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출퇴근 시간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증시 대표주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상장사 200개, 코스닥 상장사 150개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4일 거래를 시작한 넥스트레이드는 정규 장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종목을 사고팔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매매체결대상 종목 확대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거 포함됐다. 코스피 상장사 중 기아(000270), 대한항공(003490), 두산(0001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셀트리온(068270), 아모레퍼시픽(090430), 유한양행(000100), 카카오(035720), 크래프톤(25996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T(030200), LG(003550) 등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표 종목들을 다수 사고팔 수 있게 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포함됐다.
거래량이 많고 투자자 관심도 높은 시총 상위주가 대거 합류하면서 넥스트트레이드 거래는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거래 종목이 10개였던 4~14일 155억원 수준이었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목이 110개로 늘어난 17~20일에는 1323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만 다만 최근 프리마켓에서는 적은 유동성을 이용해 1주 내외의 주문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거래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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