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아침에] 민주당의 길, ‘민주당다움’에 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2.01 17:51: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8·28 전당대회에서 77.77%의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 대표가 된 지 5개월 되는 날이었다. 당시 이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언급하며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 쉴 때 민주당은 가장 개혁적이고,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강했다”고 강조했다. 안타 -
[목요일아침에] 실패한 조선을 거울 삼아 개혁 성공시켜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25 17:57:40“나라가 마치 오래 손보지 않은 1만 칸의 큰 집처럼 옆으로 기울고 위로는 빗물이 새고 대들보와 서까래는 좀이 먹고 썩어서 간신히 아침저녁을 넘기고 있습니다.” 율곡 이이는 16세기 후반 붕괴에 직면한 나라의 개혁을 요구하는 상소를 끊임없이 선조에게 올렸다. 조선이 개국한 지 200년이 지나 나라가 전반적으로 성한 곳이 없었다. 하지만 당시 조정에서는 사림이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당시 농 -
[목요일 아침에]수시보다 깜깜한 정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18 17:51:472023학년도 대학입학시험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험생들은 수시와 수학능력시험에 이어 정시 원서 접수까지 마치고 다음 달 정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대학생이 되건 재수생이 되건 또 다른 무엇이 되건 상관없이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입시라는 미궁에 빠져 ‘무지의 지’를 제대로 경험했을 것이다. 특히 대입의 마지막 기회여서 더욱 필사적으로 잡으려 한 정시는 막상 겪어보니 수시보다 훨씬 더 깜깜한 -
[목요일 아침에] 아직도 기업은 괴롭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11 17:51:15새해 벽두부터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연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민들은 마음 놓고 외출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반 국민들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기업들은 이중 삼중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 미세먼지가 덮치면 곧바로 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결과를 보고하라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시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노후화된 석탄 발전소나 노후 경유차뿐 아니라 산업단지나 건설 현장도 직격탄을 맞는다. 미 -
[목요일 아침에] 머스크가 쏘아 올린 오너리스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04 16:47:44사전을 찾아 보면 ‘오너리스크(owner risk)’는 대주주 등 오너(총수)의 잘못된 판단이나 불법행위로 인해 기업이 해를 입는 것이라고 나온다. 오너에게 모든 게 집중돼 있다는 것은 한 사람의 독선이 기업에 끼칠 수 있는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거대 기업의 경우 오너리스크는 경영 파행을 넘어 시장 교란과 나아가서는 나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오너리스크는 잊을 만하면 이슈가 되는 뉴 -
[목요일 아침에] 정치가 바로 서 있었더라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9.21 17:51:18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열린 첫 정기국회의 대정부 질문은 초지일관 난장판이었다. 19일 정치 분야의 대정부 질문 첫 타자로 나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국민들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고 쏘아붙였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비정상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바르게 세워내는 일이 윤석열 정부에 국민이 걸고 있는 기대”라고 응수했다. 당면한 경제 복합 위기를 이겨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