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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터파크' 고민, 데오드란트 대신 땀 분비 억제제로 해결
사회 사회일반 2024.04.12 14:15:32“올리브영 갈 일 없어?” 올리브영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저를 늘 못 마땅해 하던 남동생이 매장 앞에서 채근을 하더군요. 웬일인가 싶어 따라 들어가 보니 데오드란트를 사려는 모양이었습니다. 요즘 한낮 기온이 20도 중반까지 올라 반팔·반바지 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잖아요.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 저도 점심 식사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당기는 것을 보면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과거 -
파스는 화끈해야 제 맛? 부작용입니다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4.05 11:06:03“엄마, 여기 피부가 왜 이렇게 됐어?” 모처럼 대중목욕탕을 찾았다가 본의 아니게 나이 지긋한 모녀의 대화를 엿듣게 됐습니다. 노모의 등을 밀어주던 딸이 어깨와 허리 주변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고 벗겨져 있는 걸 발견한 모양이더라고요. “파스를 조금 오래 붙였더니 잘 안 떼졌다”면서도 “이만한 게 없다”는 노모와 “아프면 말을 하지 왜 파스로 버티냐”며 핀잔을 주는 딸의 대화를 듣다 보니 남 일 같지만은 않았습니 -
니가 왜 거기서 나와…자궁경부암 백신 광고모델 계보 살펴보니[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3.22 15:18:18“갑자기 산부인과는 왜, 어디 아파?” 지난 주말 오랜만의 동창 모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 어느새 중학생 딸을 둔 K가 산부인과 일정이 늦어졌다며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어디가 아픈 건 아니고 딸의 자궁경부암 백신 2차 접종을 맞힐 때가 되어 산부인과에 간거라고요. K를 뺀 나머지 친구들은 마침 자녀가 없거나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자녀가 있다보니 ‘자궁경부암 백신을 꼭 맞혀야 하느냐’와 ‘접종 -
싸이 덕 봤나…‘감기약 2인자’ 꼬리표 뗀 판콜, 과다복용은 금물[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3.08 05:30:00“또마셔? 차라리 병원에 다녀오지. ”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탓인지 연신 기침을 하던 후배 S가 “초기 감기엔 이만한 게 없다”며 서랍 속에 있던 드링크형 종합감기약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날 본 것만 세 병 째였죠. S는 지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판콜 매니아’입니다. 오죽하면 작년 생일 때 30병 들이 판콜 한 박스를 선물한 친구가 네 명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강원도에서 자랐다는 S가 판 -
“한번 맞으면 못 잊어” 직딩들 사로잡은 링거의 비밀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2.23 06:00:00“진작 맞을걸. 나만 몰랐나봐. ” 갑작스런 장염 증세로 저녁 약속을 미뤘던 친구 A는 일주일새 ‘수액’ 신봉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근무시간 내내 두통에 시달리다 퇴근길 심한 오한을 느껴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사다 먹었는데 다음날 새벽부터 묽은 변을 보기 시작해 극한의 고통을 맛봤다는데요. A는 "물만 마셔도 족족 설사를 하는 바람에 기어가다시피 병원을 찾았다가 2시간 만에 걸어나왔다”며 눈을 반짝였습니다. 주 -
“글루타치온, 알고보니 일반식품” 호갱님 안 되려면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2.16 10:00:00“언니, 나 호갱됐어. ” 결혼 준비에 한창인 지인 K가 지난밤 전화를 걸어와 “피부 미백에 좋다는 유튜버의 추천을 믿고 영양제를 수십만 원 어치 샀는데 속은 것 같다”며 한참 하소연을 늘어놓더군요. 내막을 들어보니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는 기사를 뒤늦게 발견한 모양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12월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쇼핑몰 에스더 -
15만명 심금 울린 '유방암 신약' 급여화 밀당, 언제까지?[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1.30 06:00:00“제 어머니를 비롯한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되길 빕니다. ” 작년 이 맘때 어머니가 전이성 유방암 4기로 진단됐다는 사연이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어머니가 다양한 항암제를 사용해 봐도 계속해서 내성이 생긴다며 유방암 환자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는 항암제 ‘엔허투’의 건강보험 등재를 촉구했습니다. '엔허투'는 2022년 9월에 유방암과 위암 치료 용도로 식품의약품 -
효능 논란 딛고 역수출…'국민 잇몸약'의 반전 스토리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1.26 06:00:00“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엔!” 이 문구를 듣고 특정 제약사의 제품이 떠올랐다면 이미 연식이 꽤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동국제약(086450)이 1978년에 국내 첫 잇몸약으로 선보인 ‘인사돌’은 올해로 발매 46년을 맞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잇몸 건강을 위해 약을 챙겨 먹는다는 개념이 생소했던 터라 동국제약은 1985년 국민 MC로 통하던 송해를 앞세워 TV광고를 시작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부단한 -
“양 세다 날 샜다” 불면증 고민, 의사가 처방하는 앱이 해결사 될까[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1.19 06:00:00“잠은 잘 자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다며 좋은 영양제를 추천해 달라는 K에게 한 친구가 이런 질문을 던지더군요. 자고 일어났는 데도 졸리다고 하소연하기 전에 ‘제대로 잘 자고 있는 건지’ 점검해 보라는 조언이었습니다. 본인은 수면 위생을 위해 커피는 물론 홍차, 녹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오후 2시 이후에 일절 입에 대지 않고,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절대 만지지 않는다고요. 곰곰 -
“신현준 때문에 10년째 씹어” 김수미 ‘금연껌’ 효과 어느 정도길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1.05 06:00:00금연은 금주, 체중 감량과 함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새해 단골 결심입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애연가였던 K도 올해 태어날 딸을 위해 금연을 하겠다고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죠. 요즘 K는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각종 금단 증상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밤잠이 오질 않는 게 가장 괴롭다고 하더라고요. 담배에는 70종이 넘는 발암 물질과 수천 개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
오늘부터 비대면진료 확대…새벽에 문 여는 약국, 어디?[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2.15 06:00:00“갑자기 열만 나지 않아도 하나 더 낳을 수 있겠어.” 대학 졸업 직후 결혼해 남편을 따라 지방으로 내려가더니 연년생을 낳아 키우느라 10년 가까이 얼굴을 못봤던 동기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근황을 나누다 “아이를 키울 때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으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밤에 열 날 때”라는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며칠 전에도 오후 내내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던 둘째가 퇴근 직후 열이 올라 뜬 눈 -
“신장결석 7개” 정형돈의 고민…영양제 탓이었다[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2.01 06:10:00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정형돈이 "신장에 돌(결석)이 7개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마침 이날 방송의 출연진이 ‘콩팥병’ 분야 원로로 꼽히는 김성권 서울대의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였거든요. 비타민C 1000㎎이 함유된 알약을 하루에 두 번 챙겨먹는다는 정씨의 말에 김 원장은 "당장 끊으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보니, 비타민C가 염분과 만나 결석을 만들 수 있 -
효과 논란에도 술보다 비싸더니…숙취해소제 '호갱' 사라질까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1.17 06:10:00깨노니, 취트키, 취한저격, 용의주도, 출근환, 삽간흥, 다깼지, 좌우지간애. 위에서 나열한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만약 ‘숙취해소제’를 떠올리는 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면 애주가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반가운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앞두고 편의점에 들렀을 때 눈길이 멈추는 곳이 있으신가요? 저는 습관적으로 숙취해소제 코너를 둘러보곤 합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데 음료 외에도 -
"계약 직후 천 억원 입금" 노바티스가 반한 종근당 신약, 어떤 매력[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1.10 06:10:00전통제약사 종근당(185750)이 최대 13억500만 달러(약 1조 7302억 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의 주인공이 되며 모처럼 제약·바이오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약 연구개발(R&D) 이력이 짧은 국내 기업들은 불확실성을 감수한 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완수하는 데 부담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가뜩이나 신약 임상 경험이 부족한데 해외 연구자들을 밀착해서 관리하기도 녹록지 않거든요. 지난 -
"긴 연휴 편의점만 믿고있는데" 코감기약이 효능 없다고?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9.30 10:00:00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정부의 임시 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모처럼 긴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에 아이가 아프면 참 난감하죠? 연휴 전에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최선이지만, 늘 구비해 두던 약도 막상 필요할 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필 쓰려고 보면 약의 사용 기한이 지난 경우도 있죠. ◇ 안전상비약 제도 도입 10년 넘었는데…품목 수는 13개 그대로 그럴 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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