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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투신매각의 대명제는 금융산업 발전
경제·금융 2004.04.13 00:00:00LG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및 대한투자증권의 인수 의향서 접수가 엊그제 마감됨에따라 이들 증권사의 매각작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갔다 .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투ㆍ대투증권은 증권ㆍ투신산업 구조조정의 핵심이란 점에서, LG투자증권은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남아있는 LG카드 문제 처리의 한 수단이란 점에서 이들 회사의 매각작업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매각작업의 출발은 일단 좋아 보 -
[사설] 추진해 봄직한 SOC용 민간펀드
경제·금융 2004.04.12 00:00:00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에 연기금과 민간펀드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최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시중 부동자금과 연기금을 건설분야로 끌어들이겠다며 SOC 민자업체 선정 때 민간펀드 비중 이 높은 곳을 우대하겠다고 강조했는가 하면 재정경제부도 연기금의 SOC 투자확대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민간펀드 등의 SOC투자유치는 시중자금 동향 등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적극 추진해 -
[사설] 다시 꿈틀대는 강남 아파트투기
경제·금융 2004.04.12 00:00:0010ㆍ29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 아서면서 부동자금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서 울지역의 지난 1분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평균 2.25%. 지난해 1분기 상승률 0.71%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에서 6억원을 넘는 고가아파트는 4월1일 현재 지난 1월1일보다10.6%가 늘어난 12만5,598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 현상이두드러지게 나타나 -
[사설] 근거 희박한 경제 낙관론
경제·금융 2004.04.11 00:00:00이헌재 경제부총리와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 경제관료의 낙관론은 상당부분 체질화한 것이기는 하지만 경제는 심 리이기 때문에 주요 정책책임자의 낙관론은 경제주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 를 미칠 수도 있다. 나름의 근거와 전문가로서의 직감도 있을 것이다. 박 총재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당초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늘려 잡고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 -
[사설] 대선비자금 관용, 기업은 심기일전하라
경제·금융 2004.04.11 00:00:00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관련 기업인의 사법처리에 들어갔다. 검찰은 사건에 직접 연루된 정황이 없는 기업총수 등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리하고 처벌이 불가피한 기업인에 대해서도 가급적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법처리 할방침이라고 한다. 돈을 받았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구속하고 중형 을 구형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기업인에 대해서는 대단한 선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지난주 말 LG의 강유식 부회장을 불 -
[사설] 환율안정 의지 분명히 해야
경제·금융 2004.04.09 00:00:00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150원마저 무너져 수출 의 가격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떨어진 1,140.4원에 마감됨으로써 환율이 41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원화 강세는 기본적으로 달러약세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면서 국제 적인 투자자들이 달러화 자산을 줄이고 원화를 비롯한 강세통화 자산을 늘 리려는 성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
[사설] 이라크 파병 재검토돼야
경제·금융 2004.04.09 00:00:00미국의 이라크 점령정책이 민중들의 반미ㆍ반점령군 봉기사태로 중대한 갈 림길에 봉착했다.미국의 조야에서조차‘제2의 월남전’이라는 얘기가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라크에 이미 군대를 파병했고 오는 6월께 추 가파병이 예정돼 있는 한국의 입장에선 이 같은 이라크 상황은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현 단계에서는 장병과 교민의 안전이 최대의 관심사다. 이라크의 테러세력 이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한 나라의 군대 -
[사설] 상생의 길을 택한 항만노사
경제·금융 2004.04.08 00:00:00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과 한국항만물류협회 및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항 만평화합의서’를 채택하고 올해를 ‘무분규의 해’로 선언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노사정 합의에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 건설을 위해 항만평화 정착을 통한 대외신인도 제고와 항만세일즈를 공동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진일보한 결단이라아니 할 수 없다. 물론 항운노조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데에는 날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 -
[사설] 수익성 살리고, 성장성 보강해야
경제·금융 2004.04.08 00:00:00전자ㆍ자동차 등 국내 주요업종의 간판 기업들이 세계 주요 기업들에 비해 수익성은 우위지만 성장성은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삼성경제연구소의 보 고서는 우리기업, 더 나아가 우리경제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11개 업종 국내기업 20개와 외국기업 25개사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비교 분 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11.3%와 8.1%로 외국기업의 8.1%, 5.9%보다 높 -
[사설] 증시 봄바람 지속되게 하려면
경제·금융 2004.04.07 00:00:00주식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6일 한달 가까이만 에 처음으로 900선을 넘은 데 이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고 시가총액도 사 상 최초로 400조원을 넘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 장이 이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가는경기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활기는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지표 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특 -
[사설] 졸속 총선공약, 그래도 따지자
경제·금융 2004.04.07 00:00:004ㆍ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야 주요정당의 정책대결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양상이다. 과거부터 선거공약은 공약(空約)이라며 유권자들 이 믿지 않는 태도에도 문제가 없지 않으나 탄핵정국에 휩싸여 각 당이 색 깔을 분명하게 드러낼 정책공약을 개발하지 못한 탓도 크다. 하지만 17대 총선은 과거와 달리 유권자마다 2표씩 투표권을 행사해 비례대표를 별도의 정당 득표수로 뽑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각 당의 공 -
[사설] 中企수출 70%가 밑지는 장사
경제·금융 2004.04.06 00:00:00우리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이 외형상으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원 화 강세와 원자재 파동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실속이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은 두자릿수 신장률을 지속하며 우리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수출이 계속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역협 -
[사설] 금융업계에 환란직전 징후가 있다니
경제·금융 2004.04.06 00:00:0012월 말 결산법인의 지난해 영업실적에서 특징적인 것은 금융업이 환란 이 후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제조업의 경우 매출은 다소 감 소했으나 순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금융업의 대규 모 적자로 인해 전체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드는 결 과를 가져왔다. 금융업의 부진은 신용카드와 가계대출의 대규모 부실로 인해 어느 정도 예 상됐던 결과였지만 12개 상장 금융사가 -
[사설] 한·중·일 차세대 IT협력에 거는 기대
경제·금융 2004.04.05 00:00:00한ㆍ중ㆍ일 3국이 차세대 정보통신 및 정보기술(IT)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3국은 최근 국장급 실무회의를 갖고 4세 대 이동통신기술, 새로운 인터넷표준(IPv6)기술, 공개소스소프트웨어(OSS) 기술 등에 대해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아시아 각국은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보다 산업화에 뒤져 그들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었고 신성장산업인 IT산업과 표준분야에서도 주도 국 가라기보다는 -
[사설] 고속철 잦은 사고 승객은 불안하다
경제·금융 2004.04.05 00:00:00고속철을 갖게 됐다는 자부심을 느낄 새도 없이 국민들은 고속철로 인해 불안하다. 상업운행 첫날부터 고장을 내기 시작해서 하루에 두번 꼴로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개통일 첫 고장을 일으킨 전동차의 경우 원인도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채 이틀 뒤 다시 투입돼 같은 고장으로 중간에 교 체되는 등 아슬아슬한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고장 가운데 빈발하는 장애는 전기ㆍ전원 장치. 3일 서울발 부산행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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