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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창시자에 "배 안 아프세요?" 물었더니…'원조' 사장님 인성도 '화제' [이슈, 풀어주리]


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이윤민 몬트쿠키 대표 SNS, 자사몰 캡처




지난해 말부터 불붙은 디저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해를 넘겨서도 식지 않는 가운데, 이 유행의 출발점이 된 원조 제작자의 소감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품절 대란에 ‘두쫀쿠 맵’이 등장하고, 원재료값 급등으로 판매 중단 사례가 나오는 와중에도 두쫀쿠를 둘러싼 관심은 오히려 확산되는 분위기다.

◇ ‘한 입에 1만원’도 불사…두쫀쿠가 뭐길래

‘두쫀쿠’를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연합뉴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탄생한 디저트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로 속을 채우고, 겉을 쫀득한 떡 식감으로 감싼 것이 특징이다. 한두 입 크기임에도 개당 5000원~1만원대의 높은 가격이 형성됐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과 인증샷 열풍에 힘입어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런이 일상화됐다.

이 인기를 따라 구매 가능한 매장을 표시한 ‘두쫀쿠 맵’까지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유행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번졌다.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CU와 GS25는 두바이 초콜릿 계열 디저트를 선보였고, CU의 ‘두바이쫀득찹쌀떡’은 개당 3000원이라는 접근성 덕분에 누적 180만 개가 팔렸다. 다만 수작업 공정 탓에 점포당 하루 2개 공급이라는 물량 한계가 이어지며 품절이 반복되고 있다.

◇ 재료값 폭등에 ‘야매 레시피’ 확산…판매 중단도

‘짝퉁 두쫀쿠 논란’을 불러 일으킨 온라인 게시물들. SNS 캡처


열풍의 그늘도 커졌다.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 국제 시세는 1년 새 약 1.5배 뛰었고, 카다이프 역시 환율과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수도권 일부 매장에서는 두쫀쿠 1개 7000원~1만원이 일반화됐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원재료가 최소 5배 올랐다”는 하소연이 잇따르고, 재료 수급난으로 판매 중단을 알리는 글도 등장했다. 동시에 재료·공정을 간소화한 제품을 ‘두쫀쿠’로 판매하는 사례가 알려지며 ‘짝퉁 논란’도 확산 중이다.

◇ “배 아프지 않냐고요?” 두쫀쿠 창시자의 대답은?

이윤민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이 15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 몬트쿠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제작실에서 두바이쫀득쿠키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이 유행의 시작점은 경기 김포에 위치한 '몬트쿠키'다. 이윤민 대표의 아이디어와 김나리 제과장의 베이킹으로 탄생한 두쫀쿠는 지금의 전국적 유행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자사 SNS를 통해 “좋아서 죽을 것 같다. 하루하루가 황홀하다”며 열풍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두쫀쿠를 몬트쿠키가 처음 개발했지만 다른 매장들이 더 유명해진 것에 대해 "배 아프지 않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감사하다. 디저트 가게 사장님들 덕분에 두쫀쿠가 ‘전국구’가 됐다”고 밝혔다.

‘짝퉁’ 논란에 대해서도 관대한 태도다. 마시멜로 피를 쓰지 않거나 카다이프 대신 소면을 사용하는 변주에 대해 그는 “어디서 드셔도 괜찮다. 디저트 가게 사장님들이 각자 정성을 담아 만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몬트쿠키 SNS 캡처


실제 판매 실적도 그 유행을 증명하고 있다. 몬트쿠키는 12월 기준 네이버 9주 연속 1위, 하루 1만5000개 생산, 택배 2000박스 출고를 기록 중이다. 이 대표는 “매일 밤 11시까지 택배 수거가 이어진다”며 "야간 근무를 하는 택배 기사님들을 위해 '두바이 수건 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열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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