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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할부로 미술품 산다?…온라인 경매 전과정 살펴보니 [아트씽]
문화·스포츠 문화 2024.03.23 07:00:00미술 경매는 현금 결제만 가능할까.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는 카드 결제도, 심지어 할부까지도 가능하다. 온라인 경매는 주로 고가의 미술품이 출품되는 메이저 경매와 달리 적게는 10만원대 작품부터 구입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매주 진행돼 신진 작가부터 블루칩 작가의 작품까지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경제신문 아트 큐레이션 ‘아트씽’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센터를 방문 -
RM도 눈여겨 본 '리움' 전시작가 강서경 [이번 주 경매 Pick]
ArtSeeing 경매 2024.03.21 14:07:39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리움미술관 개인전 등으로 활약 중인 현대미술가 강서경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오는 29일 서울옥션의 기획경매 ‘컨템포러리 아트세일’에 강서경의 ‘JUNG 井 104x140’이 추정가 3000만~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미술 경매에 관심은 있지만 뭘 살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아트씽이 매주 엄선해 소개하는 이번 주 추천작이다. 강서경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이 -
이우환·최욱경이 몰고온 경매 봄바람 [아트씽]
ArtSeeing 경매 2024.03.21 13:38:28‘미술품 경매시장에도 봄이 오려나?’ 케이옥션(102370)이 20일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3월 메이저 경매가 낙찰 총액 41억 5780만원, 낙찰률 약 71%의 성과를 거뒀다. 케이옥션이 올 들어 진행한 메이저 경매 낙찰총액은 1월 약 23억 원, 2월 약 32억 원에 이어 3월 42억여 원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경매사의 월별 메이저경매 낙찰 총액이 3월에 유독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조정 국면 -
그림으로 이병철 회장을 사로잡은 여성 추상화가 최욱경의 ‘풍경’ [이번 주 경매 Pick]
문화·스포츠 문화 2024.03.20 14:54:09미술 경매에 관심은 있지만 뭘 살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서울경제신문 아트 큐레이션 아트씽이 매주 소개하는 한 점의 미술 경매품. 이번 주 추천작은 최욱경의 ‘풍경’이다. ‘요절한 천재 화가’로 잘 알려진 최욱경은 소위 부잣집 딸로 태어나 당대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았다. 일찌감치 그림에 재능을 보여 10살 때부터 운보 김기창·우향 박래현 부부의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고, 이화여중과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회화 -
평생 물 그린 '단색화' 안영일의 ‘무제’ [이번 주 경매 Pick]
문화·스포츠 문화 2024.03.04 19:17:34미술 경매에 관심은 있지만 뭘 살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서울경제신문 아트 큐레이션 아트씽이 매주 소개하는 한 점의 미술 경매품. 이번 주 추천작은 ‘물의 작가’ 안영일(1934~2020)의 ‘무제’다.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안영일은 평생 ‘물(水)’을 주제로 한 추상화에 몰두했다. 서울대 회화과 재학 중이던 1957년 미국 뉴욕의 갤러리 초대전에 참여했고, 1966년에는 아예 미국으로 건너가 LA에 정착하고 본격적인 작품 -
빅뱅 태양의 ‘수사슴’과 닮은 백남준의 ‘도그마틱’ [이번 주 경매 Pick]
문화·스포츠 문화 2024.02.26 17:11:52미술 경매에 관심은 있지만 뭘 살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서울경제신문 아트 큐레이션 아트씽이 매주 소개하는 한 점의 미술 경매품. 이번 주 추천작은 백남준(1932~2006)의 ‘도그마틱(Dogmatic)’이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백남준은 언어유희를 좋아했다. 동음이의어나 유사한 단어가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활용한 ‘말장난’을 즐겼다. 이번 작품에도 백남준식 언어유희가 돋보인다. ‘독단적인 -
한복 천으로 문고리 만든 서도호의 ‘Entrance’ [이번 주 경매 Pick]
ArtSeeing 경매 2024.02.23 17:10:09미술 경매에 관심은 있지만 뭘 살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서울경제신문 아트 뉴스 큐레이션 아트씽이 매주 소개하는 한 점의 미술 경매품. 이번 주 추천작은 서도호 작가의 ‘Entrance’다. 서도호는 ‘천으로 집 짓는 작가’로 유명하다. 한복에 주로 쓰이는 얇고 반투명한 폴리에스테르 견사를 사용해 어릴 때 살았던 성북동 한옥과 뉴욕의 아파트 등을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한 것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하늘거리고 가볍기까지 -
해외 갤러리가 주목하는 'K-작가' 모인 ‘원더랜드展’의 핵심 작품은? [아트씽]
문화·스포츠 문화 2024.02.15 08:00:00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해외로 이주해 작품 활동을 하는 한국·한국계 작가들. 한국 진출 글로벌 화랑의 대표 주자인 리만머핀 갤러리가 새해 첫 전시로 선보인 한국 작가 그룹전 ‘원더랜드’다. 기억하고 싶은 과거를 비롯해 잊혀졌거나 사라진 옛 모습들이 작품에 녹아들었다. 전시에는 유귀미·임미애·켄건민·현남 작가가 참여했다. 해외 갤러리는 왜 ‘K-작가’들에 주목했을까. 글로벌 화랑들은 2016~2017년쯤 서울에 하나둘 -
경복궁 낙서범이 모자 훔친 ‘미스치프’ 전시회에서 꼭 봐야 할 작품은? [아트씽]
문화·스포츠 문화 2024.01.18 09:27:21논란의 작가가 세계 최초로 미술관에서 여는 전시라 개막부터 주목받았는데,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경복궁 낙서범’ 때문에 뜻하지 않게 더 주목받은 전시가 있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길 대림미술관에서 ‘MSCHF: NOTHING IS SCARED’(미스치프: 성역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3월 31일까지 열리는, 일명 ‘미스치프’ 전시다. 미스치프는 대중문화와 사회적 모순을 장난기 가득한 아이디어로 풍자해 관심받고 있 -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 국경 초월한 글로벌 예술인으로..이젠 그를 놓아줄 때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9.10.18 17:42:17‘비디오아트의 창시자’ ‘한국이 낳은 가장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을 설명하는 수식어가 고작 이뿐이란 말인가. 서울경제가 지난 3월 시작한 기획연재 ‘인간 백남준을 말하다’는 이 같은 반성적 질문에서 시작됐다. 특히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는 신화화, 박제화 된 백남준의 인간적 면모를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백남준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백남준의 활동을 재구성 -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 피아노파괴 퍼포먼스서 TV로봇까지...예술혼, 영원히 남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9.10.11 17:39:45100년, 300년, 1만 년 후의 삶을 내다본 백남준(1932~2006)이었지만 인생은 유한했다. 대신 작품이 남아 작가를 기억하게 한다. 기획 연재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의 마지막 편에서는 백남준의 시기별 대표작을 살펴보고자 한다. 백남준은 일본 유학시절에 음악에 심취했고 ‘아놀드 쇤베르크 연구’로 논문을 쓰고 1956년 동경대를 졸업했다. 독일로 건너갈 때만 해도 피아노와 작곡 등에 관심이 많았으니 그의 지향점은 음악인 -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전 세계 누빈 천재예술가...마지막 길까지 한편의 퍼포먼스
문화·스포츠 문화 2019.10.04 14:26:11백남준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기도 했지만 추위에 더 취약했다. 특히 배가 차면 맥을 못 췄다. 그래서 배를 감싸는 복대를 두르곤 했다. 기록으로 남아 전하는 백남준의 전시 준비 사진에서는 복대 맨 그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장길에 복대를 챙기지 못했을 때는 신문지로 배를 감싸기도 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백남준은 혹독한 뉴욕의 겨울을 견딜 수가 없었다. 사실 그는 종종 따뜻한 -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비디오 이후의 예술...레이저로 쏘아올린 '천상의 세계'
문화·스포츠 문화 2019.09.27 11:10:09백남준은 뇌졸중 후유증에 불편한 몸을 휠체어에 의지하게 됐지만 새로운 세기는 그를 또 불러냈다. 실은 백남준 그가 가만있지 않았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뉴욕근현대미술관(MoMA)·휘트니미술관과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구겐하임미술관이 2000년 2월 11일에 ‘백남준의 세계(The Worlds of Nam June Paik)’라는 제목의 대규모 회고전을 개막했다.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첫 기획전으로 백남준을 택한 것이다. 아시아인 -
"눈과 입만 살아있으면 작업"…뇌졸중에도 쓰러지지 않은 예술혼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9.09.20 14:21:44백남준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니 이제 천재의 창작활동은 ‘끝’인가 하는 걱정이 많았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리라’는 본인 의지가 강했다. 주변의 보필도 극진했다. 백남준의 기술조력자인 엔지니어 이정성은 백남준이 쓰러지던 1996년 4월에 마침 미국에 있었다. 매일 아침 뉴욕의 한인식당 강서면옥에 가 갓 지은 밥과 된장국을 사 날랐다. 전시조력자 박영덕은 백남준의 오랜 지병인 당뇨병과 아시아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
[인간 백남준을 만나다]자정부터 시작된 창작고통…아방가르드 TV가 꺼졌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9.09.06 11:42:10“아방가르드(Avant-garde·혁신적 경향의 전위예술)는 마르셀 뒤샹이나 존 케이지처럼 여든 이상은 살아야 빛을 볼 수 있어. 그래서 나도 80살까지는 살아야 해.” 백남준은 환갑을 앞둔 1992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대규모 회고전 ‘백남준 비디오때·비디오땅’ 전시를 위해 서울에 머물던 중 존 케이지(1912~1992)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케이지는 음악의 영역을 확장시킨 전위적 현대음악가로, 백남준이 ‘스승’으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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