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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휴보아빠' 오준호 교수]"정부 R&D 과제 선정방식 객관식 수능 같아...창의력 나올수 없어"
산업 IT 2017.10.27 15:50:35“진정한 혁신은 할 일을 꾸준히 깊게 하는 데서 나옵니다. 제가 촬영한 개기일식 사진이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미 항공우주국(NASA)부터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선정된 것도 20년간 고민하고 시행착오한 결과지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로 유명한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봇연구소장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이명박정부 때 녹색, 박근혜정부 때 창조를 안 붙이면 얘기가 안 -
[이사람 ■ '휴보 아빠' 오준호 교수]"어려서부터 꼬마과학자 별명...열정 쏟다보니 로봇전문가 됐네요"
산업 IT 2017.10.27 11:05:22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휴보’를 탄생시켜 15년간 업데이트해온 오준호(63)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바빴다. 아침부터 밤10시까지 연구실에서 보내는 그는 틈틈이 해외 과학재단이나 대학·연구소, 주한 외국상무관, 기업 관계자를 맞으며 외부 특강도 한다. 인터뷰한 지난 9월29일에도 노르웨이 오슬로 이노베이션위크(OIW) 메인 행사에서 특강한 뒤 막 인천공항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각국 혁신가·과학 -
[이사람]최기영 대목장이 말하는 나무, 한옥
사회 피플 2017.10.20 14:22:11“목(木) 구조라는 것은 알면 알수록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어.” 최기영 대목장은 인터뷰 내내 전통건축에 대한 예찬을 멈추지 않았다. “집이 사람처럼 숨을 쉬니 마음이 안정될 뿐 아니라 기질까지 온순하게 만들어.” 실제로 그의 사무실에 앉아 있으려니 창이 모두 닫혀 있음에도 등줄기에는 서늘한 바람이 스쳐 지나는 듯했다. 여기에 나무의 은은한 향마저 더해지니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사람]최기영 대목장 "어깨너머 배운 기술 확인하려 창경궁·덕수궁 담장 수없이 넘어"
사회 피플 2017.10.20 14:20:09서울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47호선을 따라가다 남양주시 진접지구를 조금 못 미쳐 마을 길로 빠지면 내각리라는 작은 마을에 닿는다. 한적한 마을 길 옆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제법 규모가 큰 두 채의 목조 한옥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 단 세 명뿐인 ‘대목장(大木匠)’ 중 한 명이자 중요무형문화재 74호인 최기영 대목장이 전통건축 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해 지은 ‘전수관’이다. 전수관 내에 마련된 작업장 -
[이사람-동양화가 이왈종] "찻잔 닮은 미술관에 물·바람·예술 다 담았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7.10.13 16:45:46“그럴 수 있다.” 왈종미술관 현관문을 지긋이 밀면 맑은 풍경소리가 울리며 그 끝에 매달린 철판 속 글귀가 관객을 맞는다. 따뜻하고 넉넉한 할아버지 말투로 이왈종 화백이 말했다. “그럴 수 있고, 그럴 수도 있죠. 제가 평소 잘 쓰는 말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제 작품을 함께 보자는 제안이자 삶을 대하는 태도이기도 하고요.”지난 2013년 6월 제주도 서귀포시 동흥동 정방폭포 바로 옆에 개관한 왈종미술관은 멀리서 보면 -
[이사람-동양화가 이왈종] "김홍도·신윤복이 21세기 살았다면 씨름판 대신 골프 그렸을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17.10.13 16:44:18제주 SK핀크스골프장 클럽하우스 내 연회장은 사람의 이름을 딴 3개의 작은 방으로 나뉜다. 하나는 이곳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바로 옆 포도호텔과 바람·물·돌 박물관 등을 설계한 재일교포 출신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1937~2011)의 ‘이타미룸’이요, 다른 하나는 전 세계 170여개 명문 골프 코스를 설계하고 마지막 역작으로 핀크스 코스를 설계한 시어도어 로빈슨(1923~2008)의 ‘로빈슨룸’이다. 그리고 가장 전망 좋은 -
[대기업 취업 아니면 어때] '캐리와장난감친구들' 만드는 이사람
사회 사회일반 2017.10.04 12:02:51“안녕~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캐리에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말이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장난감 언박싱(unboxing) 프로그램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시작 멘트이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어디서 누가 만드는 걸까. 4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캐리소프트 본사에서 오선희(21) 캐리소프트 메인 PD를 만났다. 오 PD는 장난감 선정부터 프로그램의 기획, 송출까지 모든 과정을 총 -
[이사람]최인철 교수 "국민 행복지수 측정해 DB 구축...국가·기업에 나침반 역할할 것"
산업 IT 2017.09.29 15:28:05“행복지수는 자주 측정을 해서 국가의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로 삼을 필요가 있어요. 국민들의 마음이 매일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찾을 수 있겠죠. 사람들의 행복을 성별이나 연령별·지역별로 나눠 분석하면 더 세부적인 결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와 함께 ‘마음날씨’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
[이사람]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행복이 목표 되면 되레 파랑새 멀어져...하루하루 잘 사는게 답"
사회 피플 2017.09.29 15:27:50“우리는 행복을 일상이 아니라 무엇인가 플러스 알파에서 나온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 보면 행복한 삶은 숙제가 되고 배워야 할 대상이 되고 말죠. 또 다른 ‘파랑새’ 같은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려스럽습니다.” ‘행복 심리학자’로 불리는 최인철(50)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자 “행복한 삶이 목표가 된다면 오히려 행복해지기 어렵다”며 이 -
[이 사람-김연희 대표] 27년간 '기업들의 의사'로…"우리가 짠 전략 성공하면 짜릿하죠"
경제·금융 정책 2017.09.22 13:59:34한국 컨설팅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이 한 명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김연희(51) 아시아태평양 유통 부문 대표다. 우리나라에서 컨설턴트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했던 1991년 업계에 발을 디뎠고 2002년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당시 베인앤컴퍼니)의 파트너 자리에 올랐다. 베인앤컴퍼니는 김 대표에 대해 “데이터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능력과 결과를 창의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은 누구도 따라가 -
[이 사람-김연희 대표]"기업이 찾는 인재? 온실 속 화초 아니라 사회 밑바닥 아는 사람"
경제·금융 정책 2017.09.22 13:57:38“강남 8학군 출신에 일류 대학 나오고 해외 연수 다녀와서 영어도 잘하는 친구를 뽑은 적이 있는데 조금만 업무 강도가 세지면 힘들어하더라고요. 밤늦게까지 일하는 날에는 그 친구 엄마로부터 항의 전화도 받아요.”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아시아태평양 유통 분야 대표에게 ‘사회에서 성공하는 인재’에 대해 물으니 소개한 경험담이다. 그는 다른 신입사원의 예도 소개했다. “막노동, 미장원, 식당 배달 등 아르바이 -
[이사람] "공간 생기면 그림 걸어...이인희 한솔 고문, 내 인생의 최고 컬렉터"
문화·스포츠 문화 2017.09.15 16:13:29“이호재 아저씨는 1984년,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 벌써 33년이나 된 셈이지. … 아마도 이호재라는 화랑 대표가 없었다면 아빠도 없었을 것이다. 그림을 지속적으로 그릴 수 있었던 데는 뭐니 뭐니 해도 그가 일등공신이다. 그 이후의 아빠 개인전은 전부 그의 가나화랑에서 했다.” 민중미술의 대표작가이자 현재 가나아트갤러리에서 5년 만에 신작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임옥상은 아들에게 쓰는 편지 형식을 빌려 그의 드로잉북에 -
[이사람]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 "화랑은 장사 아닌 사업이라 생각...경매회사 세워 신시장 뚫었죠"
문화·스포츠 문화 2017.09.15 16:12:28미술계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몇 가지 편견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큐레이터는 화려한 외모와 이지적 말투를 가진 젊은 여성, 갤러리 대표나 미술관 관장은 고가의 명품이 잘 어울리는 우아한 중년 부인, 그림 거래자금은 검은돈이라는 식의 왜곡된 선입견 말이다. “새파랗게 젊은 남자가 화랑 사장이라고?” 지난 1983년 ‘가나 화랑’을 연 서른 살의 이호재는 결국 명함 속 직함을 대표 대신 상무로 고쳐 쓴 채 해를 넘겨야 했다 -
[이사람] 이미래 "건전한 대중 스포츠 자리매김...여성들도 3쿠션 맘껏 즐기세요"
사회 피플 2017.09.08 17:19:00이미래 선수는 평소 아버지가 운영하는 경기도 분당의 당구클럽에서 훈련한다. 방학 때면 하루종일 당구대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지독한 연습벌레이기도 하다. 그가 유명세를 타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클럽에 와서 한번 겨뤄보자며 도전장을 내미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가 처음 당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주변에 여자 선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선수층도 많이 넓어졌다. 가끔 거리에서 심심찮게 자신을 -
[이 사람-'여자당구의 김연아' 이미래] "당구는 수많은 길 중 하나 선택하는것..무한한 상상력이 중요하죠"
사회 피플 2017.09.08 17:14:55지난해 8월 한국 당구인들에게 뜻하지 않은 낭보가 날아들었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이미래(22·한국체대) 선수가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그것도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 사상 최초로 일군 값진 성과였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당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쾌거였다. 이미래라는 이름 석 자가 ‘한국 당구의 미래’로 불리며 새로운 스타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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