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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혜훈 청문회 기회는 줘야"…장동혁 만남엔 "여야 대화 먼저"

■李대통령 신년 회견

“李, 문제 있어 보이지만…해명 들어봐야”

“대통령은 당선 순간부터 전체 대표해야”

“대통령 결단 필요할 때 野대표 만나야”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2026 신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한 데 대해 “(이 후보자) 본인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본 국민들의 판단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 아쉽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은 못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하다”면서도 “그에 대해서 본인의 해명도 또 들어봐야 한다. 그게 공정하다”고 반박했다. 청문회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의 태도에는 “그쪽 진영에서 공천을 다섯 번 받아 국회의원에 세 번 당선됐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이라며 “그런데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 배신자 처단하듯 공격한다. 흠잡힐 일을 한 당사자 잘못이기도 하지만 우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보수 진영 인사인 이 후보자 지명을 두고 범여권에서도 반발이 나온 데 대해선 “대통령은 당선된 순간부터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는 게 저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특히 경제 분야는 보수적 질서가 중요한 측면도 있고 해서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최대한 찾아보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영수회담 가능성에는 “지금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제가 개별 정당과 다 직접 대화하면 여야 관계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여야가) 충분히 대화하고 거기에 추가로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때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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