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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전세대책, 재개발 활성화가 해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2.06 17:51:37정부가 소형주택 공급 확대, 전세자금 저리 대출 등 각종 전세 대책을 발표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전국 전세가격은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수도권 도심과 주요 학군 지역의 전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책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이처럼 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철저히 서민 주택 수요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
[기자의 눈] 되살아난 전시행정 폐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2.06 17:49:53지난달 21일 우리 해군은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소말리아 해적에게 끌려가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극적으로 구출했다. 국민은 정부와 군의 결단력과 뛰어난 실전 능력을 극찬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국가 자존심과 수십여명의 목숨을 잃은 터라 아덴만 작전은 그야말로 국민을 후련하게 했다. 야당마저 칭찬 대열에 합류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내가 지시했다"며 우쭐해 했다. 흥분이 가라앉자 국민의 -
[기자의 눈] 이광재 판결 그리고 강원 민심
사회 사회일반 2011.02.05 14:12:00강원도에서 ‘이광재’ 라는 이름은 아직 현역 도지사 대접을 받고 있었다. 홍보 영상에는 푸른 셔츠 차림의 그가 손짓하고 있고 거리에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노란 현수막이 나부꼈다. 지난 3일 민심을 듣기 위해 찾은 강원도 춘천 이야기다. 올해 구제역으로 취소된 산천어 축제를 알리려고 화천군에서 올라온 송 모(52)씨는 “이광재에서 희망을 찾았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정치적으로 매장 당한 거다”라고 결 -
[기자의 눈] 아이디어가 통하는 사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31 17:49:12지난해 10월 설립된 한 소셜커머스 업체는 사업 초기부터 고객이 몰리며 올해 매출 2,000억, 정직원 500명의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미국 그루폰이 첫 선을 보인 사업모델인 소셜커머스시장은 국내에서도 인기몰이에 성공해 이미 300곳이 넘는 전문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상거래 방식을 제시한 '아이디어'의 위력은 단순히 해당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소셜커머스의 등장은 이미 다양한 파 -
[기자의 눈] UAE원전 대가 투명하게 밝혀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31 17:46:01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자금조달 방식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은 약 180억 달러에 이르는 원전 공사 대금의 절반이상을 우리나라가 조달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신용도가 낮은 우리나라가 자금조달을 할 경우 오히려 역마진이 나는 게 아니냐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대규모 해외 공사 수주의 자금조달 문제는 차분히 볼 필요가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을 발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
[기자의 눈] 검찰을 닮아가는 공정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30 17:56:49요즘 식품 업계는 '재계의 저승사자'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 공정위가 정부의 전위대를 자처하며 물가를 단속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고조될 대로 고조돼 있다. 실제 웬만한 업체들은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연초 거의 예외 없이 공정위의 담합 관련 조사를 받아 속앓이가 적지 않은 까닭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25일 김동수 공정위원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기자의 눈] 개헌 VS 복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30 17:56:08이번 설 연휴 한나라당은 개헌, 민주당은 복지를 국민에 화두로 제시할 모양이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관심을 모을까. 아무래도 복지가 아닐까 싶다. 개헌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권 내 대권주자들의 정치 게임으로 인식하는 쪽이 많다. 국민들은 당장 내 아이 급식비나 대학 등록금, 의료비가 급하다. 게다가 복지 확대는 필연적으로 세금을 늘리는 문제로 연결된다. 재원이 얼마나 들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정치권에서 복지에 -
[기자의 눈] 이용득 한노총 위원장의 위험한 선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8 17:13:38이용득 신임 한국노총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도 철폐 등 노조법 재개정을 위해서는 법을 어겨서 깨뜨려야 한다. 총파업 투쟁도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당선 후에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는 것은 기존 노사정관계를 깨기 위한 위험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이 위원장의 이 같은 선택에 대해 타임오프제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복수노조에 대 -
[기자의 눈] 무대 위 최고 덕목은 '관객과의 약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7 18:12:38박칼린 감독의 연출과 주연 배우 옥주현의 만남, 옥주현의 원 캐스팅(단독 주연) 등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아이다'가 또 한번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지난 23일 저녁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이다'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것. 제작사 측은 옥주현이 이날 오후 2시 공연을 마친 뒤 목 상태가 나빠지면서 저녁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폭설을 뚫고 어렵사리 공연장을 찾았다 헛걸음을 친 -
[기자의 눈] 머나먼 '한국판 앵그리버드 신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7 18:09:21"앱스토어용 기프트카드를 300달러어치쯤 산 것 같네요. 지금 800개쯤 설치돼 있는데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커뮤니티에서는 매일 이 같은 댓글이 달린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는 데 300달러를 들였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조금 만지작거리다가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을 활용하는 데 충실하기 마련이지만, 일부 열성 이용자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다. -
[기자의 눈] 법인세에 발목 잡힌 리츠시장 활성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6 18:04:42국토해양부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REITs)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규제개혁에 나섰다. 관련법인 '부동산투자회사법'에서 풀 수 있는 것은 전부 다 풀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번 규제 완화로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조달이 한결 쉬어지고 투자 대상도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리츠 수익률의 관건이 될 세제혜택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 -
[기자의 눈] 저축은행 부실 대충 떠넘기는 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6 18:03:05비은행권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 A씨는 한때 모 금융당국자로부터 솔깃한 제의를 받았다. 경영난을 겪는 저축은행이 하나 있는데 인수할 생각이 있으면 연결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당국자는 해당 저축은행이 부실자산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그 규모가 몇 백억원대에 불과하다고 A씨에게 귀띔했다. 자금동원력이 풍부했던 A씨는 그 정도의 부실이라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못 가 그는 해당 저축은행 -
[기자의 눈] 軍 입맛 따라 바뀌는 '군사기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5 18:16:43최근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과 관련한 군 당국의 정보 공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해군은 지난 23일 아덴만 여명 작전과 관련해 '구출작전 스토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와 작전 동영상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작전 당시 ▦시간대별 작전 내용 ▦링스헬기ㆍ최영함의 기만전술 기동 ▦해적 통신망 무력화 ▦VHF 국제상선검색망 통한 구조작전 한국어로 안내 ▦헬기 강하 대신 고속정 침투 ▦미 해군 초계기(P3C) 정보 제공 등 -
[기자의 눈] 모터쇼에서도 뒤진 도요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5 18:16:08지난 2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11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GMㆍ포드ㆍ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였다. 이들 3인방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올해의 신차와 브랜드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미국 빅3의 전시장은 전 세계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로 이뤘다. 빅3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현대ㆍ기아차 부스 역시 파격적인 디자인의 신차와 컨셉트카를 앞세워 관람 -
[기자의 눈] 개미들의 '묻지마 귀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1.01.24 17:44:49"제가 처음으로 주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 종목 어때요?" 중견 기업을 다니고 있는 한 후배가 전화를 통해 물어온 말에 해당 종목을 들여다 봤다. 요새 유행하는 테마인 '바이오'가 회사 이름에 들어간 이 종목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의 상한가를 쳤고, 그 사이 두 번의 하한가를 맞았다.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8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인 이 회사는 2008년부터 2년간 영업 적자를 냈고 지난해 역시 지난 3ㆍ4분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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