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창] 증시에서 힘 못쓰는 오미크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1.03 15:01:09코로나19 전염병이 쉽게 정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델타 변이에 이어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위협으로 등장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신규 확진자의 90%를 넘어섰고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확산이 시작됐다. 최근 글로벌 하루 확진자 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이후 지난 4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보다 더 많 -
[투자의 창] 시장을 거스르지 않는 연준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29 14:37:46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속화를 결정하고,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테이퍼링은 내년 1월 중순까지 기존 속도인 월 150억 달러(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 축소로 진행되고, 내년 1월 중순부터는 그 두 배인 월 300억 달러(국채 2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 100억 달러) 축소로 가팔라져서 3월 중순에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다. 물론 연준은 -
[투자의 창] '데이터 자본주의'가 왔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28 14:19:13우리는 데이터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살고 있다. 디지털 가속화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5년 한 해에 생성되는 세계 데이터 규모는 175ZB(제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세계 데이터 총량이 33ZB 규모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향후 데이터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
[투자의 창] 인플레 극복하는 '나이키'의 저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27 14:46:53베트남 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던 나이키가 다시 일어서고 있다. 나이키의 지난 9~11월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자기자본이익률(12개월 선행)도 올 8월 말 저점 대비 7%포인트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이키의 지난 6개월 주가수익률 역시 24.9%로 스탠드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평균인 12.2%를 웃돈다. 운동화 생산의 핵심 거점인 베트남 공장이 코로나19로 멈췄으나 베트남의 단 -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 리스크, 혁신기업엔 기회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22 18:11:10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상황은 과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오히려 코로나19 위기 이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큰 수혜를 누릴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는 것이 가능하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계산 -
[투자의 창] 2022년 그린본드 시장과 투자 기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21 18:05:112021년은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에 대한 왕성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세계 그린본드 발행 잔량은 지난해 4,400억 유로에서 올해 11월 기준 1조 1,000억 유로로 급속히 성장했다. 사회적 채권도 1,890억 유로에서 3,700억 유로로, 지속가능 채권 역시 1,620억 유로에서 3,030억 유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
[투자의 창] 인내심의 한계에서 불확실성으로 마무리되는 한해
라이프점프 칼럼 2021.12.20 17:25:47지난 12월 15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한 해 일관되게 견지해온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과 대응에서 ‘인내’의 한계를 드러냈다. 11월에 예고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속도는 두 배로 높이고 이와는 별개로 상당 기간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완전히 바꿨다. 내년에 첫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더욱 분명해졌고 가능한 인상의 횟수도 더욱 많아졌다. 게다가 조금 더 적극적인 영국중앙은행은 0. -
[투자의 창] 내년 증시 키워드 '실적·디지털·친환경'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15 15:11:43코로나19가 등장한 지 2년이 돼 가지만 좀처럼 전 세계 감염자 수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의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쟁과 정책 금리의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관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인 불확실성도 있다. 독주하는 미국 증시와 펀더멘털이 양호한 다른 주요 증시 간 상대적인 -
[투자의 창] ‘자산 분산'이 필요할 때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14 14:25:27코로나19가 발생한 후 투자자들 앞에 놓인 선택지는 여러 번 바뀌어왔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또 한 번 투자자의 선택에 변수로 등장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를 논하기에는 아직 매우 초기 단계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과학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번져가던 때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 -
[투자의 창] 오미크론은 제한적 리스크일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13 13:51:26지난 수개월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연말이 될 듯하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협조에 대한 약간의 보상(단계적 일상 회복)이 사회적 관계 단절의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시계 태엽이 다시 감기는 절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아쉬움은 글로벌 금융시 -
[투자의 창] 오미크론, 새 기회일 수 있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08 14:22:28오미크론이라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다우지수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미크론 환자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소식 이후 장 중 급등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도 11월 말 2,900포인트를 밑돌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2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주식시장은 코로나19에 널뛰기를 하고 있다. 불안감이 지속되 -
[투자의 창] 위기 속에 가속되는 기술혁명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07 14:45:48코로나19 팬데믹은 사상 유례 없는 변화를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생존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경고를 계속 보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사회 전반의 생활 양식을 불가피하게 바꾸게 됐던 시기를 우리는 혁명의 시대라고 부른다. 특히, 기술 혁명은 기업들의 생산방식, 가계의 소비방식, 나아가 생활양식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런 시기에는 새로운 산업과 기업들이 출현해 지금까지 보지 못 -
[투자의 창] 조직문화 다양성과 주가 수익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06 15:56:10크레디트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는 최근 ‘2021 CS 젠더 3000: 폭넓어지는 다양성에 대한 논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동사는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기업들의 고위직 임원과 이사회 내 성비 변화를 추적해 분석하는 이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46개국 3,000개 이상의 기업에 몸담은 3만 3,000여 명의 고위직 경영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변화들에 주목했다. 최근까지 다양성에 -
[투자의 창] 퇴직연금 운용과 'OCIO펀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2.01 14:37:43매월 말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익월에 고객에게 제공할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금리를 확정기여형(DC형), 확정급여형(DB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의 가입자 유형과 만기로 구분해 공시한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DB형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1년 만기 상품의 평균 금리는 지난 11월 기준 은행 정기예금 1.54%, 증권사 ELB(Equity Linked Bond) 2.08%, 보험사 GIC(Guaranteed Interest Contract) 1.90%, 저축 -
[투자의 창] 한계 보이는 코로나 재정 정책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30 15:19:23일상 회복이 시작되며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도 잠깐, 1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등장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고 서유럽 국가에서는 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일부 국가들이 활동 제한 조치를 재개하고 있다. 글로벌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프를 보면 5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