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25일] <1559> 빅센호사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24 17:40:05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25일]빅센호사건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11/24/alba04200911241740020.jpg','GisaImgNum_1','default','260'); 1836년 11월25일, 흑해의 항구, 수주크 칼레. 러시아 군대와 경찰이 정박돼 있는 영국 상선 '빅센'호를 덮쳤다. 조치가 따랐다. 몰수 및 억류. 영국은 터키 주재 공관을 통해 즉각 항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24일] <1558> '종의 기원' 출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23 17:35:011859년 11월24일, 런던이 발칵 뒤집혔다. 진원지는 이날 출간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다윈은 이 책에 젊음을 바쳤다. 만 22세에 영국해군 조사선 '비글호'에 승선한 이래 4년10개월의 항해를 포함해 28년간 끝없는 보완과정을 거쳐 내놓은 것이 진화론이다. 런던이 뒤집힌 것은 종교계의 반발 때문. '신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창조론의 입장에서 '진화론'은 과학의 이름을 빌린 이단이었을 뿐이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무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23일] <1557> 닥터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22 17:36:3315~17%. 영국 BBC의 평균 시청률이다. 결코 낮지 않은 BBC의 시청률을 두 배 이상 뛰게 한 드라마가 있다. 영국의 국민 드라마 '닥터 후(Doctor Who?)'다. 첫 전파를 탄 게 1963년 11월23일 오후 5시30분. 폭발적인 인기를 업고 1989년 12월까지 장기 방영된 후 중단됐다가 2005년 3월 부활된 이래 754편의 시리즈를 내놓았다. 2006년에는 '최장수 SF TV드라마'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국내에도 팬이 많아 '영드(영국 드리마) 폐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21일] <1556> 열기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20 17:33:251783년 11월21일 파리 외곽 뮈에트성. 몽골피에 형제가 제작한 높이 23m, 둘레 14m짜리 열기구가 하늘로 솟았다. 열기구는 평균 고도 910m 상공을 25분간 비행하며 25㎞를 날았다. 사상 최초의 유인비행. 인간은 이로써 하늘을 날고 싶다는 오랜 숙원을 풀었다. 열기구가 첫선을 보인 것은 유인비행 5개월 전. 제지업자인 몽골피에 형제는 군중 앞에서 무인열기구가 1,800m 높이까지 솟아오르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7세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20일] <1555> 멕시코혁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9 17:46:08'농지개혁, 노동조건 개선, 외국인 특혜 폐지.' 망명중인 멕시코 정치지도자 마데로가 봉기를 촉구하며 발표한 '산 루이스 포토시 계획'의 골자다. 마데로가 봉기날짜로 못박은 1910년 11월20일 오전8시, 멕시코 전역에서 횃불이 솟아올랐다. 20세기 최초의 시민혁명인 멕시코혁명이 발생한 순간이다. 혁명의 원인은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33년간 장기 집권한 디아스 대통령에 대한 염증. 집권 초기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권력기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9일] <1554> 펜조일 평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8 17:01:24배상금 105억3,000만달러. 1985년 11월19일, 휴스턴시의 텍사스주 최고법원 배심원단이 석유회사 텍사코(Texaco)에 내린 평결이다. 배심원단이 평결한 배상 규모로는 사상 최고 금액. 소송은 석유회사 펜조일(Pennzoil)의 고발로 시작됐다. 같은 업계인 텍사코를 상대로 소송을 낸 이유는 인수합병(M&A) 경쟁. 짭짤한 수익을 내는 석유업체 게티오일과 합병계약을 맺었으나 텍사코가 가로채가는 통에 주가하락으로 60억달러에 이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8일] <1553> 철도 표준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7 17:21:21세상에서 가장 믿지 못할 것. 뭘까. 19세기 중후반의 답은 이랬다. '열차시각표.' 최초의 도시간 철도인 리버플~맨체스터 구간이 개통(1830년)된 후 철도는 세계 각국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지만 신뢰도는 바닥이었다. 독일 시인 하이네가 '공간이 살해 당했다'라고 읊었을 정도로 빠른 속도가 지방시(local time)의 차이를 드러나게 했기 때문이다. 철도 등장 전까지 사람들은 어디서든 해가 뜨면 아침이고 지면 저녁이라는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7일] <1552> 마우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6 17:09:02'클릭' 없이 컴퓨터가 가능할까. 그렇지만 복잡하다. 수많은 명령어를 외우고 좌판을 두들겨 입력시켜야 컴퓨터를 돌릴 수 있다. 전문가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춰야만 활용할 수 있던 컴퓨터를 클릭만으로 가동시켜주는 장치는 '마우스'. 컴퓨터 대중화의 일등공신인 마우스는 언제 등장했을까. 주장이 분분하다. 1963년 개념이 소개됐다는 설을 넘어 1952년 자동항법장치를 연구하던 캐나다 해군이 처음 개발했다는 기록도 있다.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6일] <1551> 리엘처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5 17:42:51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6일]리엘처형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11/15/alba04200911151742460.jpg','GisaImgNum_1','default','260'); 1885년 초겨울의 몬트리올. 400명의 학생들이 프랑스 국기를 손에 들고 밤새도록 시위를 벌였다. 이튿날 4만여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캐나다 총독의 허수아비를 불태웠다. 군중을 분노하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4일] <1550> 라이프니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3 17:44:14'라이프니츠 같은(as like as Leibniz)'. 활용 빈도가 낮지만 특급천재라는 의미를 지닌 관용구다. 잘 쓰이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Gottfried Leibniz)와 필적할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대체 얼마나 뛰어났기에 그럴까. 이진법 산술체계를 개발해 컴퓨터를 비롯한 디지털 문명의 기초를 닦고 미분법을 발견했다는 사실조차 극히 일부의 업적일 뿐이다. 수학자이며 철학자ㆍ신학자ㆍ법률학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3일] <1549> 홀랜드 터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2 17:08:46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3일]홀랜드 터널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11/12/alba04200911121708420.jpg','GisaImgNum_1','default','260'); 1927년 11월13일, 맨해튼과 뉴저지를 잇는 터널이 뚫렸다. 허드슨강 아래 28m 깊이의 땅을 판 길이 2,608.5m의 터널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용 하저(河低) 터널. 준공 당시에는 '세계 8대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2일] <1548> 히틀러 지지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1 17:54:03575만명.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 수다. 그 뿐이랴. 유럽과 아프리카 전선에서만 연합국의 민관 5,611만명이 죽었다. 누구의 책임일까. 히틀러? 진범은 따로 있다. 히틀러를 뽑은 독일 국민들이다. 1933년 11월12일 치러진 총선에서 국가사회주의당(나치)은 92%의 지지를 받았다. 유일합법정당인 나치에 대한 사실상의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히틀러는 더욱 소신껏 움직였다. 지식인과 노동자를 탄압하고 유대인을 가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1일] <1547> 11/11/11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10 17:31:01'11/11/11.' '빼빼로 데이'가 아니라 1차대전 종전의 별칭이다. 1918년 11월11일 오전11시를 기해 적대행위가 종결됐기에 이렇게 부른다. 인류 최초의 세계대전은 미증유의 살상을 낳았다. 군인 피해만 전사 991만명에 실종 775만명, 부상 2,122만명. 참전국들은 피의 대가로 무엇을 얻었을까. 패전 독일은 식민지를 잃고 배상금 부담을 안았다. 오스트리아ㆍ헝가리제국도 무너졌다. 러시아에는 공산정권이 들어섰다. 승전한 영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10일] <1546> 장거리 자동전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09 17:15:031951년 11월10일, 미국 뉴저지주 전화 가입자들이 새로운 번호를 받았다. 기존의 다섯 자리 고유번호에 두 자리 지역번호를 받은 것. 전화 교환수의 도움 없이도 자동으로 가입자끼리 연결해주는 장거리 자동전화(DDDㆍ Direct Distance Dialing)가 첫선을 보인 순간이다. 이전까지 장거리 통화는 교환원를 통하는 간접 방식. 연필깎이 손잡이같이 생긴 전화 레버를 돌려 교환원을 호출한 다음 상대방 번호를 알려주면 교환원이 -
[오늘의 경제소사/ 11월 9일] <1545> 슬로푸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1.08 17:54:481989년 11월9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코미크 극장. 이탈리아와 독일ㆍ헝가리ㆍ일본ㆍ미국ㆍ아르헨티나 등 15개국 시민들이 모여 '슬로푸드(Slow Food) 선언문'을 채택했다. 슬로푸드란 지역의 전통적인 식생활 문화와 식재료ㆍ음식을 일컫는 총칭. 패스트푸드와 대립적인 개념이다. 일부 유럽 국가에 머물던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을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전환점인 슬로푸드 선언문은 이런 내용을 담았다. '산업문명이라는 이름 아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