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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업무방해 진상조사가 도화선 됐나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10.07 08:30:44한미사이언스(008930)가 느닷없이 박재현 한미약품(128940)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서 제안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의 업무방해 진상조사를 계기로 형제 측이 ‘급발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제약·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약품 임시 주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30일 박 대표와 신동 -
2~3년 후 엑시트할 베인, 누가 받아줄까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10.07 07:00:14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편에선 베인캐피탈 크레딧펀드가 고려아연 지분 2.5%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하면서 보장 받은 수익률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투자 전문가들이 대체로 동의하는 글로벌 크레딧 투자자들의 요구(보장) 수익률은 연 15%에서 연 20% 이내이다. 급박한 상황이었던 것까지 감안하면 적어도 18%는 넘을 것으로 본다. 베인캐피탈 고위관계자는 앞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기간을 3년 -
백기사 참전한 베인캐피탈, 최윤범의 성배인가 독배인가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10.06 17:21:59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은 지난 2일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2조6635억 원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결의했다. 여기에서 눈에 띄는 건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별개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4300억 원을 투입, 별도 공개매수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베인캐피탈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1850억달러(250조 원)에 달하는 펀드다. 최 회장은 당시 직접 기자회견을 -
FI 통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대항공개매수 가능성은?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9.24 07:30:59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에 대응하기 위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해외 펀드 등으로부터 자금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만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증권사의 참여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인다. 연기금 등 출자자(LP)들에게 선관주의 의무를 부담하는 운용사(GP)의 경우, 충분한 실사 기간을 갖지 못하고 경영권 분쟁 이벤트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 -
공개매수 참여 고민하는 개미들…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높일까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9.15 06:00:09영풍과 손잡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 첫날,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인 66만원 위로 올라가면서 성공 여부를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추석 연휴 직후 거래가 재개된 뒤에도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MBK가 공개매수가를 다시 높일지 주목된다. MBK는 지난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시에도 초반 부인에도 불구하고 기간 중 한 차례 가격을 높인 바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
보릿고개속 PEF 펀딩 전쟁…강자 독식 구도 이어갈까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9.12 13:10:20연기금·공제회가 9~10월 약 2조 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출자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펀드레이징 경쟁에 불이 붙었다. 검증된 대형 운용사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대형 PEF로의 쏠림이 발생했던 상반기와 같이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5800억 원)·국민연금공단(5500억 원)·MG새마을금고(5000억 원)·과학기술인공제 -
매각 대신 돌려막기 대출 폴라리스쉬핑…결국 배 팔아 상환하게 될까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9.08 05:50:30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이 결국 경영권 매각 대신 메리츠증권을 통한 고금리 대출의 길을 선택했다. 향후 대출 상환을 위해 현재 보유 중인 20여척의 배를 추가로 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폴라E&M)에 3300억 원의 대출금을 제공한다는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했다. 폴라E&M은 이달 말까지 3300억 원의 빚을 상환하지 못하면 채권자에 -
"낙수효과 기대"…SK스페셜티,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같은날 입찰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9.04 05:59:34올해 최대 인수합병(M&A)로 꼽히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SK(034730)스페셜티 예비입찰이 이달 13일 동시에 진행된다. 산업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일정이 이미 잡혀있던 상황에서 특수가스 업체를 매각하는 SK측이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며 의도적으로 같은 날로 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오는 13일 구속력 없는 가격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강등은 왜 법적 효력이 없을까…법조계 "자회사 임직원 직접 인사권 행사 권리 없어"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8.30 06:08:33박재현 한미약품(128940) 사장(대표)이 전무로 강등된 한미사이언스(008930)의 단독 인사 조치에 대해 적법성과 효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가 주주총회 등의 과정 없이 박 대표에 대한 인사조치를 한 것은 다른 기업을 봐도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한미약품 지분 41.41%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법상 모회사는 아니다. 법조계에서는 발령 주체와 내용 면에서 법적 -
[단독] 동양·ABL생명 인수한 우리금융, 대주주적격성 아닌 자회사 편입 심사 받는다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8.28 16:30:55우리금융그룹이 1조5500억 원에 동양생명(082640)·ABL생명을 패키지 인수하기로 하면서 다음 단계는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다만 금융지주사의 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는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아닌 자회사 편입을 들여다보게 돼 부당대출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동양·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
효성화학 특수가스 딜이 길어지는 이유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8.23 06:53:25효성화학(298000)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작업이 유례 없이 길어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는 영업 양수도 방식 딜이긴 하나 올 3월 예비입찰을 받은지 5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가지도 못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현재 효성화학 특수가스 확인 실사 작업과 함께 구체적 -
우리금융, 28일 SPA 목표 막판 협상…동양·ABL 품고 생보 6위 올라설까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8.22 08:00:24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패키지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매각측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1조 원대 후반에서 2조 원대 초반 사이 가격 줄다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인수에 성공하면 지난 2014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보험업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 22일 금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8일을 목표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 -
"9월13일"…올해 최대 '빅딜' 인수전 스타트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8.21 09:33:55올해 최대 인수합병(M&A)로 꼽히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인수전이 본격화된다. 매각가 5조 원에 달하는 규모여서 MBK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국내외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대거 뛰어들 전망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다음달 13일 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논바인딩오퍼)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에어프로덕츠와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
한미 모녀·신동국, 임시 주총 열어 경영권 확보 나선 배경은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7.29 17:40:57한미약품(128940)그룹의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해 한미사이언스(008930)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위한 사전 작업에 시동을 건 셈이다. 29일 제약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대주주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한미사이언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해 새로운 한미약 -
"1분기 이후 터진다"…큐텐 사태, 업계선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 IB&Deal 2024.07.28 06:35:31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가 이미 예고돼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기업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사실상의 자금 돌려막기를 위해 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인수합병(M&A)을 진행했고 최근 사채권자들의 상환 압박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SK스퀘어가 큐텐과의 11번가 매각 협상에서 결렬 선언을 한 배경도 큐텐의 악화된 재무구조 탓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 시점에서 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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