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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한국군 아파치 ‘절반만 채운 탄창’
정치 정치일반 2016.05.26 16:45:09한국 육군이 26일 아파치 헬기를 도입해 20년이 넘는 숙원을 풀었다. 외환위기를 겪으며 취소 또는 지연된 대형 공격 헬기 도입을 마침내 성사시킨 것이다. 시기가 늦어진 대신 육군은 아파치 헬기 중에서도 세계 최고 성능의 기체를 인수하게 됐다. 26일 1차분 4대가 부산항에 도착해 27일 육군에 인도될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 헬기의 성능은 스펙상 최고 수준이다. 무엇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이 더 높아졌다. 엔진을 T700-GE -
[권홍우의 군사·무기 이야기] 대체복무폐지 논란, 3대 관전 포인트
정치 정치일반 2016.05.19 18:48:34국방부가 때아닌 곤욕을 치렀다. 전환·대체복무제도 때문이다.국방부는 지난 17일 “의무경찰과 산업기능요원뿐 아니라 공중보건의 제도를 포함해 이 제도를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당장 유관부처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반발이 커지자 국방부는 진화에 나섰다. “병력 부족 현상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완전 폐지를 강조했다가 한발 빼는 모양새인데 왜 그랬고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 -
[권홍우의 군사·무기 이야기] 군함 미리 만들어 조선업 돕는다?
정치 정치일반 2016.05.12 16:05:35해군의 각종 함정을 앞당겨 건조해야 한다는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황의 늪에 빠진 국내 조선산업 지원 차원에서다. 공식적으로는 이런 구상이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통해 처음 나왔다. 김 원장은 최근 조선산업을 위해 군함 조기 건조를 통한 일감 창출을 제안해 이목을 끌었다. 경제부처도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아직은 구상과 내부 논의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
[권홍우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주요국 원잠 보유 경쟁 들어가나
정치 정치일반 2016.04.28 14:52:01원자력 잠수함 시대가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은 충격에 빠졌다. 호주의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승자는 프랑스의 DCNS사. 가장 후발주자로 알려졌으나 설계에서 건조까지 500억호주달러(약 44조원)가 투입될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당초 이 사업은 해상자위대의 최신형 잠수함인 소류급(4,500톤) 개량형을 제시한 일본이 가져가는 분위기였다. 무기금수 3원칙의 족쇄에 -
[권홍우의 군사·무기 이야기] 국군장병에게 고함
정치 정치일반 2016.04.14 17:09:23국군 장병께.‘독일국민에게 고함’이라는 강의로 유명한 철학자 피히테의 심정으로 편지를 씁니다. 나폴레옹의 군대에 점령 당한 조국의 현실을 보고 피히테는 수차례 강연에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절망의 시대에 공장 몇 개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이고 꿈이다.’엊그제 우리 군대의 충성마트(PX)에 외국산 담배의 입점이 허용됐습니다.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이를 허용한 군 당국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겠지요. -
[권홍우의 군사.무기 이야기] ]KT 야구팬과 전차병의 공통점은?
정치 정치일반 2016.04.07 18:22:59프로야구 KT 팬들과 노르웨이 전차병이 비슷한 체험을 하고 있다. 공통점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시야 확대. 한쪽에서는 경기 중계에, 지구 저편에서는 탱크 운전에 활용하는 점이 다를 뿐 기술 원리는 같다. KT 구단은 최근 경기 수원 홈경기에서 세계 최초로 360도 VR 프로야구 생중계를 진행하며 홈팬들에게 전용 고글(안경)을 선물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지구 건너편 노르웨이에서는 병사들이 지난해부터 비슷한 고글을 -
[권홍우의 군사.무기 이야기] 건설공사도 ‘방위산업' 수출?
정치 정치일반 2016.03.31 17:00:20지난해 방위산업 수출 실적에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건설 공사 비용의 방산수출액 포함. 군함과 항공기와 총포 등 무기류와 탄약류도 아닌 건설 공사가 지난해부터 방산수출 실적에 잡혔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이 비공식적으로 밝힌 지난해 방위산업 수출액은 34억9,300만달러. 사상 최대치를 찍은 지난 2014년의 36억1,000만달러보다 3.2% 줄어든 금액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무역 위축 속에 나타난 -
[권홍우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북한에 한국군 탱크가 있다?
정치 정치일반 2016.03.24 17:05:04정말로 북한에 한국군의 탱크가 있는 것일까. 자유북한방송 인터넷판에 올라온 기사 하나가 논란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보도 내용은 간단하다. ‘북한 탱크연구소라는 곳에 한국군 탱크가 1대 있다. 어떤 경로로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120㎜ 활강포에 신형 장갑, 표적 자동 추적 시스템, 첨단 광학 장비, 1,000마력 정도의 엔진을 장착한 이 탱크의 성능에 북한군 지휘관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국방부는 이를 -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日, 한국산 제트훈련기 도입할까
정치 정치일반 2016.03.17 16:41:58일본이 과연 한국산 제트 훈련기 T-50을 도입하는 날이 올까. 최근 야후 재팬 헤드라인에 오른 기사 하나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사의 핵심은 두 가지. 일본 항공자위대가 차세대 훈련기로 한국산 T-50에 관심이 있으며 한일 양국의 차세대 전투기 등의 공동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일본의 중견 군사평론가 세키 겐타로(關鉉 太郞)가 '세계의 하늘을 노리는 골든 이글, 미 공군·항공자위대 도입 가능성'이라는 -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특전사 58년 만에 권총 전량교체
정치 정치일반 2016.03.03 17:18:37육군 특수전 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부무장으로 사용하는 미국제 구형 45구경 권총이 58년 만에 전량 교체된다. 특전사는 우선 707 특임대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특전사의 전투 병력 모두에게 부무장으로 국산 K-5 권총 0000정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전사가 그동안 사용해온 미국제 45구경 권총(M1911)은 필리핀 독립전쟁 당시 38구경 권총의 위력이 약하다는 미 육군의 소요 제기에 따라 개발된 권총으로 원형이 지난 1911년 처음 -
[권홍우의 군사.무기 이야기] 탄약의 일생
정치 정치일반 2016.02.25 20:35:20내 이름은 탄약입니다. 형제가 많죠.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탄약은 255종류(미사일 50여종 포함)에 이릅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입니다. 저는 5.56㎜ 소총탄인데요. 350~400원 정도입니다. 탄알 두 발은 컵 라면 하나 값이라고 하죠. 탄약의 가격은 구경이 커질 수록 비싸집니다. 기관총탄은 1,000원을 넘어갑니다.박격포탄은 가장 구경이 작은 게 10만원, 큰 것은 20만원을 호가합니다. 곡사포 폭탄은 한 발에 40만원입니다 -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한국군 전차 개발 능력이 사라진다
정치 정치일반 2016.02.11 20:21:32한국의 전차 개발 능력이 사라지고 있다. 인력 부족 때문이다. 차기 전차로 알려진 K-3 전차도 실제 개발은 전혀 진전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한 관계자는 "K-2 흑표 전차를 개발할 때 000명에 달했던 전차 연구 및 개발 인력이 지금은 0명으로 줄어들었다"며 "이마저도 터키 관련 사업을 위해 존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관련 사업은 K-2 흑표 전차를 터키에 기술 수출한 후속 지원 업무를 말한 -
[귄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K-9 국산 자주포, 북유럽 누빌까
정치 정치일반 2016.02.04 14:30:23국산 자주포 K-9이 북유럽의 설원에서도 통할까. 유튜브에서 K-9 자주포가 노르웨이 눈밭에서 테스트 받는 장면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분 남짓한 동영상에는 K-9 자주포가 설원을 질주하고 각도를 달리하며 사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동영상은 맞는 것일까, 그리고 언제 것일까.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외신에 따르면 맞다. 노르웨이 육군은 지난해부터 1월까지 3개월 동안 차기 자주포에 대 -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한국형 전투기 개발, 세 개의 암초
정치 정치일반 2016.01.21 20:21:55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마침내 떴다. 방위사업청은 21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X 체계 개발 착수회의를 열고 대내외에 KF-X 개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언급한 후 15년 만에 본격 착수한 KF-X 개발은 앞으로 10년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21년 시제기 6대를 출고하고 4년간의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 중반까지 개발을 마치고 2032년까 -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방산수출 34.9억달러… 상대적 선전
정치 정치일반 2016.01.14 20:32:15지난해 방위산업체의 수출액이 3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 2014년보다 3.3% 감소한 금액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무역 위축 속에 각국의 국방예산 감축 분위기와 방산 비리 수사로 인한 국내 방산업계의 대외 마케팅 위축을 감안할 때 상대적인 호성적으로 평가된다. 국내 방산 수출액은 2000년대 초반까지 2~5억달러 수준에 머물다 2007년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해 2008년 10억달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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