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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한판의 ‘정치쇼’…두 마리 토끼 잡은 트럼프
국제 정치·사회 2020.01.18 12:14:59드디어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서명식입니다. 한판의 정치쇼였기 때문이죠.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트럼프의, 트럼프를 위한, 트럼프에 의한 무역합의였습니다.물론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지구전의 강자 중국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도 다시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탄탄한 美경제 고용마저 깜짝상승…獨·中은 글로벌 경제우환
국제 경제·마켓 2019.12.07 11:30:00미국 경제가 탄탄합니다. 굳건한 소비로 입증이 된 바 있지만 이제는 고용까지 잘 나갑니다. 지난 10월만 해도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뒤덮었던 미국입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분위기가 급반전하더니 줄곧 좋은 지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미중 무역협상 과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 확전 가능성에도 미국 경제는 순항하고 있습니다. 내년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오만인가 무지인가…한미일 vs 북중러 프레임 깨자는 靑
국제 정치·사회 2019.11.23 11:30:00정부가 막판에 회군을 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조건부 연장 결정을 내렸죠. 다행입니다. 하지만 뒷맛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청와대의 다음과 같은 발표 때문입니다.“지소미아 연장 여부의 여파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냉전시대 프레임에서 보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동맹은 물론이고 한미일 3국 공조체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강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위기의 한미동맹 결국 돈으로 막나
국제 정치·사회 2019.11.16 14:03:21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이 23일 0시 종료됩니다. 지금대로라면 청와대는 이를 원칙대로 종료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지소미아는 한미일 3각 동맹을 바탕으로 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어긋납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미국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합니다. 지금도 강하게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에 우리나라와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비 협상도 걸려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억달러로 50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껍데기 RCEP 홍보하는 정부 비웃는 美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9.11.09 12:24:19‘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로써 세계인구 절반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을 형성하여 안정적인 역내 교역·투자 기반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RCEP에 대한 설명입니다. 엄청난 경제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이것 하나면 미중 무역전쟁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도 다 이겨낼 수 있을 듯합니다. 정말 그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연준, 이달 0.25%p 인하가 끝? 변수는 트럼프
국제 경제·마켓 2019.10.26 11:40:13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현재로서는 연 1.75~2.0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낮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5일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을 93.5%로 보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가 되는 것이죠.0.25%포인트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美, 중동 이어 동북아서 손 떼면 韓 홀로 설 수 있을까?
국제 정치·사회 2019.10.19 13:25:3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북부 철수를 계기로 미국이 중동에서 아예 손을 떼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리아 문제는 미국의 중동 철수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고립주의로 가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뚜렷이 드러나는 게 시리아 사태라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의 일에 아예 개입되는 것 자체를 꺼립니다.관심은 동북아입니다. 북핵 문제와 미중 갈등이 벌어지고 있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스몰딜’을 바라보는 트럼프의 속내…‘빅딜’인지는 내가 정한다
국제 경제·마켓 2019.10.12 11:30:00예상대로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1차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측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통화, 일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다루는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죠. 이것은 스몰딜일까요 빅딜일까요.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스몰딜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이라고 부를 것이고 앞으로도 빅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어떤 물건이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트럼프가 좋다”…트럼프 지지하는 20대 우파 그들은 누구?
국제 정치·사회 2019.10.05 11:29:30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생뚱 맞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20대 우파라니.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것 때문에 하원의 탄핵조사가 시작됐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법 위에 있는 줄 안다”고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트럼프 탄핵이냐 워런 당선이냐…美 증시 누가 더 핵폭탄일까
국제 경제·마켓 2019.09.28 11:30:00‘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미국이 시끄럽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면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기 때문인데요. 공개된 통화 녹취록을 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와 조사협조를 직접적으로 연계하지는 않았지만 조사를 부탁한 것은 사실이고, 이보다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많은 것을 해주고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IB도 헷갈리는 금리·유가 전망…금융위기 10년 예측공식이 바뀐다
국제 경제·마켓 2019.09.21 12:50:42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춘 지난 18일(현지시간),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IB)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기업전략 담당자로 거시와 미시를 모두 챙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오늘 연준이 어떻게 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러면서 비슷한 사례로 사우디아라비아 피격에 따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미중 무역협상 이번엔 진짜?…美가 이길 때까지 계속된다
국제 경제·마켓 2019.09.07 11:39:15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을 종잡을 수 없습니다. 급작스럽게 판이 깨질 것 같다가도 막판 회군을 통해 협상 재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미국 기업의 대중국 거래를 끊으려고까지 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협상에 만족하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은 이달 중 차관급 협의를 하고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다시 벌이기로 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이번엔 진짜일까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지소미아에 집착하는 美…쌍차가 아닌 ‘졸(卒)’로 日 이기려면
국제 정치·사회 2019.08.31 11:30:00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실효성이 없던 협정으로 일본의 태도를 보면 파기해도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반대쪽에서는 한미동맹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소미아 종료는 우리나라가 미·일이 아닌 북·중·러 대륙세력에 다가가려는 의도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찌 됐든 정부 설명과 달리 미국이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불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파월, 뚜렷한 신호 안 줬는데…‘최대 30% 관세’ 무역쇼크가 몰려온다
국제 경제·마켓 2019.08.24 11:30:0023일(현지시간) 오전10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미팅 연설이 있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그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호를 얼마나 줄 것이냐에 쏠렸죠. 결론은 ‘실망’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얼마나 공격적으로 할지는 힌트를 주지 않았고 지난 번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시각인 ‘중간 사이클(mid-cycle)’ 금리조정을 뒤집는 발언도 하지 -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장단기 금리역전에도 美 깜짝 소비반등했지만…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국제 경제·마켓 2019.08.17 11:30:00지난 14일(현지시간) 국제 금융시장은 미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 소식에 크게 요동쳤습니다. 장기 국채금리가 단기물보다 낮아지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로 퍼졌기 때문이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당연히 단기보다 장기 채권의 금리가 높아야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돈이 묶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게 뒤바뀐다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 ‘뭔가 이상한 일’ 벌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이상한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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