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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중국이 가르쳐준 답안지
증권 국내증시 2025.02.19 20:00:06전 세계 금융시장이 관세 부과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투자자들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에 미친 파장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미국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비롯한 미국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의 주가 흐름은 여전히 견조하다. 하지만 과거보다 상승세가 꺾인 건 분명하다. 올 1월 24일 이후 이달 18일까지 미국 나스닥 지수는 -
[투자의 창]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에 미칠 영향
증권 국내증시 2025.02.18 17:57:3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전 세계 시장을 흔들고 있다. 지난 3일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과 관련한 관세 부과 계획이 보도되면서 전 세계 주식은 하락했고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같은 날 오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1개월간 유예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일부 반등했다. 중국은 여러 미국 제품에 10~15% 관세를 부과하고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예고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관 -
[투자의 창] 1990년대 연준 금리는 지금의 ‘예표(豫表)’일까
증권 해외증시 2025.02.17 17:59:05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인 견해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물가 발표를 계기로 미국 금리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 비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많이 후퇴한 상황이다. 가파른 금리 인상 후 ‘빅 컷(기준 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이후 미진한 인하 속도는 1990년대 연준 금리의 궤적을 떠올리게 한다. 1990년대 초반 미 연준은 걸프전 등에 따른 물가 -
[투자의 창] 지속가능 밸류업 위한 빌드업
증권 국내증시 2025.02.13 18:31:49한국거래소 주도로 이행 중인 국내 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난해 5월 시행 이후 8개월여를 맞이했다. 그동안 밸류업 본 공시에 참여한 기업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4개사로 집계됐다.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할 순 없으나 시행 초기 흘러나왔던 상장 기업들의 공시 참여 저조 우려를 감안하면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밸류업 본 공시는 특정 업종에 -
[투자의 창] 마크 파버의 '게으른 포트폴리오'
증권 국내증시 2025.02.11 17:37:54마크 파버의 게으른 포트폴리오는 말 그대로 '게으른' 투자 전략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소의 시간과 노력으로 장기 투자성과 달성을 도와주는 매력적인 투자수단이다. 매일 시황을 관찰하거나 개별 종목 변동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 투자로 시장 평균 수익률도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게으른 포트폴리오’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 할 수 있겠다. 마크 파버는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
[투자의 창] 트럼프 2.0 변화의 시대를 준비하며
증권 국내증시 2025.02.10 17:46:2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올해 미국 경제와 정책 방향에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공약과 실제 정책 실행 사이에는 예상치 못한 굴곡이 있기 마련이므로 새로운 시대를 헤쳐 나갈 우량 기업을 찾는 것이 올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는 글로벌 경제 시장에 중차대한 변화를 예고 -
[투자의 창] 혁신 기술주 투자의 함정
증권 국내증시 2025.02.05 20:40:13심장마비로 쓰러진 한 중년 여성이 응급실에 실려 왔다. 죽음의 문턱을 넘기 직전 신을 만난 그녀는 이렇게 묻는다. “이제 끝인가요? 저는 죽게 되는 건가요?” 신은 그녀가 죽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30년은 더 살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그리고 그녀는 기적처럼 다시 살아났다. 스텐트 삽입술로 막힌 혈관이 뚫리며 건강을 되찾았다.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다. “앞으로는 인생을 누리며 살아야겠다.” 그녀는 병원 -
[투자의 창]‘트럼프 시대’ 연준의 통화정책
증권 국내증시 2025.02.04 17:39:51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금리 인하를 중단하고 당분간 휴지기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회의에서 정책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하며 100bp 금리 조정을 일단락한 가운데 올 연간 금리 인하 폭은 기존 4회(100bp)에서 2회(50bp)로 상당 폭 축소됐다. 분기 말 발표되는 경제전망(SEP)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의 상향 조정이었다. 직관적 -
[투자의 창] 기업 경영과는 다른 투자만의 특성
증권 국내증시 2025.02.03 17:45:19일반적으로 기업은 신생·성장·성숙·쇠락의 4단계를 거친다. 기업이 이를 거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단명하는 경우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급작스러운 폐업 상황을 맞이할 때 발생한다. 신생 단계에서는 큰 시장을 향한 원대한 꿈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고 사업 기반을 잘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재무적 요소, 즉 숫자는 이 단계에서는 크게 중요 -
[투자의 창]‘디딤펀드’라는 투자 마중물
증권 국내증시 2025.01.22 17:43:12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20여년 만에 국내 퇴직연금 적립액이 400조 원을 넘겼다. 자본시장연구원은 현재 체계가 유지된다면 2037년에는 퇴직연금 적립액이 10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90%에 가까운 자금은 원금보장형 상품에 머물러 있다. 퇴직금은 ‘마지막 보루’라는 강한 인식 속에 ‘원금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굳게 붙들고 있다. 그 결과 많은 퇴직연금 가 -
[투자의 창] 스타벅스에 불고 있는 새 바람
증권 국내증시 2025.01.21 17:52:58글로벌 커피 체인 최대 그룹 스타벅스의 경영 위기는 장기전으로 돌아섰다. 중국 시장 소비 둔화와 실망스러운 영업 실적이 겹치면서 스타벅스의 지난 1년 주가 수익률도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스타벅스는 최고경영자(CEO)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타벅스는 경영 쇄신을 위해 신규 CEO로 브라이언 니콜(전 치폴레 CEO)을 선임했다. 지난해 9월에 취임한 니콜 CEO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CEO를 6년간 -
[투자의 창] ‘AI 빅테크’ 올 주가 향방은
증권 국내증시 2025.01.20 17:44:34지난해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진행 중인 갈등과 다른 지역의 정치적 혼란으로 암울했던 한 해였음을 고려해 보면 실로 눈부신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 호황에 이바지한 건 예상치를 충족한 기업들의 실적(특히 미국), 그리고 이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투자자의 낙관론이었다. 고평가 부담에도 불구 -
[투자의 창] 가속도와 집중에 대한 이해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17:45:49필자는 2017년 12월 비트코인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쓴 적이 있다. 그 해 연말 2만 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7년 사이 5배 급등했다. 수년간의 가격 급등락을 보이며 대다수 사람들이 투기라고 외면한 비트코인이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2021년 9월에는 우주 산업에 대한 글을 썼었다. 우주왕복선 폭발 이후 대중들이 아예 관심을 갖지 않았던 파트였다. -
[투자의 창]월배당 ETF 투자와 연금계좌
증권 국내증시 2025.01.14 17:43:06‘월급이 사라진 자리를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이 같은 고민을 하는 은퇴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끄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상장된 월 배당 ETF는 39개에서 101개로 늘었고 적립금 규모도 3조 6000억 원에서 19조 50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퇴직 급여를 월 배당 ETF에 투자하겠다는 은퇴자도 많은데 이때는 -
[투자의 창] 잘 나가는 미국의 고민
증권 국내증시 2025.01.13 17:59:32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화두 중 하나는 5%에 육박하고 있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 부담과 미국 증시 버블 여부다. 지난달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8배다. 닷컴 버블 국면이었던 2000년 초(24.3배)와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던 2022년(23.1배)을 제외하면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그만큼 현재 미국 주식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다. 고평가 부담에도 미국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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