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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팀24/7] 사라진 보이스피싱 총책…미완의 '그놈 목소리' 추격전
사회 사회일반 2018.05.18 17:19:08“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보이스피싱 송금책과 인출책 검거가 많이 늘었습니다. 전담팀 수사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담팀을 꾸려 한 달 동안 집중 수사한 것에 대해 내놓은 자체 평가다. 서울경찰청은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5일 지방청 소속 지능범죄수사대 3개 팀을 전담팀으로 지정했고 동작·마포·서초·영등포·용산경찰서 등 -
[경찰팀24/7] 불량학생에 퍽치기 당하는 장면 공감...후배 경찰이 선배에 대드는 일은 없죠
사회 사회일반 2018.05.04 17:28:20“애들(후배) 앞에서 나 망신 주는 게 재밌냐, 너희들이 어떻게 내 마음을 아냐, 힘이 없어서 애들(불량학생)한테 발로 짓밟혀 봤냐.” 드라마 ‘라이브’에서 삼보(이얼 분) 주임은 불량학생들에게 퍽치기를 당한 뒤 해당 사건을 지구대에서 맡아야 한다는 동료들에게 자신이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소리친다. 경찰인 삼보가 어린 학생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촉법소년이 자신은 형 -
[경찰팀 24/7] 28차례 신고전화에도 묵묵부답…"합법" 뒤에 숨어버린 空권력
사회 사회일반 2018.04.20 17:03:14“사람들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이가 부러졌어요. 경찰을 수십 번 불렀는데 오지 않았죠.” 지난 2016년 4월26일 오전8시20분 서울 노원구 월곡지구대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재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용역직원들이 충돌한 노원구 인덕마을 상가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28통의 전화가 이어졌지만 경찰관은 “나중에 폭행죄로 형사 고소하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당시 충돌로 손목·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주민 -
[경찰팀24/7]이례적 장기수사·잦은 수사관 교체 의문..."왜 늦게 신고했나" 2차 피해도
사회 사회일반 2018.04.06 17:52:47지난 2009년 8월28일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했던 여성 A(당시 34세)씨가 빌딩에서 투신해 숨졌다. 2004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단역배우를 관리하는 반장 등 관계자 12명에게 40여 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지 4년여 만이다. 동생 B(당시 30세)씨는 자신이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죄책감에 언니가 세상을 떠난 지 6일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
[경찰팀24/7]"횡단보도 절반도 못갔는데 깜박 깜박…" 노인을 위한 도로가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18.03.16 16:49:52“절반밖에 못 건넜는데 녹색불이 너무 빨리 꺼져. 다리도 아프고 바로 앞인데 언제 기다리나. 차들이 알아서 서니까 걱정 안 해도 돼.”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인근의 왕복 8차선 도로. 7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노인이 도로를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건너고 있었다. 횡단보도를 한참 벗어나 사선으로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인근 횡단보도에는 이미 녹색불이 꺼진 상태. 건너편 주행신호를 받은 차량이 노인 -
[경찰팀24/7]성범죄 징계 흐지부지...'#Me Too' 파헤쳐야 할 경찰도 '미투 몸살'
사회 사회일반 2018.03.09 15:41:46“저는 지금 제 경찰 인생을 걸고 대한민국 경찰 전체에 맞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경찰이 진정한 민주조직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지난 4일 34회 서울 종로구 한국여성대회 무대에 오른 임희경 김해 서부경찰서 경위의 고백이다. 20년 차 경력의 임 경위는 지난해 4월 후배 여경의 성추행 피해를 알게 된 후 가해 순경을 고발했다가 조직 내에서 ‘왕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임씨는 “후배에게 경찰서 -
[경찰팀24/7] 얌체운전 단속서 실종자 수색까지...'하늘 위 경찰'에 맡겨주세요
사회 사회일반 2018.03.02 17:11:06지난 설 명절 경부고속도로로 귀성길에 오른 김모(51)씨는 얼마 전 버스전용차로 위반 통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길이 너무 막혀 잠시 버스전용차로로 달렸지만 경찰이나 카메라에 적발된 기억이 전혀 없었기 때문. 하지만 통지서에는 버스전용차로로 주행하는 자신의 차량과 번호판이 뚜렷하게 찍혀 있었다. 경찰에 확인해보니 명절을 맞아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실시한 ‘명절특별단속’에서 사용된 교통법규위반 단속용 드 -
[경찰팀24/7] 평창올림픽 첫 관문 인천공항..."입국서 출국까지 VIP를 지켜라"
사회 사회일반 2018.02.09 17:28:34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오전8시께. 무장한 경찰특공대 요원들과 경찰견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한쪽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요원들은 폭발물탐지장비로 공항 구석구석을 수색했고 경찰견들도 재빠른 움직임으로 2차 수색에 나섰다. 폭발물 탐지가 끝나자 곧장 건장한 체격의 경호원들과 사복경찰관이 배치됐다.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의 접근도 철저히 통제됐다. 터미널 밖에 배치된 10여명의 경찰특공대 -
[경찰팀 24/7] 사이버 수사 베테랑 포진..."리벤지포르노·몰카 유포 꿈도 꾸지마"
사회 사회일반 2018.02.02 16:12:32“제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들고 경찰서에 갔더니 ‘다른 팀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경찰 맞나요?” 지난해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군 게시글이다. 몰카 영상과 사진 피해자가 경찰서에서 겪은 일이다. 당시 시민단체 ‘한국여성의전화’ 트위터에는 이와 관련된 글이 20만건 이상 올라왔고 경찰청 앞에서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3개월이 흐른 지난달 경찰이 ‘쇄신’을 외치며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사이 -
[경찰팀24/7]욕설, 폭행에 전염병 노출까지.. "하루하루가 전쟁터죠"
사회 사회일반 2018.01.26 16:45:37“소변통 비우는 일은 다반사죠. 하루하루가 전쟁터입니다.”지난 18일 오후11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김종복 중랑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위의 얼굴에서 고단함이 묻어났다. 센터에 마련된 침대에서는 술에 취한 두 명이 숙면을 하고 있었다. 김 경위와 함께 이들을 CCTV로 지켜보던 정원철 중랑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위는 “지금처럼 잘 주무시면 다행인데 자다가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는 경우 -
[경찰팀 24/7] 특공대·기마대·스키경찰 떴다..."물샐틈 없이 24시간 '평창' 경호"
사회 사회일반 2018.01.19 17:32:17특공대·기마대·테러대응팀·스키경찰·관광경찰대…. 대한민국 경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기 위해 총출동한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데다 북한 대표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경찰의 어깨가 무겁다. 경찰은 오는 25일 경비안전·교통·경호·안전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올림픽 경찰 전담경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선수단 입국부터 대회기간을 포함해 연인원 22만명 -
[경찰팀 24/7 음주운전 단속 동행해보니] "전 옆에 타기만 했는데요" 김과장의 변명 안 통합니다
사회 사회일반 2018.01.12 17:32:38“야! 간다! 앞을 막아!” 눈발이 흩날리던 지난 8일 밤 10시 서울 동작구 노들길 한 아파트 앞 4차선 도로. 동작경찰서 교통과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시작한 지 10분도 채 안 돼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도주하려는 음주운전 차량을 막아선 경찰들의 고함이 바람 소리만 간간이 들리던 밤의 정적을 깼다. 운전자가 입김을 분 음주측정기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운전자는 그대로 도망치려 했다. 2인 1조로 구성된 감지조 -
[경찰팀 24/7] "입교 때 품었던 그 간절함 담아...'국민봉사' 최선 다하겠습니다"
사회 사회일반 2018.01.05 18:02:51“충성! 교육생 000입니다.” 지난 3일 충북 충주시에 자리한 중앙경찰학교. 두툼한 회색 점퍼를 입은 한 무리가 교내에서 만난 선배 경찰에게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설렘과 긴장이 채 가시지 않아 발그레한 얼굴이다.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다가도 선배를 만나는 순간 ‘일동 차렷’ 자세다. 회색 점퍼 위 한쪽에는 ‘신입 293기 000’이라는 명찰이 붙어 있다. 여경들은 단정하게 머리망을 하고 남경들은 머리를 바짝 -
[경찰팀24/7]4대 키워드로 살펴본 2017 주요 사건·사고
사회 사회일반 2017.12.29 15:35:052017년 국내 사건·사고는 인재(人災), 갑(甲)질, 십대(十代), 젠더(性)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장소를 불문한 대형 사고의 원인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다.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은 청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꿔놓았고 운전기사 폭로로 드러난 ‘갑질’은 수면 아래 있던 사회 병폐를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리벤지 포르노로 촉발된 디지털 성범죄는 남녀 갈등으로 이어졌다. 올 한 해를 뒤흔든 주요 사건·사고를 -
[경찰팀24/7-경찰 무기의 세계] 맨주먹으로 범인 잡는 경찰은 영화에서나…"테이저건 필수죠"
사회 사회일반 2017.12.15 17:32:27영화 ‘범죄도시’의 한 장면. 마석도 서울 금천경찰서 소속 강력계 형사가 김포공항 화장실에서 중국으로 도망치려는 조선족 조직폭력배 장첸을 잡기 위해 격투를 벌인다. 그는 맨손으로 장첸을 그야말로 때려잡는다. 무기 하나 없이 맨주먹으로 악당을 통쾌하게 제압하는 마 형사의 액션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경찰들은 현실에서도 마 형사처럼 두 주먹으로 범죄자를 제압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아니다. 서울 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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