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민의힘이 빠진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을 갖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3대 특검 연장법(2차 종합특검법)이 필리버스터를 뚫고 의결돼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여야 재협상을 요청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3대 특검 연장법을 일방 처리하면 다가올 지방선거는 특검 개입으로 최악의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을 전면 수용해달라”며 “이 대통령이 느닷없이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검경 합동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특검 추진을 중단하는 움직임이다. 당초 약속대로 통일교 특검의 수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을 두고 “경찰 수사는 이미 국민 신뢰를 상실했다"며 “보완수사권 폐지를 논하기 전에 민주당 뇌물 사건과 장경태 의원 사건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송 원내대표는 △10·15 부동산 대책 철회 및 공급 방안 발표 △고환율 대응 위한 여야정 민생연석 회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 왜곡죄 신설 등 사법 파괴 중단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며 “특히 국정 기조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로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앞서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했으나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한다.
이번 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국정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면서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은 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국정 전반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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