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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팀24/7-관광경찰대] 치안서 통역·숙소문제 해결까지..."해외서 더 유명해요"
사회 사회일반 2017.12.08 21:11:28“한궈징차쭈이방(한국 경찰 최고예요).”지난 6일 오후3시께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명동역 7번 출구 앞. 중국인 한 무리와 경찰 간에 대화가 한창 오갔다. 경찰관은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길 안내와 중국어로 된 관광안내책자까지 전달했다. 올해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한한령(限韓令)이 내려진 지 9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을 제일 먼 -
[경찰팀 24/7] 청원경찰 乙의 눈물, 주차료 징수에 유류비 관리도..."시키면 해야죠"
사회 사회일반 2017.12.01 16:59:47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청원경찰 A씨는 평일 오전6시께 신문 배달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아침 사무실 30여곳에 들어갈 신문을 분류해 배달한다. 관용차량 열쇠 수납과 유류비 카드 관리도 A씨의 몫이다. 지난 9월에는 뱀이 수시로 출현하는 야산을 외곽 순찰하라는 지시를 받고 사비 8만원을 들여 장비도 샀다. 청원경찰 관계자는 “본업은 보안·경비지만 각종 잡무를 떠안는 경우가 많다”며 “노조가 없다 보니 고 -
[경찰팀 24/7] 헤어진 가족 찾기·보상 청구...109개 민원 '182'로 通한다
사회 사회일반 2017.11.24 17:23:53“옆집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경찰서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A 경장은 비명 소리가 들린다는 곳을 찾아 초인종을 눌렀지만 비명 소리만 들릴 뿐 현관은 굳게 닫혀있었다. 비명이 이어지자 A 경장은 문을 부수고 집에 들어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40대 주부를 구했다. 건물주는 경찰에 파손된 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접수 받은 경찰은 내부절차를 -
[경찰팀 24/7] 회식때 상사가 허벅지 만진다면...경찰 협조얻어 CCTV 확보를
사회 사회일반 2017.11.17 17:43:26“회식 때 옆자리에 앉은 직장 상사가 허벅지와 등을 쓰다듬었어요.” “노래방에서 의사들은 자리에 앉아 있고 간호사들은 앞에서 춤을 춰야 했고 무릎에 앉으라고 강요당했습니다.” 최근 개설된 오픈 카톡방 ‘직장갑질119’에 올라온 글들이다. 이 카톡방은 한샘의 직장상사 성폭행 논란에 이어 성심병원 간호사들에 대한 선정적 장기자랑 요구까지 알려지자 지난 1일 개설됐다. 보름 만인 15일까지 회사에서 성희롱·성폭력을 -
[경찰팀 24/7] 고소부터 하겠다고 경찰서 달려간 당신, 증거는 챙기셨나요
사회 사회일반 2017.11.03 15:32:00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러 갔다가 헛걸음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피해를 입으면 고소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경찰서 문을 두드리지만 상당수는 형사 사건으로 채택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경찰은 이러한 불편을 덜기 위해 수사민원인에게 고소장 작성 이전 단계부터 변호사와 함께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전국 75개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상담을 의뢰하는 대표적인 사건을 중심 -
[경찰팀24/7] "과실인정 말고 보험사 신고부터"...손목치기범, 너 오늘 딱 걸렸어!
사회 사회일반 2017.10.27 17:05:09직장인 김미영(30)씨는 올해 초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한 좁은 골목길에서 운전하다 ‘퉁’ 하는 소리에 놀라 차를 멈췄다. 차 옆으로 걸어가던 박모(40)씨는 “이런 식으로 운전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당신 차에 부딪혀 휴대폰 액정이 깨졌으니 수리비로 15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박씨의 휴대폰 액정이 깨진 것을 보고 당황해 합의금을 황급히 건넸다. 하지만 얼마 후 박씨는 교통사고 사기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
[경찰팀 24/7] 취객·용의자 제압하다 年 2,000명 다치거나 순직..갈수록 멍드는 공권력
사회 사회일반 2017.10.20 15:23:06“마누라한테 또 혼나겠네.” 영화 ‘공조’에 등장하는 한 형사가 범인을 추적하다 상처를 입은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이렇게 말한다. 범인을 검거하다 다치는 일이 워낙 잦다 보니 상처에 대한 걱정보다 잔소리를 할 아내 걱정이 먼저다. 그리고 자조 섞인 투로 무심하게 툭 내뱉는다. “형사, 뭐 그렇지.” 국민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의 안전이 흔들리고 있다.술 취한 시민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다 폭행을 당하거나 -
[경찰팀 24/7]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무언의 목격자' DNA
사회 사회일반 2017.10.13 17:45:17지난 1998년 10월27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씨(당시 34세)가 성폭행당한 뒤 목 졸려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액을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피의자 혈액형이 AB형이라는 사실은 알아냈지만 수사의 진척이 없어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17년이 지난 2015년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당시 범인이 20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1965~1975년 사이 출생한 동종 범죄 -
[경찰팀 24/7] 선진국일수록 절도범 조심....동남아선 시비 붙으면 먼저 사과해야
사회 사회일반 2017.09.29 15:29:07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149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이다.하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면 부푼 마음과 설렘으로 시작한 해외여행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요즘 해외여행에서는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에만 해외에서 한국인이 당한 범죄가 9,290건에 달할 정도다. 호주·필리핀·독일 등 해외 주재 -
[경찰팀24/7] 범죄피해자보호기금 쥐꼬리 배정에..사비 모아 피해자 돕는 경찰
사회 사회일반 2017.09.15 17:32:17‘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피해자 A(14)양의 온몸은 피투성이가 됐고 정신적인 충격도 컸다. 가해자 형사처벌과 별개로 치료비 등은 민사합의를 거쳐야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A양은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에 따라 외상과 심리치료비를 지원받는다.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은 육체는 물론 정신적·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사회로 복귀하지 못하는 2차 피해까지 겪는 사례가 많다.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은 이러한 피해 -
[경찰팀24/7] '광란의 질주' 슈퍼카 잡는 천적 따로있다
사회 사회일반 2017.09.01 15:28:03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2시30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은색 포드 머스탱 한 대가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했다. 인근에 있던 경찰차에 “과속 난폭운전자가 신사역사거리에서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방향으로 도주 중이다”라는 다급한 무전이 전해졌다. 강남경찰서 소속 서도철(40·가명) 경사는 자신의 눈앞을 총알처럼 지나가는 차량을 보고 본능적으로 사이렌을 울리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머스탱 운전자 -
[경찰팀24/7] 중국동포 우범지대는 옛말…"대림동이 달라졌어요"
사회 사회일반 2017.08.25 17:56:07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은 한때 경찰들이 근무를 꺼리는 지역이었다. 특히 대림2동은 전체 주민의 절반가량이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동포들로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이 자주 일어났다. 경찰이 조선족의 칼에 찔리는 사건도 있었다. 대림동은 일반 시민에게 중국동포의 범죄 온상지로 인식됐다.그랬던 대림동이 달라졌다. 주민들은 “위험한 사건들은 이제 옛일”이라며 “중국동포들은 자기가 알아서 자기 가게 앞에 버려진 담배꽁초 -
[경찰팀 24/7 ▶ 신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만취 외국여성에 진땀...엉뚱한 차 키 들고 나갔다가 혼쭐
사회 사회일반 2017.08.18 18:11:31중앙경찰학교에서 8개월간의 교육을 마친 291기 순경 2,273명이 지난 7일 전국 일선 경찰서에 배치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순경 시험에 합격한 뒤 엄격한 교육을 거쳐 드디어 경찰로 첫발을 내딛게 된 새내기 경찰들. 어리바리 실수도 하지만 열정만큼은 베테랑보다 뜨겁다. 실전은 확실히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그들의 ‘현장’을 들여다본다.서울 종암경찰서 월곡지구대로 배치된 김경래(24) 순경은 14일 오후11시께 가정폭력 -
[경찰팀24/7] "수백대 일 경찰시험 합격 노량진이 꼭 정답은 아냐"
사회 사회일반 2017.08.18 18:10:14“노량진이 꼭 정답은 아니죠. 특히 지방 학생들은 서울 거주비용에, 수강생 간의 불필요한 경쟁까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기로 소문난 여경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지난주 현장에 배치된 박수지 순경은 수험 생활 1년 만에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넘어선 비결로 ‘독학’을 꼽았다. 학원가에 따르면 여경 합격자들의 공부기간은 보통 2년 이상이다.박 순경 -
[경찰팀 24/7]대천의 밤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
사회 사회일반 2017.08.12 10:23:53“조개구이 함 잡숫고 가세요, 싸게 드릴게.” 여름휴가철의 절정을 맞은 지난 3일, 대천시의 밤은 형형색색의 조명불빛으로 화려하게 빛났다. 식당 주인들은 어항에 꽉 찬 조개를 가리키며 손님들을 유혹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30 남녀들은 모래사장 위 ‘즉석만남’으로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그 시각, 대천해수욕장지구대는 전운이 감돈다. 휴가를 맞아 피서객이 늘수록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도 쏟아지기 때문. 파란 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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