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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7계단 상승한 세계 46위…부티에 첫 톱10 진입
골프일반2023.03.2808:04:0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톱 10을 입상한 루키 유해란(22)이 세계 랭킹 4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8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보다 7계단 상승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이날 단독 4위를 차지한 투어 2년 차 안나린(27)은 16계단 오른 49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태국계 프랑스 선수 셀린 부티에는 8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부티에의
필드소식
10월 말레이시아서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필드소식]
골프일반 2023.03.28 17:58:0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LPGA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에서 출전 선수 78명,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의 메이뱅크 챔피언십이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취소된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대회 대신 열린다. LPGA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LPGA는 메이
골프 트리비아
세계 최고 골퍼들을 쩔쩔매게 한 ‘퍼스트 레이디’[골프 트리비아]
골프일반 2023.03.08 07:00:0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매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17번 홀(파3)이 소그래스 TPC의 상징이다. 잔잔한 연못에 섬처럼 떠 있는 홀이 매혹적이다. 이 홀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건 홀의 동선이다. 직전인 16번 홀(파5)에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걸어오다 보면 그때부터 우측의 커다란 연
  • 10월 말레이시아서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필드소식]
    골프일반 2023.03.28 17:58:0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LPGA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에서 출전 선수 78명,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의 메이뱅크 챔피언십이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취소된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대회 대신 열린다. LPGA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LPGA는 메이뱅크의 놀라운 지원으로 6년 만에 말레이시아로 돌아오게 됐다. 메이뱅크가 아시아 대회 중 가장 큰 상금과 세계적인 수준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김지현·박결·허다빈, 유니베라와 서브 후원 계약[필드소식]
    골프일반 2023.03.28 11:59:0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지현, 박결, 허다빈이 유니베라의 후원을 받는다. 유니베라 로고가 들어간 의류를 착용하고 올 시즌 활동하며 유니베라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 레슨 이벤트 프로모션, 알로에 면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아임뮨, 웰니스 뷰티 컨셉트 화장품 브랜드 보타니티의 마케팅 활동에 참여한다. 버디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시즌 종료 뒤 기부하는 유니베라 포인트에도 참여한다.
  • 골프존 GDR아카데미, DGB캐피탈과 업무협약[필드소식]
    골프일반 2023.03.28 11:57:00
    골프존 GDR아카데미는 DGB캐피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마케팅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GDR 시스템 리스 구매자에 이자율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향후 마케팅 협력에도 손을 잡는다. GDR아카데미가 선보이는 골프 연습전용 시뮬레이터 GDR PLUS는 2022년 한 해 5000여 대 이상이 판매됐다. 회원들의 연습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하는 ‘AI 코치’ 프로그램은 지난해 약 580만 명의 회원들이 이용했다.
  • 타이거 우즈, ‘MLB 스타’ 트라웃 골프장 설계
    골프일반 2023.03.28 11:00:41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의 골프장을 설계한다. PGA투어닷컴은 28일(한국 시간) “우즈가 운영하는 골프장 설계 전문 회사 TGR 디자인이 트라웃의 골프장 ‘트라웃 내셔널’을 설계한다”고 밝혔다. 골프장은 트라웃의 고향인 미국 뉴저지주 밀빌 근처의 바인랜드에 18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착공해 2025년 개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골프장에는 쇼트게임 연습장, 퍼팅 연습장을 포함해 세계적인 연습 시설과 퍼포먼스 센터가 갖춰질 예정이다. 골프장과 함께 5성급 숙박 시설과 결혼식장 등도 운영된다. 트라웃은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골프 코스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특히 우즈가 그것을 디자인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MLB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2014·2016·2019년) 수상하고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된 트라웃은 소문난 ‘골프광’이다. 핸디캡은 7~8 정도로 알려졌다. 우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트라웃이 항상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에 함께 일할 기회가 생겼을 때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트라웃 내셔널’이 들어설 부지는 골프를 하기에 좋은 장소이고 우리 팀은 특별한 코스를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발리스틱골프, 프라이빗 원포인트 레슨 진행[필드소식]
    골프일반 2023.03.28 09:45:27
    골프 브랜드 발리스틱골프가 소속 프로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리스틱골프는 지난 16일과 23일 양일간 새롭게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첫 프라이빗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고객 만족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발리스틱골프의 소속 프로인 신혜원 프로가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신혜원은 이번 원포인트 레슨에서 참가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1:1 맞춤형 개별 코칭, 스윙 자세 교정, 골프고민 해결, 다양한 골프샷 시연, 필드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발리스틱골프 관계자는 “발리스틱골프의 백화점 유통 채널을 확장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아웃풋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슨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유해란, 7계단 상승한 세계 46위…부티에 첫 톱10 진입
    골프일반 2023.03.28 08:04:0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톱 10을 입상한 루키 유해란(22)이 세계 랭킹 4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8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보다 7계단 상승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이날 단독 4위를 차지한 투어 2년 차 안나린(27)은 16계단 오른 49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태국계 프랑스 선수 셀린 부티에는 8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부티에의 종전 최고 랭킹은 올해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6위 후 기록한 12위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9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2~5위도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8),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순으로 변함이 없었다. 6위는 렉시 톰프슨(미국), 7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부티에가 8위로 올라서면서 전인지(29), 김효주(28)가 한 계단씩 밀려난 9위, 10위에 자리했다.
  • ‘샌드 세이브율 2위’ 임성재의 핀에 착 붙이는 벙커샷
    골프일반 2023.03.28 07:00:0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의 이번 시즌 샌드 세이브율은 2위(71.43%)다. 대략 10차례 벙커에 들어가면 7번은 파 세이브에 성공한다는 의미다. 투어 평균은 50.04%로 임성재가 약 20%포인트나 높다. 임성재가 원래부터 벙커샷을 잘 했던 건 아니다. PGA 투어에 데뷔했던 2018-2019시즌에는 48.95%로 118위였다. 4시즌 만에 ‘벙커샷의 달인’으로 변신한 것이다. 임성재는 처음 PGA 투어에 발을 내딛었을 때 어떤 부분에서 타수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PGA 투어는 핀 위치가 고약한 곳에 꽂히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그린을 놓치는 경우도 잦았는데 정상급 선수일수록 타수를 쉽게 잃지 않았다. 쇼트게임의 중요성에 눈을 뜬 임성재는 벙커에서 살다시피 했다. 지금도 하루에 최소 30분은 벙커샷 연습을 한다. 연습량이 많은 만큼 웨지 교체 주기도 빠르다. 벙커샷에 사용하는 60도 웨지의 경우 3개 대회마다 바꾼다. 그루브가 닳으면 컨트롤에 변화가 생기는데 PGA 투어에서는 그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전과 똑같이 하기 위해 임성재는 연습 때도 물에 적신 수건을 바로 옆에 두고 웨지를 수시로 닦는다. 임성재는 벙커샷을 할 때 체중을 왼발에 60% 정도 미리 실어주고 클럽페이스를 많이 오픈하는 편이다. 대신 손이 볼보다 앞서는 핸드 포워드를 하지 않는다. 스탠스도 일부러 열거나 바깥으로 가파른 각도로 백스윙을 하지 않는다. 볼을 깎아 치지 않겠다는 의도다. 대신 페이스를 열어준 만큼 무릎을 약간 굽혀 주저앉고 그 상태 그대로 안쪽으로 들어 올리면서 코킹만 조금 일찍 한다는 느낌을 갖는다. 다운스윙을 할 때도 샤프트가 아니라 헤드가 먼저 움직이고, 임팩트 때는 손을 풀어준다는 느낌을 갖는다. 셋업 자세대로 임팩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일정한 스핀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임성재를 지도하는 최현 코치의 설명이다. 셋업 때 미리 옮겨놓은 체중 덕분에 임팩트 이후 몸통 회전은 수월하게 이뤄진다. 페이스 각과 무릎 각도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스윙이 끝난 상태에서도 페이스가 몸을 향하고 있다면 페이스 각도가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달 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10번 홀에서 찍힌 임성재의 벙커샷 사진은 이런 모습을 잘 보여준다. 최현 코치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페이스를 활짝 열어주는 것에 겁을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가 모래에 박히는 것”이라며 “페이스를 과감히 열어야만 바운스 각도를 이용할 수 있다. 열어둔 상태 그대로 부드럽게 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반세권' 용인 골프회원권 핫하네
    골프일반 2023.03.27 18:09:47
    올해 상반기 약세 후 하반기 상승이라는 ‘상저하고’의 예상을 깨고 골프 회원권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정부가 경기 용인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계획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27일 국내 최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인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1179.6으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골프회원권지수(ACEPI)는 현재 1264까지 뛰었다. 이 회사 이현균 본부장은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짙은 대외 환경에도 회원권 시장은 내부적인 수급 상황에 더 영향을 받은 모습”이라며 “대중제 전환 바람에 회원권 숫자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대중제 골프장들의 회원권 편법 발행 단속에 나선 영향도 있는 듯하다. 정통 회원제 골프장 회원권의 희소가치가 커진 가운데 누적된 매수 주문들이 매물을 다 못 산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화산CC·아시아나CC·지산CC 등 용인권 종목의 가파른 상승세다. 올 1월 2일 기준 7억 7000만 원이던 화산의 회원권 시세는 10억 5000만 원까지 뛰었다. 6억 원이던 아시아나는 7억 6000만 원, 3억 500만 원이던 지산은 3억 7000만 원이다. 세 곳 모두 20~3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 상승률 전체 순위에서 단연 상위권이다. 이달 15일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골프장은 남사읍·이동읍과 가까운 입지인 이른바 ‘반세권’이다. 이 본부장은 “용인권은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구리-세종 고속도로도 단계적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기대가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며 “회원권지수로 봤을 때 전체 시장은 과거 고점 대비 아직도 26%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라 상승 여력이 있다. 9홀 증설을 예고한 자유CC가 석 달 새 40% 넘는 상승을 기록한 것처럼 개별 골프장의 회원 대우, 시설물 개선 의지와 개발 호재 등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첫 출전 번스 '라스트 매치킹' 오르다
    골프일반 2023.03.27 15:39:12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간 결승 ‘빅뱅’이 기대됐던 대회에서 샘 번스(27·미국)가 우승했다. 번스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6개 대회에서 5승을 챙겼고 세계 랭킹 톱 10에도 재진입하면서 명실상부한 ‘빅 네임’ 반열에 올랐다. 번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파71)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지난해 디 오픈 준우승자 캐머런 영(미국)을 5홀 남기고 6홀 차(6&5)로 격파했다. 4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지던 번스는 이후 12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는 무서운 질주로 일찍 경기를 끝내버렸다. 대진표의 마지막 빈칸에 자신의 이름표를 끼우고 그 위에 사인한 번스는 우승 상금 350만 달러(약 45억 5000만 원)를 챙겼다. 세계 랭킹은 15위에서 10위로 뛰었다. 번스는 2021년 5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거둔 PGA 투어 첫 승을 시작으로 2년도 안 돼 5승을 쌓았다. 이번 대회는 첫 출전이었는데 16강에서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를 누르는 등 7전 전승을 달렸다. 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였던 이 대회는 올해로 막을 내리고 새로운 매치플레이 대회에 대한 계획도 현재는 없어 번스는 ‘라스트 매치킹’ 타이틀을 얻게 됐다. ‘절친’ 셰플러를 이긴 4강이 우승의 분수령이었다. 17번 홀(파3)에서 핀 30㎝에 붙이는 날카로운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앞서간 번스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맞아 연장에 끌려갔다. 19·20번째 홀에서 버디-버디, 파-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21번째 홀에서 4.5m 버디를 잡고 긴 승부를 끝냈다. 번스는 “스윙이 뜻대로 안 돼 최근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너무 잘 됐다”고 했다. 닷새간 119홀을 소화하는 동안 버디가 47개나 나왔다. 2.5홀에 하나씩 버디를 수확한 것이다. 준결승에서 영에게 19홀 승부 끝에 진 매킬로이는 3·4위전에서 셰플러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겨 3위에 올랐다. 세계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매킬로이는 “감이 아주 좋다. 마스터스 최고 성적인 지난해 준우승 때보다 훨씬 큰 자신감을 갖고 오거스타로 간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다음 달 6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시작되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달성한다. 마스터스 준비 차원에서 기존의 44.5인치보다 0.5인치 짧은 드라이버 샤프트와 스코티카메론 퍼터를 시험한 매킬로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그는 “드라이버 샷이 나아졌고 더 편해졌다. 퍼트는 정말 크게 좋아졌다”며 “물론 오거스타에서 관건은 어프로치 플레이지만 아이언과 웨지 플레이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오거스타로 넘어가 하루 코스를 돌지 고민 중이라는 매킬로이는 “준비가 잘 돼 있을 때 늘 자신감을 느끼고는 했다. 준비는 끝났다”고 했다.
  • 한국군단 톱10 3명 "정상 보였는데…"
    골프일반 2023.03.27 15:31:05
    기대했던 루키 유해란(22)의 데뷔전 우승과 한국 선수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직전 대회에서 18개 대회 무승 사슬을 끊어낸 한국 군단은 톱 10에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3명의 이름을 올리며 차츰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나린(27)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진영(28)은 공동 5위(17언더파), 유해란은 공동 7위(16언더파)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3라운드에서 3타 차 공동 7위 이내에 6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해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뒷심이 아쉬웠다. 안나린은 5언더파를 보냈지만 15번 홀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해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 유해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첫 출전부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유해란은 “마지막 날 너무 방어적으로 경기해서 기회가 많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LPGA 투어에서 뛰며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직전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우승은 태국계 프랑스 선수 셀린 부티에가 차지했다. 이날 4타를 줄인 부티에는 7타를 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20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를 펼쳤다. 둘은 2019년과 2021년 솔하임컵(미국·유럽 대항전)에서 파트너로 활약한 바 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부티에는 버디를 기록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6만 2500달러(약 3억 4000만 원)다. 양희영이 14언더파 공동 16위, 최운정·김세영·신지은이 13언더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무산된 한국 군단은 31일부터 열리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500m내 모바일 체크인…골프장도 '언택트'
    골프일반 2023.03.27 12:24:11
    경기 안성 안성베네스트골프클럽에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직원이 다섯 있다. 꺽정이·칠현이·산홍이·금광이·삼흥이다. 이들은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음식을 배달한다. 조용하고 과묵하지만 일처리는 깔끔하다. 친근한 이름 덕분에 ‘레스토랑 5인방’은 어느새 안성베네스트의 얼굴이 됐다. 이들은 사실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다. 이름은 골프장 인근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임꺽정)이나 산(칠현산), 꽃(영산홍), 유적(금광산성), 행정구역(삼흥리)에서 따왔다. 최근 안성베네스트를 방문한 날은 마침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로봇이 서빙하는 날’이었다. 평소에는 로봇이 배달하면 직원이 음식을 테이블로 옮기지만 이벤트 날에는 손님이 테이블에 음식을 옮긴다. 주문도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으로 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골프장 중 각종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안성베네스트는 로봇 배달 외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골프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스마트폰에 체크인 안내 메시지가 떴다. 간단한 예약 확인만으로 로커까지 배정받을 수 있었다. 자체 개발한 ‘S(Simple·Speed·Smart) 프런트’ 시스템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예약 때 받은 링크를 누르기만 하면 됐다. 신진수 안성베네스트 지배인은 “클럽하우스 기준 약 500m 이내에 들어오면 체크인이 가능하다”며 “식음료 주문, 결제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언택트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개발했다. 골프장에서는 직원들을 다른 업무에 투입시켜 더욱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이 배달한 안성국밥 한 그릇을 말끔히 비운 뒤 라운드에 나서자 코스에는 봄이 가득했다. 나뭇가지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나오고 있었고 노란 산수유는 만개했다. 카트에 달린 전자 스코어 카드를 통해서는 홀 지형뿐 아니라 핀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안성베네스트에 갔다면 꼭 맛봐야 하는 게 있다.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바이엔슈테판 맥주다. 안성베네스트는 1040년 설립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바이엔슈테판과 협업해 ‘베네스트 라거’를 선보이고 있다. 향긋한 과일향이 나며 풍미가 깊은 게 특징이다. 라운드를 마친 뒤 돌아가는 길. 클럽하우스 1층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S프런트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다들 별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에서도 스코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동반자들끼리 원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결제 후 서비스 평가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신 지배인은 “전용 안내 데스크를 설치하고 직관적인 아이콘을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다”며 “초기 20% 수준에 머물렀던 S프런트 체크인 이용률은 최근 96%까지 증가했다. 향후 다른 골프장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번스, PGA 투어 마지막 ‘매치킹’
    골프일반 2023.03.27 08:05:54
    샘 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번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5홀 남기고 6홀 차(6&5)로 이기고 우승했다. 1999년 시작한 이 대회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아 번스는 마지막 ‘매치킹’으로 남게 됐다. 번스는 지난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제패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50만 달라(약 45억 5000만 원)다. 번스는 지난 시즌 신인왕 영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영이 2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는 듯했지만 번스가 4∼6번 홀 3연속 버디로 경기를 뒤집었다. 8번 홀 버디에 이어 10∼13번 홀 4연속 버디를 쓸어담은 번스는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번스는 앞서 치른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연장 승부 끝에 제쳤다. 번스는 “셰플러와 준결승에서 감이 왔다. 그 느낌이 결승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준결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은 영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시 한번 날렸고 통산 6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220만 달러(약 28억 5000만 원)다. 매킬로이는 3-4위전에서 셰플러를 2홀 차로 꺾고 준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2015년), 준우승(2012년), 4위(2017년)를 했던 매킬로이는 1∼4위를 다 해보는 진기록을 남겼다. 매킬로이는 3-4위전 승리로 타이거 우즈와 맷 쿠처(이상 미국)가 가진 대회 최다 매치 승리 기록(36승)에 2승 차이로 다가갔지만 대회가 폐지되어 경신은 불가능하다. 매킬로이는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샷이 좋아서 자신감을 갖고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 "韓투어 강해져…하나라도 더 얻는단 마음으로 준비"
    골프일반 2023.03.26 17:58:00
    올 시즌 국내 남자 골프 투어가 기대되는 이유 중에는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가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두 차례나 상금왕에 올랐고 한국 선수 중 JGTO 최다승(14회) 기록을 갖고 있는 김경태는 오랜 일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음 달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3시즌이 16년 만의 복귀 시즌이다. 김경태는 26일 통화에서 “변화한 환경에 설렘이 크다. 일본에서는 외로움도 좀 있었는데 돌아오니 친구들, 그리고 같은 나이대 동료들이 많아서 좋다”며 “친한 동료들과 라운드도 자주 나가고 있다. 같이 대회 일정을 체크하며 숙소도 알아보고 하는 과정에서 돌아왔다는 실감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설렘이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고 했다. 김경태는 KPGA 투어에서 6승, JGTO에서 14승을 거둔 대선수다. 상금왕 타이틀이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2개이고 일본에서 모은 상금만 거의 100억 원이다. 아마추어 시절에 이미 KPGA 투어 2승을 거둔 ‘괴물’이기도 하다. 괴물은 김경태의 아주 오랜 별명이다. 경외의 의미가 담겼지만 김경태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면도 있다. 본인 생각은 어떨까. “미디어를 통해 데뷔 때부터 불린 별명인데 처음에는 듣기에 어색한 느낌이 있었죠. 제가 워낙 튀는 이미지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임팩트 있는 성과를 냈기에 붙여진 거니까 만족했고 익숙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니(鬼·도깨비)’로 불렸다. 혹시 아이들은 아빠의 별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경태는 “아직 제 기사를 찾아보거나 할 정도로 크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일본에서 한 해 더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만 김경태는 KPGA 투어 영구 시드 자격이 25승에서 20승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곧바로 영구 시드를 쓰기로 했다. 그는 “오랜 부상과 여러가지 상황에 국내 무대 복귀를 생각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며 “영광스러운 영구 시드 획득으로 동기부여와 새로운 목표 의식이 생겼다”고 했다. 영구 시드권자는 최상호, 최경주, 한장상, 박남신, 양용은, 김경태까지 6명뿐이다. 김경태가 말한 오랜 부상은 등 부상이다. 2018년 가을 대회 중에 극심한 통증이 시작됐다. 한 달 뒤쯤 완치됐다고 할 만큼 괜찮아졌지만 2020년 봄 재발해 지금까지 아프다 안 아프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곳은 다 찾아다녀봤지만 정확한 병명이 안 나오니 답답한 거죠. 그래서 계속 예측에 따른 치료를 받아왔던 거고요.” 김경태는 “이제는 (부상을) 안고 간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좀 괜찮아진 상태를 잘 유지해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큰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보다도 안 좋은 상황에서 우승했을 때”다. 김경태는 2년 간의 슬럼프 뒤 다시 트로피를 들었던 2015년과 3년 6개월의 우승 갈증을 해소한 2019년 말의 우승을 얘기했다. 한·일 통산 20승째인 2019년의 우승은 7개 대회 연속 컷 탈락 뒤 느닷없이 찾아왔다. 그때 우승 뒤 다시 3년 여가 지났으니 머잖아 21승째가 터질지도 모를 일이다. 겨울 태국 훈련에서 최근 3년 사이 가장 만족할 몸 상태를 만들어온 것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연습 라운드 위주로 훈련했는데 8언더파를 친 날도 있었다. 김경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돌아왔다. 현재는 연습장에서 연습량을 늘려가는 단계”라며 “새 시즌 목표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작다.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다. “골프라는 게 자신감을 한 번 잃으면 다시 올라서기가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조바심을 버리고 ‘아직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다’ ‘이번의 분위기 전환이 좋은 쪽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처럼 계속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어요.” 일본에서도 늘 국내 투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는 김경태는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지고 연령대도 굉장히 낮아졌다. 국내 투어에서 잘하면 외국 나가서도 잘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라도 더 얻어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40대의 김경태를 그려봐 달라는 요청에 그는 “그동안 임팩트 강한 시즌이 많았지만 조용한 시즌도 많았다. 그래서 40대에는 기복 없는 꾸준한 시즌을 계속할 수 있는 선수면 좋겠다”고 했다. 은퇴는 아주 먼 얘기인 듯했다. “선수라면 항상 우승을 꿈꾸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이 없어지면 열정도 사라지는 거라고. 그래서 40대에도 항상 그런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선수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셰플러·매킬로이 나란히 4강 진출
    골프일반 2023.03.26 14:41:15
    세계 랭킹 1위를 다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세계 1위 셰플러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6강과 8강에서 각각 JT 포스턴(미국)을 1홀 차, 제이슨 데이(호주)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겼다. 우승하면 2003·2004년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이 대회 역대 두 번째로 2연패 기록을 쓴다. 2015년 우승자인 세계 3위 매킬로이는 16강에서 루커스 허버트(미국)를 2홀 차로, 8강에서 잰더 쇼플리(미국)를 1홀 차로 꺾었다. 쇼플리에게 12번 홀까지 끌려간 매킬로이는 13번 홀 버디로 동타를 만든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4m쯤 되는 버디 퍼트를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 달 열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맞춰 새 퍼터와 새 드라이버를 시험 중인 매킬로이는 “샤프트가 조금 더 짧은 드라이버를 들고 나왔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엄청난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의 준결승 상대는 캐머런 영(미국), 셰플러의 4강 상대는 샘 번스(미국)다.
  • 유해란 2위로 '껑충'…데뷔전 우승 보인다
    골프일반 2023.03.26 12:55: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유해란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파72)에서 열린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은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 선두인 투어 통산 2승의 셀린 부티에(프랑스·16언더파)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20년 신인왕을 차지하고 통산 5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LPGA 투어 등용문인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한 그의 미국 무대 데뷔전이다. LPGA 투어에서 회원 자격으로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로는 2018년 2월 호주 여자오픈을 제패한 고진영(28)이 있다. 첫날 공동 48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이틀 동안 13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23위, 2위로 크게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그린을 두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전반과 후반 3개씩의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6명이 톱 10에 들면서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이 커졌다. 고진영, 양희영,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5명이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HSBC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버디만 4개를 잡아 전날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이틀 연속 5언더파, 양희영은 이날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2타를 때렸다. 선두와 3타 차 이내에 18명이 몰리면서 최종일 불꽃 튀는 우승 각축이 예고됐다.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유해란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에리야 쭈타누깐이 공동 5위(14언더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1위 에리야는 2021년 7월 통산 12승째를 거둔 이후 상위 입상이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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