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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美 입김에...첨단무기도 닳고 닳을 때까지 돌고 돈다
정치 정치일반 2018.06.01 17:15:02값비싼 첨단무기라면 널리 퍼지지 않을 것 같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허다하다. 이스라엘군은 코브라 공격헬기를 운용하며 중동 최강의 대전차 헬기 전력을 자랑했지만 지난 2015년 40여대의 코브라 헬기를 전력에서 제외시켰다. 더 강력한 아파치 헬기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코브라 헬기 가운데 최소한 16대는 인근 요르단으로 넘겨졌다. 아무리 요르단이 친미 국가라도 이슬람과 원수처럼 지내는 이스라엘이 요르단에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유지비 줄이고 신무기 수출 기회 늘고...'K무기 원조' 이중 포석
정치 정치일반 2018.06.01 17:12:42‘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한국의 성장을 상징하는 이 문구는 비단 경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무기도 그렇다. 군사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군수물자를 해외에 양도하는 구도가 굳어지고 다품종 대량 공여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자리 잡고 군축으로 이어질 경우 우방국에 전략적으로 양도하는 무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래됐거나 필요도가 떨어진 불용 군 장비의 해외 공여는 크게 세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플레어 뛰어넘는 대공방패 최종병기 'DIRCM'…항공기 생존성 확 끌어올려
정치 정치일반 2018.05.25 17:25:23헬기에서 대통령 전용기까지 우리나라 항공기들의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대한 생존성이 높아진다. 첨단 방어시스템인 ‘지향성 적외선 장비(DIRCM·Directional Infrared Counter Measures)’의 시험 개발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16일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육군 항공무기체계 설명회’에 시제품을 전시하며 시험 개발이 끝났다고 밝혔다. 국내 개발 DIRCM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군이 원하면 몇 가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 이야기] '北 잠수함 천적' 차기 해상초계기 도입, '평화' 영향 받나
정치 정치일반 2018.05.18 17:31:19해상초계기 사업에 변수가 생겼다. 잠복 상태에서 현안으로 불거져 나온 변수는 크게 두 가지. 시기가 늦춰지거나 군의 작전요구성능(ROC)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외형적 경쟁구도 역시 조금 바뀌었다. 미국과 함께 세계 군용기 및 대형기 시장을 양분하는 에어버스가 공식 참여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미국 보잉사의 우위에 스웨덴 사브사가 도전하는 양상이 ‘빅3’ 간 삼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 이야기] 극초음속에 스텔스 기능까지…美·中·러 '전략폭격기 삼국지'
정치 정치일반 2018.05.11 17:27:57미국이 독주해온 전략폭격기에 3국 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1~2년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러시아도 옛소련 시절에 운용한 전략폭격기 세력을 부활시켜 신형 폭격기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폭격기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도 차세대폭격기 B-21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목표연대가 비슷해 오는 2020년에는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전략폭격기 개발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경항공모함? 그건 아니고...구닥다리? 해군 간판 상륙함
정치 정치일반 2018.05.04 18:00:01오는 14일 진수될 대형상륙함 ‘마라도함’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드디어 한국 해군도 약간의 개조만 거치면 경항공모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함정을 갖췄다’는 기대와 ‘최신 기술을 반영하지 못한 구닥다리 설계’라는 혹평이 동시에 나온다. 둘 중 어느 것도 맞지는 않다. 다만 조금씩 사실이 섞여 있다. 마라도함에 대한 소문과 진실을 짚어본다.◇독도함과 마라도함은 동급 함정인가=방위사업청과 해군의 공식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 이야기] 순양함 전성시대 다시 열릴까
정치 정치일반 2018.04.20 17:34:16미국 해군이 함대 구성의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연안전투함에서 이지스 순양함은 물론 강습상륙함·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함정 건조 논의가 한창이다. 변화를 재촉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중국의 부상 등 작전환경 변화와 신기술 개발, 함정 노후화, 예산 압박이 겹쳤다. 미 해군이 과연 원하는 대로 각종 신형 함정을 개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각국의 함정 건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 이야기] 더 똑똑해진 '토마호크' vs 스텔스機도 잡는 'S-400'
정치 정치일반 2018.04.13 16:59:50미국은 과연 시리아를 칠 것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트위터를 통해 공습 의사를 밝힌 지난 9일 이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다소 유화적인 움직임도 없지 않지만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과 영국의 핵잠수함, 프랑스의 순양함 등이 속속 집결 중이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시리아에 전개한 기존 병력을 재배치하고 병력과 장비 증강에 나섰다. 전투가 일어난다면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고 러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 이야기]"예비군훈련 게임하듯 즐겼죠"
정치 정치일반 2018.04.06 16:25:52‘힘든데 재미있어요.’ 예비군 창설 5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경기도 남양주군 금곡 예비군훈련장. 마침 연세대와 한성대 학생 901명이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었다. 교육장소로 이동 중이던 한 대학생은 자신을 ‘예비군 2년 차’라며 “지난해 받았던 훈련보다는 더 어려운 것 같은데 재미있다”고 말했다. 무엇이 좋았냐고 물으니 의외의 답이 나왔다. “통제가 거의 없었고 게임하듯 즐겼어요.” ‘통제가 없다니? 훈련장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 이야기]전차·자주포 장착…어제의 '용사' 내일을 지킨다
정치 정치일반 2018.04.06 16:25:49새로운 ‘동원사단’이 등장한다. 예비군 동원령이 발동되는 즉시 현역 사단과 동일한 장비로 무장하는 동원사단이 오는 2019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단계적으로 5개 동원사단 전체를 미래형 동원사단으로 변모시킬 계획으로 ‘국방개혁 2.0’을 확정하면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6일 예비군 창설 50주년을 맞아 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하며 예비군 핵심전력 정예화 계획에 불을 댕겼다. 275만 예비군 가운데 전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육군 경비정도 고속단정으로
정치 정치일반 2018.03.23 17:42:00육군도 경비정 교체에 나섰다. 육군은 한강 하구의 전방사단,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의 동원 및 향토사단에서 운용하는 경비정이 노후한데다 갈수록 수명 연장과 유지 경비가 많이 든다고 판단해 전량을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육군이 보유한 경비정(21톤급)은 모두 ○○척으로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140~170톤)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연안의 해안선 경비에 활용되고 있다. 해군도 기지 방어와 연락용으로 비슷한 크기의 경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서북도서 방어 더 빠르고 강하게"...고속단정, 45노트급으로 바꾼다
정치 정치일반 2018.03.23 17:40:38서북도서지역에 시속 40~50노트급의 고속전투주정을 이르면 오는 2020년대 중반께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해병대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서 운용하는 고속단정(RIB Boat) 대신 보다 빠르고 방호력이 높으며 무장도 강력한 고속정으로 교체한다는 것이다.새로 도입할 고속전투주정의 제원은 스웨덴 해군이 대량 운용하는 ‘CB(Combat Boat) 90’ 최신형과 동등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4월까지 사업추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포세이돈' 바다에 날아든 다크호스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3.16 17:35:242조원대 규모의 해상초계기 수주전에 불이 붙었다. 업체 간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잡음도 일고 있다. 수주전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 미국 보잉사 P-8 포세이돈이 절대우위라는 점과 가격 및 속도전 여부, ‘노이즈마케팅(noise marketing)’이 효과를 낼지가 주목된다. 잘못 알려진 것도 있다. 보잉 P-8 포세이돈에 스웨덴 사브사의 소드피시가 도전하는 2자 구도가 아니라 최소한 5개 회사가 벌이는 다자 간 경쟁구도다.◇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초음속 대함미사일 방어하려면
정치 정치일반 2018.03.09 17:37:50초음속 대함미사일은 방어가 어렵다. 대응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음속 3배인 대함미사일이 100㎞ 밖에서 발사된다면 초기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도 2분 안에 도달한다. 우선 얼마나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강력한 레이더를 갖춘 이지스함이 한 척이라도 있는 함대는 탐지에 훨씬 유리하다. 이론적으로 이지스 구축함의 경우 세 번 대응할 기회가 있다. 먼저 종류에 따라 74~167㎞의 사거리를 갖춘 SM-2로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해양분쟁 시대…약자의 무기, 모두의 무기로
정치 정치일반 2018.03.09 17:36:33동아시아의 바다에서 초음속 대함미사일 경쟁의 격랑이 일고 있다. 기존 운용국가인 러시아와 중국·대만에 이어 일본이 올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 배치가 목표다. 군사기술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이 아직은 생산에 나서지 않은 상황이어서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자웅을 겨루는 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물에 떨어진 잉크 방울이 번지듯 초음속 대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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