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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 12월 30일] <1589>호세 리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9 17:34:14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30일]호세 리살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12/29/alba04200912291734070.jpg','GisaImgNum_1','default','260'); 세계 11개국 언어에 능통한 어학의 천재, 소설가이자 의사, 그리고 독립운동가. 필리핀에서 성인으로 추앙받는 호세 리살((Jose Rizal)의 면면이다. 리살은 다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석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9일] <1588> 캐롤라인호 사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8 17:47:501837년 12월29일, 나이아가라강. 캐나다 식민지에 주둔하는 영국군 특공대가 야음을 타고 보트를 저어나갔다. 목표는 미국의 민간 증기선 캐롤라인호. 영국의 지배에서 독립하려는 캐나다 백인 저항세력에게 무기와 탄약을 실어 나르는 배였다. 영국군은 독립군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했으나 반영감정에 사로잡혀 캐나다로 돈과 무기ㆍ식량을 보내는 미국 민간인들만큼은 여간 성가신 상대가 아니었다. 미국인 중에는 군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8일] <1587>링컨, 은행 전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7 18:02:24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8일] 링컨, 은행 전쟁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12/27/alba04200912271802190.jpg','GisaImgNum_1','default','260'); 1861년 10월28일, 뉴욕 은행연합회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에게 통고문을 보냈다. 링컨은 아연실색했다. '부채를 금(金)으로 갚으라'는 요구가 담겼기 때문이다. 불태환지폐인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6일] <1586> 난징반(反) 흑인시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5 16:56:46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6일]난징반(反) 흑인시위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12/25/alba04200912251656410.jpg','GisaImgNum_1','default','260'); 1988년 12월26일 저녁, 중국 난징(南京)역. 3,000여명의 시위대가 역을 에워쌌다. 난징을 탈출하려는 흑인들을 잡기 위해서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공안이 출동해 시위대를 뜯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5일] <1585> 한남대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4 17:19:061969년 12월25일, 강북 한남동과 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다리가 완공됐다. 지금은 기억 속으로 사라져간 다리의 이름은 제3한강교. 한강철교가 가설(1900년)된 이래 제1한강교(한강대교ㆍ1917년), 제2한강교(양화대교ㆍ1965년)에 이은 세 번째 인도교라는 뜻이다. 당면 건설 목적은 안보용. 유사시 강북에 집중된 인구의 대피로 확보가 1차 목표였다. 당초 왕복 4차선, 폭 20m의 설계가 왕복 6차선에 폭 20m로 변경된 것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4일] <1584>고요한 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3 18:01:491818년 12월24일, 오스트리아 중북부 오베른도르프 마을 성니콜라스교회.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에서 아름답고 감미로운 합창 찬송이 울렸다. '슈틸레 나흐트~ 하일리게 나흐트~.'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처음 선보인 순간이다. 작사자는 부사제였던 요제프 모르(당시 46세).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이 고장 나자 기타 반주만으로 부를 수 있는 찬송을 만들기 위해 2년 전에 떠오른 시상(詩想)을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3일] <1583> 워커부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2 17:52:34워커 부인(Madam C J Walker). 기네스북에 자수성가로 백만장자가 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된 사람이다. 워커의 삶 초반부는 고난으로 가득 차 있다. 남북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2년 뒤인 1867년 12월23일 남부동맹에 속했던 루이지애나의 노예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나 유일하게 배운 것은 면화 수확. 14세에 결혼해 20세에 남편을 잃은 뒤에는 도시로 이사해 세탁소에서 하루 1달러50센트의 일당을 받고 일했다. 먹고 살기에 빠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2일] <1582>전략비축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1 17:52:17'원유 비축과 자동차 연비 개선.' 포드 미국 대통령이 1975년 12월22일 서명한 '에너지 관리법(Energy Policy and Conservation Act)'의 골자다. 법 제정의 배경은 1차 석유위기. 산유국의 공급중단 압력과 유가급등을 겪은 뒤 대응책으로 법을 만들었다. 법은 효과를 거뒀을까. 자동차 연비 개선은 실패에 가깝다. 정부의 정책의지 부족과 업계의 무감각 탓이다. 결과적으로 연비가 좋은 수입차에 시장을 잠식 당한 미국 자동차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21일] <1581> 상품선물현대화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0 18:00:082000년 12월21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상품선물현대화법(Commodity Futures Modernization Act of 2000)에 서명했다. 법의 골자는 규제완화. 법은 제정 당시부터 반대가 많았다. 정부 부처가 아니라 대통령 직속 금융대책반이 주관했다는 점에서 적법성 논란도 일었다. 거래추적이 쉽지 않은 파생상품은 규제로 남겨주자는 주장은 애초에 들어갔다. 규제완화 분위기에 묻혀서다. 66년간 금융 시스템의 근간이 돼온 글래스스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19일] <1580> 해외부패방지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18 17:36:02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19일]해외부패방지법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12/18/alba04200912181735560.jpg','GisaImgNum_1','default','260'); '외국 정부나 정당ㆍ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을 금지한다. 위반시 처벌은 뇌물액 두배의 벌금과 징역형.' 1977년 12월19일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이 서명한 해외부패방지법(FCPAㆍF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18일] <1579> 스트라디바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17 18:09:58'천상의 소리, 첨단과학으로도 모방할 수 없는 신비의 선율.' 스트라디바리우스(별칭 스트라드) 바이올린에 붙는 찬사다. 제작자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 현대 바이올린의 원형을 완성한 사람이다. 1644년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서 태어나 12세부터 20세까지 현악기 제조의 거장인 니콜로 아마티 밑에서 도제수업을 받고 귀향한 그는 곧 명인으로 인정받아 이름을 얻고 재산을 모았다. 악기 제작기법을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17일] <1578> 프린스 루퍼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16 18:03:43'루퍼트 왕자의 구슬(Prince Rupert's Drops)'이라는 유리 공예품이 있다. 올챙이처럼 생긴 이 구슬은 신기한 구슬로도 불렸다. 앞머리 부분은 쇠망치로 내려쳐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반면 가는 꼬리 부분을 부러뜨리면 전체가 부서져 가루가 되기 때문이다. 꼬리에 흠집만 내도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신기한 현상의 원인을 알아내려는 과학자들을 괴롭혀온 이 구슬을 만든 사람은 영국의 루버트 왕자. 제임스 1세의 외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16일] <1577> 레옹 발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15 17:48:21'경제학의 뉴턴.' 애덤 스미스마저 비판 대상에 올렸던 조지프 슘페터의 레옹 발라(Léon Walras)에 대한 평가다. 슘페터는 발라의 일반균형이론에 대해서도 '경제학의 마르나카르타(대헌장)'라는 극찬을 남겼다. 발라에게는 '한계혁명의 주역이며 수리경제학의 창시자'라는 수식어도 따라 붙는다. 화폐와 고용ㆍ무역ㆍ성장 등에 관한 현대경제학의 각론도 형식을 단순화한 발라 이론의 연장선이라는 해석도 있다. 반론도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15일] <1576> 남영호 침몰사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14 17:53:051970년 12월15일 새벽1시27분, 남해 여수 인근 소리도 앞바다. 초속 3.7m 서남풍을 탄 파도가 제주도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862톤짜리 여객선 남영(南榮)호를 덮쳤다. 인명피해 323명, 사상 최악의 연안 해난사고인 남영호의 침몰 순간이다. 선령 2년에 덩치도 상대적으로 컸던 남영호의 비극은 근무태만과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인재(人災)였다. 무엇보다 사람과 화물을 너무 많이 실었다. 정원 302명에 탑승인원은 338명. -
[오늘의 경제소사/ 12월 14일] <1575> 주신구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13 18:05:55'주신구라(忠臣藏).' 연말연시면 으레 일본의 TV에 등장하는 특집극 소재다. 내용은 주군을 잃은 사무라이 47인의 복수극. 각급 학교의 교과서에도 빠짐없이 나온다. 이야기의 발단은 이렇다. '시골의 다이묘(영주) 아사노가 수도인 에도에서 다른 다이묘인 기라에게 상처를 입혔다.' 아사노가 분개한 이유는 술수에 빠져 격식과 예법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게 돼 위신을 잃었다고 판단했기 때문. 아사노는 술책을 꾸민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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