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부과한 관세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 있다고 언급하자 프리마켓에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2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33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90% 오른 19만 2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의 충격을 완화할 방침이라는 외신 보도 이후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기아도 1.92% 상승한 9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철강, 알루미늄 등 기존에 부과된 다른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외국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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