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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새 정부서 증시 회복, 아직 안갯속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30 17:43:40대통령 선거로 여야가 바뀌었고, 규제 완화와 민간 부문 주도 경제를 표방하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증시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근로시간과 최저임금제의 유연성 증진, 투자자 세금 부담 완화, 주주 친화적 제도 개편 등 당선인이 밝혀왔던 내용은 대체로 세후 기업가치와 세후 투자수익률 모두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기본 입장일 것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몇몇 산업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일단 에너 -
[투자의 창] 30년 전 신라면 값을 아십니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28 15:53:32만약 올해 일해서 번 돈으로 내년까지 생활해야 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아마 대부분은 절반은 사용하고 절반은 남겨서 내년 생활비를 준비해둘 것이다. 질문에 변화를 좀 줘보자. 만약에 올해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내년까지 생활해야 하는데 밥값이 올해 5000원에서 내년에 5100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의 씀씀이를 줄여서 생활비를 더 모아두거나 올해는 유지하되 내년 씀씀이를 줄이는 계획 -
[투자의 창] '위대한 기업'을 싸게 살 기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23 18:04:35글로벌 주식시장의 침체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는 명백한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심각해진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긴축 기조가 불가피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우려가 증폭된 상태다. 일단 현실로 닥친 우크라이나 관련 이슈를 짚어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30년 전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된 후 현재까지 두 나라 -
[투자의 창] 고전하는 유럽과 달러의 미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21 15:28:39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동유럽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양국의 경제와 교역 등 직접적인 영향보다 원자재 공급 교란과 금융 여건 긴축 등에 따라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까지의 경제적 영향과 금융시장의 반응은 과거 사례와 비교해 비슷한 점, 다른 점이 모두 있다. 이에 대해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 -
[투자의 창] 금리인상기 투자, 두려워할 필요없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16 15:36:04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2022년 금융시장의 관심이 통화정책의 향방에 쏠리고 있다. 물론 통화정책과 기준금리는 언제나 증시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하지만 지금처럼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선 어려운 시기에 분명한 이점을 지닌 우량한 기업을 가려내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코로나19가 유발한 공급망 교란으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 -
[투자의 창] '메타'가 보여준 기술株의 미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14 18:57:27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그동안 시장이 기대해 온 성장성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했다. 메타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 2021년 4분기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00만 명 감소했고 특히 주 사용층인 10대들이 ‘스냅챗’ ‘틱톡’과 같은 경쟁사의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 또한 애플에 이어 구글이 자사 운영체제(OS)에 축적된 개 -
[투자의 창] '美물가 7% 시대'의 투자원칙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07 14:41:17저성장·저물가 시대가 고착화돼 뉴노멀에 대해 얘기하던 우리는 2022년 현재, 전혀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느낌이다. 코로나19 경기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글로벌 정부는 막대한 재정 투입을 통해 일자리를 보호하고 소득이 단절되지 않도록 도왔으며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한계기업의 파산을 막고 자산 시장의 가격 급등과 맞물려 투자 열풍이 불게끔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인 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
[투자의 창] 손실에 당황하는 연금투자자들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02 19:00:25최근 국내외 자산 가격 하락 등으로 퇴직연금 펀드들의 성과도 급락했다. 대표적인 연금 전용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역시 지난 2월 중순 기준으로 6개월 수익률 -2.28%, 3개월 -3.58%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견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국내외로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금리 인상 때문에 주식·채권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익률이 악화됐다. 아무리 전 세계 자산으로 고르게 분산투자한다고 해도 투자 -
[투자의 창] 배당, 격랑 속 '투자 등대'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28 18:18:49예상 밖의 강한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변경,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 투자 시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안개가 가득한 망망대해 속이라도 배들은 작은 등대 불빛을 이정표 삼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에도 등대가 있다면 그중 하나는 단연코 배당이 될 것이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투자자(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현금이 회 -
[투자의 창] 개인투자조합의 세제 혜택
정치 대통령실 2022.02.23 14:23:10고소득자일수록 세액공제의 체감 절세 효과는 소득공제에 비해 크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연금 계좌를 들 수 있다. 고소득자는 한계 세율이 훨씬 높은데도 세액공제율은 더 낮다. 만약 연봉이 1억 2000만 원을 넘는다면 만 50세 이상일 때 공제액 200만 원 추가의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결론적으로 연봉 1억 2000만 원 초과자는 연금 계좌를 활용해 아무리 세액공제를 많이 받아봤자 연간 92만 원에 그친다. 현재 소득공제 방식의 -
[투자의 창] 긴축과 물가, 확인이 필요할 때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22 14:45:24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부터 시작된 긴축 발작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우리 주식 역시 코스피 기준 10%, 코스닥은 15%나 떨어져 주요국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정책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도해 자산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금리도 큰 폭 올랐다. 지난해 말 1.5% 정도에 머물던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월까지도 올 -
[투자의 창] 혁신의 '초양극화 '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21 14:51:01자본 규모와 시장 점유율이 큰 기업은 기득권을 가진 대신에 민첩하게 변화하거나 능동적인 혁신을 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기업간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초양극화(The Great Divide)’ 구도에서는 이런 논리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면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동치는 시장 불확실성 앞에서 움츠러들었다. 과감하고 근본적인 사업 포트폴 -
[투자의 창] 진짜 바닥과 위험 분산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16 15:12:20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지난 2년과는 완전히 다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지난 1월 고점 이후 9.8% 하락했다. 이 정도 조정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가끔 나타났다. 하지만 체감이 다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19일 고점 이후 16.8% 하락했다. 영원히 성장할 것 같았던 ‘FAANG(메타(옛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 주식들이 최근 고점 대비 26% 이상 떨어졌다. 국내 증시도 처참 -
[투자의 창] 퇴직연금은 '비상금'이 아니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15 14:49:04지난 2000년대 초반에 사회 초년생이었던 필자에게 찾아온 대학교 후배가 있었다. 한 외국계 보험사에 갓 입사한 그 후배는 보험 가입 실적을 올리기 위해 친척과 친구·선후배들을 분주하게 만나러 다니고 있었다. 당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보험료가 제법 비쌌지만 후배와의 정을 생각해 그 자리에서 흔쾌히 가입을 했다. 1년 정도 지나자 간간히 오던 후배의 전화가 끊기고 새로운 담당자가 연락을 -
[투자의 창] 내달까지 이어질 채권시장 긴장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14 14:41:27연초 이후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 배경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인플레이션이 지속된 데 따른 채권시장의 부담이다. 먼저 지난해 11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완화가 지연되고 있고 탄소 중립 등의 구조적 문제와 가파른 수요 측면의 회복,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로 원자재 가격 상승 랠리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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