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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세가지 난제 놓여 있는 원잠 도입
정치 정치일반 2017.12.15 17:21:00한국 해군의 숙원이었던 원자력추진잠수함 도입에는 세 가지 정치적 난제가 있다. 첫째는 북핵 사태 진전 여부에 따라 명분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한국의 원잠 도입에 부정적이던 미국이 태도를 바꾼 이유가 북핵 위기에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외교적·평화적 해법을 찾을 경우 원잠 도입 역시 원인무효가 될 수 있다.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군사적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원자력 잠수함 도입 어떻게 돼가나
정치 정치일반 2017.12.15 17:19:57한국의 원자력잠수함 도입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술적 난제도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업 본격화를 위한 추진동력이 강해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원잠 도입에 합의했다는 지난 9월의 보도 직후 형성된 낙관적 전망을 증빙할 만한 진전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예산도 반영되지 않았고 2개 연구용역이 발주된 정도다. 군 당국과 미국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SF 영화같은 벌떼 공격 현실로...'드론봇'이 최전선서 싸운다
정치 정치일반 2017.12.08 17:17:12숲속 언덕에 식품회사의 대형 트레일러 한 대가 멈췄다.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박스에는 신선과일이 아니라 기계장치가 실려 있었다. 기계는 자동으로 움직이며 뭔가를 조립해냈다. 불과 4분여 사이에 블레이드 하나의 길이만도 약 7m인 대형 드론의 조립이 끝났다. 블레이드 16개를 가진 드론 조립과정에서 사람이 한 일은 딱 두 가지. 무선 조종기 조작과 탄알 벨트를 연결한 게 전부다. 숲에서 이륙하자마자 드론은 기관포를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흑표전차 앞날' 세가지 시나리오
정치 정치일반 2017.12.01 17:17:22흑표전차의 앞날은 세 가지 방향에서 점쳐볼 수 있다. 우선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자. 파워팩은 보통 세 가지 검사를 받는다. 가장 먼저 단품 내구도 검사. 여기에 약 두 달이 걸린다. S&T중공업의 변속기가 이 단계부터 걸렸다. 다음 단계는 변속기와 엔진을 결합해 파워팩을 구성한 뒤 시험하는 것이다. 소요시간은 약 3주. 통과하면 이번에는 파워팩을 전차에 싣고 3,200시간 주행하는 절차를 거친다. 여기에서도 3~4개월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국산 파워팩 테스트 한번 더"...K2 전차, 빨라야 내년말 생산재개 가능
정치 정치일반 2017.12.01 17:17:05‘심장(파워팩)’도 문제고 생산은 아예 중단 상태인 K2흑표전차. 언제쯤 생산라인이 다시 돌아갈까. 일러야 내년 말부터나 가능하다. 이나마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흘러갈지 누구도 기약할 수 없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문제의 변속기 개발업체인 S&T중공업에 기회를 한번 더 주기로 최근 결정함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게 됐다. 최악의 경우 파워팩의 신뢰성 문제로 K2전차 생산배치 -
[권홍우의 무기이야기]"국가안보 핵심 설비"…임대만기 앞두고 구매·재임대 기로 선 '코드원'
정치 정치일반 2017.11.24 15:09:35대통령 전용기 도입 논란을 예고하며 2017년이 저물어간다. 특히 대통령 전용헬기 교체주기도 겹쳐 오는 2018년은 대통령 전용기와 헬기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전용기는 현재 대한항공과 장기임차 계약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임대만료 기간이 3년 남은 상태다. 만약 구매로 방향을 바꾼다면 항공기 구매와 획득에 들어가는 시간을 감안할 때 늦어도 내년 예산국회에서는 사업착수 예산 집행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야간투시경·조준경도 기본 지급...한국형 '밀리터리 아이언맨' 시동
정치 정치일반 2017.11.17 17:30:39육군 전투복이 바뀐다. 육군은 전투복의 디자인과 색상뿐 아니라 기능까지 완전히 바꾼 신형 전투복을 이르면 오는 2019년 하반기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최전방이나 일부 특수부대에만 지급되던 전투용 안경 및 장갑, 무릎과 팔꿈치보호대 같은 장구류는 물론 야간투시경(290만원)과 주야간조준경(65만원) 등 고가 광학장비까지 기본 보급품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2023년까지 전투복 및 장구류 개선이 완료될 경우 병사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전투복 한벌에 1,000만원...그래도 경제적!
정치 정치일반 2017.11.17 17:30:02한 벌에 1,000만원짜리 전투복 등장이 머지않았다. 정보기술(IT)과 섬유소재 기술 발전, 부문 간 융복합으로 스마트 전투복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가령 전도성 섬유(conductive yarn)로 만든 군복은 그 자체로 통신수단이다. 전투복 원단의 일부만이라도 전도성 섬유로 짠다면 잡다한 통신케이블 대체가 가능하다. 아직 연구검토 단계지만 이런 기술이 들어간 전투복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 1,000만원을 호가한다. 주목할 대목은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40년간 조국 수호...첫 국산 헬기 '500MD 76-0001'호 퇴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10 17:38:08이달 초 강원도 현리 비행장. 육군 모 항공대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500MD 76-0001호의 퇴역식이 그것이다. 지난 1976년 8월20일 출고된 이 기체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항공기.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도 수작업으로 프로펠러 비행기를 제작해 각군에서 사용한 기록이 있으나 대량 생산돼 최일선에서 활약한 항공기를 기준으로 삼으면 고정익과 회전익을 통틀어 500MD 76-0001호가 최초의 국산 항공기다. 500MD 헬리콥터의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노후 헬기 늘었지만...'아파치' 전력화로 타격력은 업그레이드
정치 정치일반 2017.11.10 17:37:59630여대.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2016년판)에 수록된 우리 군의 헬기 보유 대수다. 실제 운용 대수는 이보다 조금 많다는 자료도 있다. 어떤 기준이든 적은 보유량이 아니다. 미국(4,200여대)과 러시아(1,278대), 중국(760대)에 이어 세계 4위 수준. 일본(412대)보다 훨씬 많다. 우리 육군이 북한보다 수량에서는 유일하게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는 부분이 바로 헬기다. 북한의 보유량은 약 290여대.문제는 한국군이 보유한 헬기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보병여단의 '포병대'를 아시나요
정치 정치일반 2017.11.03 17:39:09‘포병대’라고? ‘포병대’는 단어조차 생소하다. 없던 조직이기 때문이다. 내년에 시작해 오는 2020년대 중반까지 완료될 군 구조개편에서 보병여단의 화력을 맡을 단위부대를 뜻한다. 새로 선보일 ‘보병여단’ 역시 기존의 후방형 보병여단과는 완전히 다른 부대다. 군 구조개편으로 임무와 역할이 많아지고 작전 반경은 최대 4배 넓어질 군단과 사단의 핵심 전투부대가 바로 개편될 보병여단이다.새로운 보병여단에서 가장 눈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한국형 3축 체계'에 예산 쏠려...흔들리는 군 전력증강
정치 정치일반 2017.11.03 17:39:05군의 주요 전력증강 사업이 곤경에 빠졌다. 예산 부족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예산 사전협의 과정에서 신규 사업의 대부분이 삭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국방예산이 요구액 자체부터 전년보다 6.9%나 늘어난 수준이지만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 체계’에 자금이 쏠려 가용재원이 없는 상황에 처했다. 자칫 군 구조개편까지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군이 요구한 내년 국방예산은 43조1,173억원. 역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신형 호위·지원함·고속정 총출동...'함정 국산화' 위용 과시한다
정치 정치일반 2017.10.27 17:10:19‘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개최지를 놓고 부산과 제주가 막판 경합하고 있다. 해군은 내년 10월 개최될 관함식을 제주 민군 복합항구에서 치를 생각이었으나 최근 방침을 바꿨다. 해군 고위관계자는 지난 26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MADEX) 리셉션에서 2018 국제관함식을 부산항에서 개최할 뜻을 내비쳤다. 개최장소 변경을 고려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명분. 10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국제 관함식을 ‘대한민 -
[권홍우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뉴K2C' 'CAR816' 토종 가세...벨기에·獨 2파전서 4파전 급변
정치 정치일반 2017.10.20 17:40:21외국산이 유력시되던 한국군 특수부대의 차기 소총 선정에 변수가 생겼다. 토종 메이커인 S&T모티브사가 K2C1 소총의 단축 개량형인 K2C2(가칭)를 선보이고 신규 방산업체인 다산기공도 CAR 816의 대량 생산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2파전으로 예상됐던 한국군 특수부대용 차기 소총 수주전이 4파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수주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스위스 SIG사가 끼어들 경우 경쟁은 보다 복잡해질 것 -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범프스톡-어떤 소총이든 기관총 변신...대용량 탄알집-장전총알 30→100발
정치 정치일반 2017.10.13 17:37:07지난 1일 발생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호텔과 경찰 간 책임공방전 양상까지 보인다. 사건 발생 후 2주 가깝게 흘렀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자살한 범인 스티븐 패덕(64)이 몇 발을 쐈는지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사회적인 논란의 핵심은 범프스톡(bump stock). 반자동소총을 자동소총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다. 패덕의 비밀병기는 또 있다.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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