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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안개장에서도 답은 ESG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25 14:20:29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 고점 이후 10% 가까이, 9월 초 이후로도 6% 넘게 떨어지면서 대규모로 국내 주식 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의 어려움이 커졌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2조 원, 코스닥 시장에서 12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는데 현재 주가지수 수준이 연초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익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우리 증시의 부진의 이유는 복합 -
[투자의 창] 시장 무시하는 분할 상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20 13:49:07지난해 9월 17일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을 결정하자 시장의 반응은 매우 차가웠다. 올 8월 4일 회사 분할을 결정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반응 역시 우호적이지 않았다. 대리인 문제를 고스란히 내포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분할 합병 상장, 지주사 평가가 시장에서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의 확대와 함께 대주주 지배권, 이익 중심으로 진행되는 회사 분할 상장은 시장의 -
[투자의 창] 새 국면 맞은 韓 e커머스 산업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19 14:17:04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인 소비 행태의 다양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비대면 소비의 증가다. 특히 한국은 온라인 구매 비율이 30% 이상으로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 및 해당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 덕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 증대는 앞으로 e커머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대면 활동에 대한 갈증, 백신 접종률 증가, -
[투자의 창] 스페이스X와 누리호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18 14:32:18지난달 우리는 미국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여행에 성공했다는 놀라운 뉴스를 접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우주센터에서 발사한 민간인을 태운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사흘간 지구궤도 탐험 후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우주여행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역사적인 뉴스를 접하면서도 여전히 우주여행이 우리와 상관없는 먼 나라 이야기, 먼 미래의 상황으로 여겨 -
[투자의 창] 美 증시, 여전히 매력적이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13 15:19:24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확대된 가운데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몸살을 앓았다. 성장주 및 저금리 수혜주가 주식시장 매도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가을 시즌 동안 주식시장의 출렁임이 몇 번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 신흥 시장의 경우 기술 및 교육 서비스 부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투 -
[투자의 창] 올해 ISA 꼭 개설해야 하는 이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12 14:30:32증시가 불안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를 언급하며 강세 장이 끝났다는 평가와 글로벌 유동성이 상승세를 지탱해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투자자는 헷갈릴 수밖에 없다. 전 세계에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재앙이 닥쳤는데 유례없는 초강세 장이 열린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다. 상당히 장기간의 강한 상승에 도취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공포를 잊은 것 같아 염려스럽다. 주식시장의 -
[투자의 창] '코로나주의보'는 현재 진행형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06 14:56:28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 1년 반이 지났다. 그사이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불던 순풍은 점차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는 이제 정점에 가까워졌거나 혹은 이미 지나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선 주식시장은 아직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은 하방 리스크가 될 -
[투자의 창] 증시는 정점을 지났을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05 15:14:32요즘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생활이 재미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기 어려워졌다. 다른 하나는 국내 주식시장이 3개월째 재미가 없다. 코스피는 지난 7월 이후 계속 조정을 받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도 9월 초 이후 조정 우위다. 주식시장이 부진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우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크다. 성장률 등 각종 지표들이 하반기 -
[투자의 창] 빨라지는 금리 인상 시계
증권 국내증시 2021.09.28 15:01:44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례적인 완화 정책에 대한 조정의 필요성이 강화된 가운데 과거와는 달라진 환경 때문이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를 강하게 시사하고 금리 인상 시점도 2022년 말로 앞당겨질 수 있음을 드러냈다. 테이퍼링의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는 다소 빠르게, 월별 150억 달러씩 축소 -
[투자의 창] 기회 엿보는 美 원격진료주
증권 해외증시 2021.09.27 14:33:01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던 관련 주들의 펀더멘털도 조금씩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 대표 원격진료 기업인 텔레닥(TDOC US, 미국 상장)과 아메리칸웰(AMWL US, 미국 상장)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 30%, 60%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감을 낮췄다. 이들 기업은 매년 적자 폭을 줄이고 있으며 부채 수준도 양호하다. 또한 미국의 메디케어(의료보험)는 보장 범위를 확 -
[투자의 창] '투자 목표'부터 설정하라
증권 증권일반 2021.09.22 10:18:34타깃데이트펀드(TDF)가 처음 출시될 즈음 TDF를 운용하는 유수의 글로벌 운용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운용사의 투자철학과 운용프로세스, 국내 투자자들이 TDF 투자 시에 참고할 만한 자료 등을 살펴보곤 했다. 그 중 가장 인상깊게 본 단어가 바로 ‘Investment Goal’ 또는 ‘Investment Objective’이다. 간단히는 투자목표, 풀어서는 운용사가 제공하는 펀드들을 통해 투자자가 이루고 싶은 ‘어떤’ 목표라고 할 수 있다. -
[투자의 창] 포스트 코로나와 합리적 소비
증권 증권일반 2021.09.15 14:57:11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나 갖고 싶은 리스트를 뜻하는 버킷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의 버킷리스트를 유지하고 있을까. 얼마전 젊은 세대 사이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이 유행처럼 번졌고, 그 이전에는 사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하나씩 리스트를 지워가는 일이 주목 받은 적이 있었다. 경제적인 성공을 목표로 살아온 사람들 사이에 자기 스스로를 챙기지 못했던 미안함과 보상심리 -
[투자의창] 테이퍼링과 '신호 효과'
증권 재테크 2021.09.14 14:58:16지난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때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몇 달 후 채권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2013년의 교훈을 바탕으로 테이퍼링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
[투자의 창] 퇴직연금, 갈아타도 될까요
증권 재테크 2021.09.13 13:54:33코로나19 이후 일어난 투자 열풍이 퇴직연금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퇴직연금을 확정급여형(DB형)에서 확정기여형(DC형)으로 바꿀 수 없느냐는 문의도 부쩍 늘었다. DB형을 DC형으로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에 답하기 전 DB형과 DC형의 차이를 먼저 알아보자.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 급여 재원을 회사 바깥 금융회사에 맡겨두는 제도이다. 회사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근로자가 퇴직 급여를 수령하는 -
[투자의 창] 변곡점 다가오는 증시
증권 증권일반 2021.09.08 15:09:04지난 8월 말 잭슨홀 회의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구체적인 테이퍼링 언급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인플레이션, 기업 실적, 경제성장 모멘텀 등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통화정책의 기조가 본격적으로 변할 경우 글로벌 주식과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시기와 시장의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어렵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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