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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유명희 통상교섭실장]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시간 날 때마다 함께 있어주려 노력"
정치 정치일반 2018.03.30 17:19:09미국 출장을 끝내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에게 동행했던 과장이 말을 건넨다. “실장님, 남편분은 마중 안 나오셨나요? 저는 와이프가 나와 있습니다.” 후배의 자랑 아닌 자랑을 듣고 서러움이 몰려왔다. 그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무한 것 아니냐. 오늘은 서울에 있었다면서….” 유 실장의 투정에 남편도 미안한 목소리로 대답했단다. “시간이 안 맞았어. 내가 버스 정류장까진 나갈 -
[이사람-유명희 통상교섭실장]'한국의 커틀러'보다 나만의 길 고민...국가 위해 쓰이면 만족해요
정치 정치일반 2018.03.30 17:18:56통상은 전쟁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철강 관세 문제를 마무리하고 귀국한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본부장도 협상 결과를 설명하며 거란에 맞서 강동 6주를 얻어낸 고려의 서희 장군을 인용했다. 미국을 상대로 10년 넘게 전선의 최전방에 선 여(女)장수가 있다. 유명희(52·사진) 통상교섭실장이다. 공직생활 동안 정치권력의 부침이 있었지만 그는 꾸준히 부름을 받아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해 -
[이사람 -니퍼트]비시즌엔 농장주... “동생이 빨리 은퇴하라고 잔소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3.23 14:42:07더스틴 니퍼트(37·KT·사진)는 지난 2016년 최우수선수(MVP)상의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7’을 받았다. 그 차는 잘 있느냐고 물었더니 니퍼트는 “아내가 정말 좋아해서 주로 아내가 타고 다닌다”고 답했다. 자신은 ‘카가이(자동차에 관심 많은 사람)’가 아니라면서 “트럭이 내 취향이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아주 큰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한 그런 트럭”이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였다. 담담한 말투와 조용한 성격의 -
[이사람-니퍼트] "야구 꿈꾸게 한 '와이 낫 미?'...그 말 되뇌며 오늘도 뜁니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3.23 14:40:42지난 2011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앞두고 만난 키다리 외국인 투수는 “어디에서든 야구는 똑같다”고 말했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다 한국에 처음 건너와 모든 것이 낯설었을 터. 다소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꺼낸 “야구는 똑같다”는 말은 그래서인지 자기암시처럼 느껴졌다. 그때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이 선수는 이번에도 같은 말을 했다. “어디에서 뛰든,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든 야구는 똑같습니다.” 처음에는 203㎝ -
[이사람-최정화 현대미술가] "예술은 내 것 아닌 당신들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18.03.16 17:34:10최정화 작가는 휴대폰이 없다. 차도 없다. 운전은 아예 배운 적이 없다. 휴대폰은 일찍이 지난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용했으나 지금은 더 이상 쓰지 않는다. “모바일이 없는 것은 정신집중을 위해서라 할 수 있죠. 내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할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최신 트렌드에 뒤지거나 활동반경이 좁혀지는 것은 아니다. 그의 활약은 ‘전국구’를 넘어 ‘전지구’를 향한다. 현재 일본 나라시(市)에서는 -
[이사람-최정화 현대미술가] "역발상으로 뻔한 것도 새롭게 쓰레기와 예술, 차이 어딨겠냐"
문화·스포츠 문화 2018.03.16 17:34:00달도 둥글고 태양도 둥글다. 성화가 타오르는 백자 항아리도 둥글고 오륜기의 오륜도 둥글고 휠체어의 바퀴도 둥글다. 전통 환영무 추는 무용수의 옷자락이 원을 그렸고 빙글빙글 도는 꽃잎이 겹겹이 원을 이뤘고 똑똑 떨어진 물방울의 파문 같은 원이 끝없이 펼쳐졌다. 손 맞잡은 강강술래처럼 당신의 마음도 둥글다. 모든 대립하는 것들이 둥근 원 안에서 하나 되고, 공존했다.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 -
[이사람-KLPGA '여왕' 이정은] '독종'이요? 패션잡지·쇼핑 좋아하는 발랄한 20대랍니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18.03.09 23:13:12이정은(22·대방건설)은 중고교 시절 퍼트 연습에만 하루 12시간씩 매달렸던 ‘독종’이지만 골프장 밖에서는 여느 20대 초반 여대생과 다를 바가 없다. 옷을 좋아해 패션매거진과 TV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시간 날 때 쇼핑도 즐긴다. 이정은은 “이상하게 액세서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옷만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즐겨듣는 노래는 래퍼 도끼의 노래들이다. “어릴 때의 가난과 아픔을 다 이겨내고 이렇게 성공했다는 -
[이사람-KLPGA '여왕' 이정은] "도전...환희...3년차엔 기다림의 골프 보여드릴게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18.03.09 17:12:20‘김효주도 가고, 전인지도 가고, 박성현도 가고….’ 지난 2016년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시름에 잠겼다. 2~3년 새 걸출한 스타들이 잇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로 진출하면서 흥행 동력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프로 무대에서 스타의 부재는 흥행 부진을 의미하고 이는 스폰서십의 유출과 대회 감소로 이어진다. 투어의 위축이다. 하지만 2017시즌이 열리면서 걱정은 희망으로 바 -
[이사람-이효승 태흥영화사 전무] "장애를 넘은 열정, 국민들 응원 받게된다면 그걸로 만족해요"
문화·스포츠 문화 2018.03.02 17:30:01“장애인 아이스하키라고도 부르는 그 종목, 이름이 뭔지 아십니까?” 초면에, 의자에 채 앉기도 전에 그가 던진 질문이다. “아이스슬레지하키입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아니라 그게 정식 명칭이었습니다.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부터는 ‘파라아이스하키’로 이름이 다시 정리됐고요. 패럴림픽의 앞 글자에서 ‘파라(para)’를 따와 붙였으니 이제 사람들이 한결 기억하기 쉬워졌습니다.” 사람을 잘못 -
[이사람-이효승 태흥영화사 전무]외교관 꿈꾸다 충무로 뛰어들어...부전자전 못말리는 영화가족
문화·스포츠 문화 2018.03.02 17:29:49한국 영화사에서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와 임권택 감독은 ‘환상의 단짝’으로 통하며 항상 나란히 불렸다. 지난 1983년 ‘비구니’로 만난 이 두 거목은 ‘서편제’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 100만명 돌파를 이뤘고 ‘춘향뎐’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취화선’으로 칸에서 감독상을 받아왔다. 우리 전통문화를 우리가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둘을 아교처럼 붙여놓은 것으로 흥행성패보다는 문화적 가치를 -
[이 사람]솔비와 로마에 간 이유는
사회 피플 2018.02.23 15:58:27장미라사는 클래식의 변주자다. 정통 클래식을 지키면서 클래식이 어떻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 슈트를 통해 다채로운 클래식을 구현한다. 그 자신감으로 이영원 장미라사 대표는 최근 가수 솔비에게 컬래버레이션을 먼저 제안했다. 그를 선택한 이유는 아티스트 솔비를 통해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더불어 솔비의 감성을 극대화해 슈트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슈트를 다른 시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다. 협찬이나 광고 -
[이 사람-이영원 장미라사 대표]"옷은 인격을 담는 그릇, 멋쟁이 치고 못된 사람은 없어요"
사회 피플 2018.02.23 13:41:56옷은 사람에게 어떤 의미일까. 평생 옷만 생각하고 살아온 장인이 있다. 62년 전통의 비스포크(비접착식 맞춤) 전문점 ‘장미라사’의 이영원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옷은 인격”이라고 말했다. 사람은 옷을 통해 “나 이런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혹자는 형식(옷)은 중요하지 않고 내용(됨됨이)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대표는 “내용이 중요한 만큼 형식도 중요하다”며 “형식이 없으 -
[이사람] 강광배 "장발에 운동화 구겨신고 선발전 온 윤성빈, 집에 데려가 3개월 함께 뒹굴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2.09 17:08:40“마치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았어요.” 강광배 교수가 기억하는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의 첫인상이다. 강 교수와 윤성빈은 지난 2012년에 처음 만났다. 서울체고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였다. 당일 아침까지도 윤성빈은 선발전이 열리는 줄 몰랐고 스켈레톤이 뭔지도 몰랐다. 그저 “빨리 튀어나오라”는 체육 선생님의 전화에 늦잠을 자다 부리나케 달려나간 것이었다. 강 교수는 “대표 선발전이라지만 -
[이사람] 썰매 개척자 강광배 "바퀴달린 썰매 타던 한국, 올림픽 金 꿈꾸다니 격세지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2.09 17:08:35“격세지감 말고 지금의 기분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은 없는 것 같네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가 참가했던 이전 동계올림픽들과 가장 크게 다른 것 중 하나는 바로 ‘썰매’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피겨 이 세 종목에서만 메달을 획득했다. 그런데 평창에서는 썰매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가 목표라고 공언할 정도다. 남자 스 -
[이사람] 정운찬 KBO 총재 "야구 시즌 끝나는 날 1년중 가장 슬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2.02 17:32:39‘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 정운찬 KBO 총재가 지난 2013년 내놓은 책 ‘야구예찬’의 2장 제목이다. 물론 KBO 총재를 맡기 훨씬 전에 쓴 것이다. 정 총재는 알아주는 야구광이다. 경기중학교 야구부 후보선수로 시작해 서울대 부임 후에는 야구반 지도교수로 활동했다. 라디오 중계방송의 개막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서는가 하면 2012년에는 시구자로 미국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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