄철 산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겨울철 민생 안전망도 다시 한번 살펴봐주시기 바란다”며 “가만히 기다릴 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국민분들을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지원하는 '적극 행정'이 절실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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