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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혈세로 해결책 찾는 병원노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14 16:22:06[기자의 눈] 혈세로 해결책 찾는 병원노사 정승량기자schung@@sed.co.kr 정승량기자 사립대학병원들이 올 임단협에 따른 부담을 국민혈세로 보전받겠다는 한심한 작태를 또다시 드러냈다. 전국 121개 병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전날인 지난 9일 오후9시30분께. 사립대병원장들은 핵심쟁점인 주 -
[기자의 눈] 창투사 부활의 불씨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11 16:13:24[기자의 눈] 창투사 부활의 불씨를 안의식기자miracle@@sed.co.kr 안의식기자 요즘 극장에서는 ‘투모로우’라는 영화가 상영 중이다. 앞으로 제2의 빙하기가 온다는 기상이변을 다룬 영화다. 계절은 점점 한여름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경기나 사람들의 마음은 빙하기에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
[기자의 눈] 이헌재의 '6월 환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10 16:20:12[기자의 눈] 이헌재의 '6월 환상' 경제부김영기기자 young@@sed.co.kr 경제부김영기기자 벌써 6월의 한복판이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기자들에게 자신했던 계절이다. 지난 2월 취임한 이 부총리는 줄곧 “6월 말이면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해 왔다. 지금의 경제 상황에 -
[기자의 눈] 홀 알에 갇힌 분양원가 공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10 16:10:04[기자의 눈] 홀 알에 갇힌 분양원가 공개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박현욱기자 옛 속담에 ‘홀 알에서 병아리 나랴’라는 말이 있다. 홀 알은 수정되지 않는 무정란을 일컫는 말로 결국 일이 성사되기 위한 조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그 일을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최근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싼 마찰 역시 이 범 -
[기자의 눈] 민주노총의 경쟁자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9 16:31:37코카콜라는 자신의 경쟁자를 수분(水分)이라고 정의했다. 인간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약 2ℓ인데 코카콜라가 전세계에서 파는 연간 총판매 규모를 365일로 나눠보니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후 내린 결과다. 콜라 시장이 과포화상태라는 미국 애널리스트들에게 ‘성장시장’이라고 코카콜라가 반박하는 주장의 근거가 여기에 있다. 겨우 시장을 3% 장악했는데 사양산업이라고 주장하는 분석에 그들은 발끈하고 있다 -
[기자의 눈] 참여연대와 외국인의 코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9 16:28:01[기자의 눈] 참여연대와 외국인의 코드 손철 기자runiron@@sed.co.kr 지난 99년 외국계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는 SK텔레콤 지분 6%를 팔아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타이거펀드는 당시 참여연대와 연대해 SKT의 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을 관철시키며 경영에 참여했으나 곧 지분을 팔고 한국을 떠났다. 9일 참여연대는 손길승 전 SK그룹 회 -
[기자의 눈] 검증되지 않은 웰빙제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8 16:26:01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몸에 좋다는 각종 기기ㆍ식품 등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다. 업체들은 저마다 자사 제품이 몸에 좋다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극심한 내수침체로 이렇다 할 소비ㆍ마케팅 경향이 없다 보니 ‘웰빙’에 ‘올인’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 그럴싸한 이름만 붙여 그야말로 ‘무늬만 웰빙’인 상품들이 넘쳐 나는 데다, 실제 효과를 믿기 어려운 제품들이 부지기수이기 때 -
[기자의 눈] 노르망디와 바그다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7 16:21:33이라크 전쟁과 2차 세계 대전을 비교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하루 전 공군사관학교에서 행한 연설이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나치의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2차 대전과 오늘날 테러 전쟁의 목적은 같은 것”이라며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바그다드와 노르망디. 둘을 서로 비교할 -
[기자의 눈] 이통사 클린마케팅 '기대반 우려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6 16:42:36[기자의 눈] 이통사 클린마케팅 '기대반 우려반' 정보산업부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정보산업부정두환 기자 “일반 상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점포가 뭘까요.” 한 이동통신업체 직원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기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기자의 머리 속에는 문득 ‘매점ㆍ문구점…’ 등의 업종이 차례로 스 -
[기자의 눈] 박승 총재의 작은 실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4 16:52:5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70번가에 있는 아시아소사이어티 건물에 월가의 내노라 하는 투자기관 임원들과 외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몰려 들었다. 골드만삭스ㆍ리만브러더스ㆍ와코비아 등 금융기관과 헤지펀드는 물론 중국 인민은행, 타이완 중앙은행 등 세계 각국의 은행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강연회를 듣기 위해서다. 통화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박 총재가 한국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
[기자의 눈] 개발익 환수제 '열린 자세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3 16:22:56정부가 주택 재건축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큼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개발이익환수제도의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관련 주체들간의 법리 논쟁이 분분하다. 주택업계와 재건축조합 관계자들은 “국ㆍ공유지도 아닌 재건축조합원들의 사유지에 짓는 민간 아파트를 정부가 임대아파트로 환수해간다는 것은 위헌적인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학계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시행으로 재건축 -
[기자의 눈] 현대차그룹의 4년 그리고 미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3 16:14:18지난 2000년 6월2일 기아자동차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전날 열렸던 현대자동차 긴급 이사회에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재신임을 결의하기 위한 자리였고 정 회장이 현대그룹으로부터 뛰쳐나와 현대차그룹의 독립을 선포하는 순간이었다. 당시 현대차그룹의 미래에 대해 밝은 전망을 자신 있게 내놓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나란히 성장을 거듭, 지금은 글로벌 톱5를 노리는 자리 -
[기자의 눈] 예고됐던 '자보료 차등화 무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6.01 16:06:26지난달 말 전북ㆍ전남ㆍ강원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 모였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보험요율 차등화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앞으로 지역별 차보험료 차등화를 저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어떤 일이 있어도 금융당국의 자동차보험료 차등화 방침은 막아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 자동차보험료의 지역별 차등화는 -
[기자의 눈] 불황의 순기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5.31 16:31:17나쁘게 말하면 ‘좀팽이’, 좋게 표현하자면 ‘합리적인 소비자’로 알려진 일본 사람들은 동료들과 식사를 한 후 “내가 산다”는 말을 하는 일이 좀처럼 없다. 식당 계산대에서는 각자가 자신의 밥값을 따로따로 내기 때문에 시간이 적잖이 걸린다. 또한 살인적인 교통비 때문에 택시로 귀가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웬만한 술자리는 지하철이 끊기는 시간을 넘기는 법이 없다. 좀더 싼 밥집을 찾아 짧은 점심시간에도 두 -
[기자의 눈] 마녀사냥식 公자금 감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4.05.31 16:15:00‘공적자금이 엉뚱하게 새나가는데 뼈빠지게 고생해서 세금 낼 필요가 있나.’ 공적자금 감사보고를 접한 시민들의 반응이다. 그럴 법하다. 99억원짜리 채권을 단 100원에 외국사에 넘겼는가 하면 싼값에 채권을 사들여 자사에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공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은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직원들의 월급이 외환위기 당시보다 70% 넘게 올랐다는 얘기도 있었다.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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