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홍우의 오늘의 경제소사]10.26과 샤 팔레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26 08:33:44쿠데타와 근대화, 친미(親美), 독재와 부패. 팔레비 전 이란 국왕의 일생을 압축하는 단어들이다. 1919년 10월26일 출생 당시 신분은 장군의 아들. 부친 레자 칸 장군이 국왕 자리를 차지한 1925년 왕세자에 올라 22세 때인 1941년 영국의 도움으로 왕위를 물려받았다. 2차 대전 초기 독일편에 섰다 퇴위당한 부친 대신 왕좌에 앉았지만 그의 권력은 보잘것없었다. 절대권력을 갖게 된 것은 1953년. 중동에서 처음으로 석유 국유화 -
[김나영 기자의 1일1식(識)] <225> 피아니스트 조성진 열풍이 남다른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23 17:04:08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언론은 조 씨의 쾌거를 대서특필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우리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전을 보냈다. 조성진의 수상 소식은 음악인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았고, 유명한 한국계 예술인들처럼 극성 부모의 지원을 받지 않은 젊은 음악인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
[권홍우의 오늘의 경제소사]돈과 전쟁에서 문학과 술, 잠수함까지-비고만 해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22 14:18:00명예혁명과 아이작 뉴턴, 핑크 와인과 네모 선장의 보물창고, 원자력 잠수함까지. 난집합같이 들리지만 이들에게는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다. 뭘까. 비고만(Vigo Bay) 해전이다. 직계 혈통이 끊어진 스페인 왕실의 후계구도를 놓고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에서도 전쟁을 치러 인류 최초의 세계대전으로 꼽히는 스페인 왕위계승전쟁 초기인 1702년 10월 초. 네덜란드 출신 윌리엄 3세를 왕위에 앉힌 명예혁명으로 찰떡궁합을 이뤘던 영 -
[권홍우의 오늘의 경제소사]슈리브 선장의 창조 경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20 14:44:54 -
[권홍우의 오늘의 경제소사]세계사 흐름 가른 비밀 결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19 07:00:001469년 10월19일, 카스티야 중북부 바야돌리드. 이사벨 공주와 아라곤의 왕자 페르디난도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베리아 반도를 점유하던 그라나다(이슬람),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갈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두 나라의 왕위 계승권자끼리 혼인이었지만 정작 결혼식은 하객도, 떠들썩한 잔치도 없이 썰렁했다. 비밀결혼이었기 때문이다. 왜 몰래 결혼했을까. 신랑보다 한 살 연상인 18세의 이사벨은 이복 오빠인 카스티야 국왕 엔 -
[권홍우의 오늘의 경제소사]벵골 분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16 07:00:001905년 10월16일, 영국의 인도 총독 커즌경이 벵골(Bengal) 분할령을 내렸다. 명분은 행정 편의와 종교 간 충돌 방지. 한반도의 20배가 넘는 면적에 인구 7,850만명이 사는 광대한 벵골주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힌두ㆍ이슬람교도 간 분쟁을 방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진짜 목적은 숨겨져 있었다. 분할과 통치(Divide and Rule)라는 제국주의 논리에 따라 독립운동 세력이 가장 강한 벵골주의 힘을 빼고 토지를 나눔으로써 조세 -
[권홍우의 오늘의 경제소사]국제여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13 17:12:18 -
[김나영 기자의 1일1식(識)] <214> 지나친 간절함은 독이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10.05 14:49:14 -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KF-X 레이더 '제2의 흑표 전차' 될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9.24 21:08:45'과연 목표연도인 오는 2025년까지 개발할 수 있나' '가능하다. 난관이 있지만 해낼 수 있다' 미국이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함에 따라 보라매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보라매 사업은 F-16급 이상의 성능을 지닌 차기 전투기 120대를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하는 사업. 사업이 최종 결정된 지난해부터 너무 빡빡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개 -
[오늘의 경제소사]금 버블 붕괴-Black Friday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9.24 07:00:241896년 9월 24일, 월가에 폭풍이 몰아쳤다. 이날 금 가격이 56분 만에 18%나 폭락하면서 금시장에 공황이 발생했다. 금융 투기꾼 제이 굴드(Jay Gould)가 일으킨 금 투기의 후폭풍이었다.굴드는 ‘월가의 악마’로 알려진 인물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공직자 매수, 여론조작, 폭력배 동원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굴드가 투기 대상을 금으로 삼았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화폐 남발 정책이 있었다. 남북전쟁의 -
[카드뉴스] 오늘의 경제소사-한강개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9.22 07:19:201960년대 중반까지 서울의 실질적인 생활권은 사대문과 신촌, 돈암동, 장충동이었습니다.1963년 강남권 일대가 대거 서울에 편입됐지만 일제때 건설된 한강철교와 인도교가 연결해주는 노량진, 영등포 부근만 수도권일 뿐 대부분 논밭이었지요. 해마다 여름이면 장마로 인해 연례행사처럼 물난리도 겪었습니다.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 역시 마찬가지. 파월 국군장병의 면회소가 설치된 여의도 비행장(지금의 여의도 광장) -
[오늘의 경제소사]로스차일드 가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9.21 10:17:48‘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로스차일드의 지원이 없으면 어느 왕도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부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로스차일드 가문. 나폴레옹 전쟁 등 19세기 세계사는 그들을 빼놓고선 얘기를 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시작은 1769년 9월21일. 마이어 암셀(당시 25세)이 하나우공국의 빌헬름 9세로부터 어용상인으로 지정되면서부터예요.빌헬름은 2 -
[오늘의 경제소사]9월18일-사상 첫 국제 경제위기의 시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9.18 07:34:20‘농담이겠지!’ 1873년 9월18일, ‘제이쿡 은행 파산’ 공시에 전 세계가 술렁였다. 그럴 만했다. 제이쿡 은행은 돈이 없어 쩔쩔매던 링컨 행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분할 판매해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 최대 은행이었기 때문이다.당시는 세계 경제 확대기였다. 독일과 중부 유럽 지역의 투자 붐이 과열되고, 신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철도 회사가 급성장했다. 남북전쟁의 여파로 단기적 불황이 왔던 미국 서부의 철도 공유 -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T-50 수출, 방산시장에 비친 서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9.17 15:08:54중국 도전 물리쳐, 물량 증가 기대국제 수주전 줄줄이 대기, 한중 경쟁 구도 예고미국 T-X따내면 글로벌 베스트셀러 등극침체 일로의 방산 수출에 모처럼 서광이 비쳤다.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사진)이 태국의 차기 훈련기로 선정된 것. 특히 이번은 항공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중국을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국은 저가격과 측면 경제지원을 앞세웠으나 한국의 T-50 앞에 고배를 들었다. 태국 정부는 17일 -
[카드뉴스]오늘의 경제소사-9월16일 검은수요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9.16 07:20:281992년 9월 16일 영국 외환시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가 20% 폭락하면서 영국 통화 당국이 유럽환율메커니즘(ERM)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른바 ‘검은 수요일’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유럽환율메커니즘(ERM)이란 일종의 고정환율제도로 유럽 내 단일통화권 구축을 위한 과도기적 조치를 말한다. 지금의 유로화 단일 통화권 구축을 위한 사전 포석 장치였던 셈이다.영국은 1990년 10월 8일 유럽통화제도(EMS) 중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