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칙한 금융]준비 안 된 금소법의 역설…은행, 혁신서비스 속속 중단
산업 생활 2021.03.23 07:00:00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권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시스템에 변화된 내용을 반영하려면 최소 한 달은 필요한데 금융 당국이 시행을 불과 5영업일 앞두고 감독 규정을 발표한 데다 시행세칙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당국은 금융권의 준비 부족을 고려해 6개월간 시행 유예기간을 둔다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시범 케이스’ 우려에 몸을 한껏 움츠려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 -
"승진도, 퇴직도 어려운데…" 금감원 인사제도 해법은 [발칙한 금융]
경제·금융 금융가 2021.03.13 09:00:00정기 인사로 촉발된 금융감독원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부원장까지 나서서 인사제도 개선을 시사했으나 뾰족한 대안을 찾기 어려운 탓이다. 일각에서는 결국 금융감독체계의 개편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오는 가운데 내부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다음주 인사 문제와 관련해 투쟁을 지속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 노조 -
[발칙한 금융]코로나로 빚 400조 늘었는데...금리가 오른다
증권 국내증시 2021.03.10 07:00:00미국 국채금리발(發) 시중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년간 가계·기업·정부 빚이 400조 원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중금리 상승이 추세인지, 일시적인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리 상승이 본격화할 경우 3대 경제주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자 상환 부담이 늘면서 가계 부실과 한계 기업의 퇴출, 정부의 재정 집행 여력 고갈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발칙한 금융]점포 폐쇄하고 부동산 내다파는 은행들…왜?
산업 생활 2021.03.09 07:00:00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인력을 줄이고 점포를 폐쇄하는가 하면 유휴 부동산을 내다 파는 등 ‘몸집 줄이기’에 심혈을 기울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개인 대출금리를 아무리 낮게 책정하려 해도 한 해 은행 예산만 수조 원이기 때문에 한계가 많다”며 “예산이 1,000억 원대에 불과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금리 인하 경쟁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개 -
[발칙한 금융]비트코인 투자, 왜 국민·하나·우리은행 통해선 못할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3.02 07:00:00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를 하려면 신한·농협은행, 케이뱅크 등 3군데 은행 중 한 곳의 실명계좌를 갖고 있어야 하고 다른 은행 고객은 투자를 할 수 없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4대 암호화계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은행은 신한·농협은행, 케이뱅크 등 세 곳뿐이다. 신한은 ‘코빗’과, 농협은 ‘빗썸’ ‘코인원’과,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계약을 맺 -
[발칙한 금융] 소상공인 너도나도 폐업 고민인데… 보증사고는 미미
경제·금융 금융가 2021.02.27 09:00:00#수도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님이 뚝 끊기면서 폐업을 고민 중이다. 문제는 코로나19로 급하게 받았던 소상공인 대출. 당초 대출금으로 버텨보자는 마음이 강했지만 끊길 듯 계속 발생하는 확진자 때문에 사업 의지는 사라졌다. A씨는 “폐업하면 당장 대출금을 어떻게 상환해야 할지 고민이다”면서도 “대출해준 은행을 찾아 상담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
[발칙한 금융]한국은행 기준금리 그대로인데 대출금리는 왜 오를까
증권 국내증시 2021.02.25 07:00:00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연 0.5%로 변화가 없는데 금융사 대출금리는 올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승인한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 방식) 평균 금리는 2.84%로 나타났다. 금리는 지난해 8월까지 만해도 2.51%였지만 0.3%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신용대출의 금리 상승 폭은 더 가파르다. 지난달 3.05%(서민금융상품 포함)로 5개 -
[발칙한 금융]‘한미 금융 가교’ 씨티은행, 한국서 54년 만에 철수하나
경제·금융 은행 2021.02.22 07:00:00“한국씨티은행을 두고 좀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금융의 주한미군’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은행으로, 우리나라 외환위기 때 미국 금융권·정책당국자와 다리를 놓아 결국 달러를 조달해 올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씨티은행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면 한국과 미국 간 ‘금융 가교’가 하나 없어진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
'급등락' 비트코인으로 결제 속속…'디지털 화폐' 진짜 될까 [발칙한 금융]
산업 생활 2021.02.19 06:30:00비트코인으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서점에서 책을 주문할 수 있다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도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일상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장에 나온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차값을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게 하겠다며 ‘가상자산 화폐화’에 다시 불을 붙인 이후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가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바라보는 시장 -
[발칙한 금융] 막오른 페이의 후불결제 경쟁… 연체 관리는 과제
경제·금융 금융가 2021.02.19 05:00:00오는 4월 네이버페이로 월 최대 30만원 상당의 후불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전자금융업자가 사실상 카드사처럼 대출(여신)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카카오페이 등 다른 전자금융업체에서도 연내 후불결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실 대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카 없는 청년도 네이버페이로 외상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는 선불 충전잔액과 결제대금 간 차액을 추후에 내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 -
[발칙한금융]안전운전하면 보험료 11% 할인...모르면 손해보는 車보험 총정리
경제·금융 보험 2021.02.14 07:00:00자동차 보험은 복잡하다. 대인 배상 Ⅰ·Ⅱ부터 대물배상 등 용어부터 생소하다. 이에 KB경영연구소는 최근 '모르면 손해보는 자동차 보험 이야기'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소개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일단 자동차 보험을 꼭 들어야 하는지부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사고도 안 나는데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보험에 가입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초보적인 질문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자동차 보험은 '책임보험'과 '종 -
[발칙한 금융] '다른나라도 다 한다'는 배당제한, 뭐가 문제길래
증권 증권일반 2021.02.12 10:00:00“배당 축소 권고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조치로서 대부분 해외 금융당국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8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금융사 배당 제한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적법한 조치였다고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금융지주들이 올해 6월까지 배당을 순이익의 20% 이내로 제한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결산 배당 성향을 오히려 낮추기로 결정하자 주주들의 불만이 커진 데 -
[발칙한 금융] 라임 중징계에 銀 줄줄이 소송 가나… 금감원 감독책임 외면
경제·금융 금융가 2021.02.05 05:00:00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판매 은행에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사전 예고하면서 은행권이 아연실색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감독 실패를 반성하기는커녕 판매사에만 책임을 떠넘길 뿐 아니라 사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한 그간의 노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재 수위가 이대로 확정되면 금융사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어 법적 소송이 불가피해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라임펀드를 판매한 -
[발칙한 금융] 사모펀드 검사했던 금감원 임원, 제재심으로… 은행 '우려'
경제·금융 금융가 2021.01.30 09:00:00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관련 첫 징계대상으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금감원이 담당 임원을 교체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은행의 사모펀드 관련 검사를 총괄했던 임원이 제재심을 담당하는 분야로 이동한 것이다. 업계는 금감원이 은행권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려는 신호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30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8일 이진석 전략·감독 부원장보와 -
[발칙한 금융] “정치권 제동 걸 금융당국 안 보인다”... ‘칼자루’에 금융권 한숨만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1.01.27 05:00:00“지금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금융위원장·금감원장이 모두 정치적 논리에 함몰돼 있어요.”(신성환 전 금융연구원장)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장의 원칙을 무시한 금융정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제동을 걸 금융 당국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높다. 공매도, 이자 상환 등 정치권에 휘둘려 정책들이 잇따라 뒤집어지면서 금융 당국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 금융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