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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5월 29일] 경찰의 과잉대응 '눈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8 18:26:47SetSectionName(); [기자의 눈/5월 29일] 경찰의 과잉대응 '눈살' 김지영 기자 (생활산업부) abc@@sed.co.kr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열기가 높은 가운데 추모인들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인 과잉 대응이 많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기자는 27일 저녁 지인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수백명의 조문객 -
[기자의 눈/5월 29일] 묻지마 추격매수와 '-26%'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8 18:26:0328일 오후 12시께. 코스닥지수는 개장 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마침내 500.6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5월 들어 처음으로 500선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방위산업 테마주들은 ‘나홀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5일부터 북한의 핵실험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자 관련 종목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거래량 증가 속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
[기자의 눈/5월 28일] 킬힐의 경제학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7 18:24:21패션업계에는 속칭 ‘킬힐의 경제학’이라는 속설이 있다. 불경기일수록 10cm이상의 ‘킬힐’이 인기를 끈다는 것. 이 속설을 입증이나 하듯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킬힐이 대유행이다. 반면 역시 불황에 처해있는 일본은 우리와 다른 모습이다. 얼마 전 기자가 방문한 일본에서목격한 것은 킬힐이 아닌 단화의 유행이었다. 일본 정부가 올 1ㆍ4분기 국내총생산이 전후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불황인데도 플랫 -
[기자의 눈/5월 28일] 답변없는 고위당정 '협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7 18:23:25“정부 측의 답변은 없었습니다.” 북한 핵실험 대응책 논의를 위해 27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마주 앉은 고위당정협의회. 이날 한나라당은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을 재검토하자고 정부에 정식으로 제안했다. 전작권 환수 재검토는 지난 25일 핵실험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26일 국회 국방위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기자들은 이날 고위당정협의에서 진전된 논의가 나오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조윤 -
[盧 서거] [기자의 눈/5월 27일] 2% 부족한 인터넷 추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6 17:40:30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물결이 인터넷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ㆍ다음ㆍSK컴즈ㆍ야후 등 각 포털 업체의 사이트에는 추모 게시글과 서명이 쏟아지고 있으며 개인 블로그와 카페 등에도 검은 리본(▶◀)을 앞머리에 단 애도의 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의 추모 게시글은 각각 70만, 30만건을 넘어섰다. 양 사이트의 합계만으로 이미 100만건을 훌쩍 넘긴 셈이다. 네티즌들의 추모 열기와 -
[기자의 눈/5월 27일] 더 절실해진 주변국과의 공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6 17:39:44북한의 2차 핵실험에 우리 정부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전면 가입 선언이라는 강공책으로 맞섰다. 북한의 2차 핵실험의 배경은 한가지로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결국 자신들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벼랑 끝 전략의 최상급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실상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끝난 지난 2006년 핵실험 이후 핵무기 성능을 높이기 위한 보충 시험 성격도 짙다. 우리 정부의 발 빠른 PSI 가입 선언에 왈가왈부 말들 -
[기자의 눈/5월 26일] 여행자수표 수수료 인상 투명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5 17:37:18“수수료 신설(인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하고 있지만 어떤 곳인지 공개할 수 없다. 수수료율도 시장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를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 여행자수표(T/C)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의 아멕스(AMEX)사는 본지의 ‘달러화 여행자수표 발급수수료 신설은 고객들에게 비용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왜 못하느냐”는 기자의 끈질긴 질문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을 내놓 -
[盧] [기자의 눈/5월 26일] '바보' 노무현의 마지막 메시지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5 17:36:35노무현 전 대통령이 역사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그 스스로 역사가 됐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접한 대한민국은 엄청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누가 노무현을 죽였는가’라는 원망스런 질문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중심으로 한 지지자들은 노 전 대통령 생전에 정치적 입장을 달리한 이들의 조문을 막고 있으며 ‘이대로 당할 수 없다’는 -
[경기] [기자의 눈/5월 25일] 경제심리 흔들어선 안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4 17:17:27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3일. 금융ㆍ경제인들의 충격과 슬픔은 어느 때보다 깊었다. 이날 기자와 통화를 나눈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한결같이 무겁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태 책임을 놓고 우리 사회가 분열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비통하고 착잡하다"며 "지도자의 죽음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빚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려했다 -
[기자의 눈/5월 25일] 검찰을 '희생양'으로 만들면 안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4 16:27:39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기 때문이라는 검찰 책임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검찰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40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지난 달 30일 직접 소환한 데 이어, 이번 주중 신병처리 결정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이미 ‘무리한 수사가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등의 비판글이 수백 건 올라 있는 상태다. 그런데 ‘무 -
[기자의 눈/5월 23일] 존엄사는 배려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2 17:04:37"이제 엄마를 보내드려야 할까 봐요. 엄마를 좀더 오래 보고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은 사람도 살아야 하니까…." 대법원의 존엄사 허용 판결이 있던 지난 21일 한 병원에서 만난 말기 암환자의 딸 김모씨는 수개월째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가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된 데는 회생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결정적이었지만 어머니의 투 -
[기자의 눈/5월 22일] 투자는 CEO의 결단이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1 18:13:25미국의 코닝은 지난 2001년 정보기술(IT) 시장의 버블이 꺼지면서 100억달러를 투자했던 광통신 사업이 55억달러의 적자를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코닝은 그런 와중에서도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고 특히 이중 3분의1은 ‘인내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중장기 연구에 투입했다. 코닝은 지난해 액정 TV용 유리기판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07년 매출 규모는 58억6,000만달러에 달했고 영업 -
[기자의 눈/5월 22일] 공공미술을 '강제' 말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1 18:12:31“공공의 이익과 이해를 위해 필요한 공공미술은 정당한 공공의 재정을 확보함으로써 추진돼야 합니다. 애당초 도시의 환경 개선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공공재정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건축주들에게만 부담 지우는 방식으로 시작된 게 문제였고, 규제의 성격을 띠게 된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1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미술 장식 제도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미술평론가 -
[기자의 눈/5월 21일] 국토부의 친절한(?) 단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0 17:53:32국토해양부의 친절한(?) 부동산 투기 단속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토부는 20일 오전 인천 송도ㆍ청라 등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는 분양시장에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실태조사를 벌이겠다는 예정에 없던 자료를 내놓았다. 최근 송도에서 분양한 ‘더?僿球幟芯괌?아파트의 최고 경쟁률이 285대1에 달하는 등 수도권 일부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분양권 불법 전매와 같은 투기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
[기자의 눈/5월 21일] 올릴 땐 같이, 내릴 땐 따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0 17:52:49가정주부인 김모(42)씨는 “요즘 장을 보러 대형 마트나 시장에 갈 때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아요. 남편 월급은 오히려 깎였는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특히 식품 가격은 줄줄이 올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고 하소연 한다. 경기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가운데 식품 가격마저 뛰면서 아이들 간식거리를 챙기는 데도 부담이 앞선다는 것이다. 실제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과자ㆍ빵ㆍ우유ㆍ고추장ㆍ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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