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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투자 세계의 유일한 ‘공짜 점심’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29 15:49:04주식을 고르는 것을 미인 대회에 비유하고는 한다. 심사위원은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닌 대중이 좋아할 만한 사람을 선택한다. 요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 대입해봐도 흥미로울 것 같다. 열성 지지자들은 자신의 주관적 판단이 틀릴 리가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변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정당성을 설파하고 밀어줄 것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자신의 확고한 믿음과 다를 -
[투자의 창] 기준금리 속도조절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24 15:49:12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연준은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발표 및 즉시 시행을 공표했고, 연말까지의 매입 일정만 확정하면서 내년 이후에는 그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내년 하반기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제롬 파월 의장의 부정에도 테이퍼링 종료 이전 금리 인상이 병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 -
[투자의 창] 재생에너지와 그리드 인프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23 14:33:58올해 전 세계가 에너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강력한 탄소 저감 정책, 호주와의 외교 갈등에서 비롯된 석탄 공급난, 대거 확충한 수력·풍력발전의 전력량 감소 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또 석탄이 전체 발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에서는 발전소 석탄의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의존도가 65% 이상인 유럽연합(EU)은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가스 비 -
[투자의 창] 내년 美주식 키워드는 ‘가격 결정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22 13:55:54오는 2022년 미국 주식 유망 종목은 가격 결정력이 높은 애플·AMD·마이크로소프트·나이키·월트디즈니·치폴레·브로드컴·엔비디아·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를 제시한다. 인플레이션과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제품 가격 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가격으로 올릴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인건비, 운송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압박과 공급 부족 리스크가 나타나면 -
[투자의 창] 50대의 연금계좌 활용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17 15:48:15절세와 노후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 상품으로는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같은 연금 계좌가 있다. 그런데 이들 연금 상품은 가입자의 나이와 소득, 상품 종류, 저축 방법 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 첫째, 연금 상품 종류에 따라 세액공제 한도가 달라진다. 연금 계좌에는 한 해 1,80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저축 금액에서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
[투자의 창] 금리 상승과 채권 포트폴리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16 15:04:42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공식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은 금리 상승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채권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이 포트폴리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채권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시장 상황의 변화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리스크 내성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하고 줄일 수 있다. 먼저 리스크 -
[투자의 창] 여전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15 14:55:48미국 개인 소비 지출 가격지수가 3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2%로 확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중국 역시 9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10.7%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지만 3분기 GDP는 4.9% 성장에 그쳐 지난 1992년 이후 최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3분기 GDP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전기 대비 0.3%)에 그친 반면 10월 물가 지 -
[투자의창] 미래 유니콘 기업의 요람 'KSM'
증권 국내증시 2021.11.10 14:07:33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다. 자산은 약 3,350억 달러(390조 원)를 훌쩍 넘어선다. 국내에서는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외에서 설립된 지 20년 남짓한 젊은 기업의 가치가 전통적 재벌 기업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기술 중심의 벤처기업이 경제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 -
[투자의 창] 금리라는 ‘악당’의 퇴장 시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09 15:25:27금리 상승세가 무섭다.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는 올해 봄에도 한 차례 있었다. 그때와의 차이점은 장단기 금리 차가 가파르게 축소됐다는 점이다. 장단기 금리 차 축소는 경기 사이클이 위축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중앙은행들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금리는 높아지고 향후 성장 기대는 나빠져 장기금리 상승 폭이 미미할 때 발생하는 경향이 크다. 이른바 흉조다. 10월 마지막 주 캐나다 중앙은행은 조기에 자산 매입(QE) -
[투자의 창] 하이일드 채권의 시간이 온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08 14:36:04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투기 등급 채권)이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까지 소비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기업 실적, 현금 흐름 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크게 이슈가 된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 파산설 역시 중국 내부 이슈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외에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 잠재 위험 요인을 고려해도 하이일드 -
[투자의 창] 자산시장의 성장통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03 15:03:54처음 만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한두 달로는 어림도 없고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속적으로 만나야 할 것이다. 그것도 서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경우에야 ‘어느 정도’는 그 사람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다. 만남의 시간이 항상 행복하기만 한 것도 아닐 것이다. 만나는 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며 기쁨과 슬픔, 안심과 불안, 안정과 변화 등 다양한 감정과 인지 -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 국면에선 ‘가격 결정력'이 중요하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02 13:26:10최근 실적 발표를 보면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을 크게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2분기 실적 리뷰에서 거의 절반에 달하는 기업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것은 지난 10년간을 통틀어 최다 수치이다. 많은 기업들은 견조한 매출 성장과 일부 비용 회피를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압박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상화되고 회피했던 -
[투자의 창] 물가 잡기 나선 중앙은행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1.01 15:22:31코로나19 백신 도입 이후 경제활동 재개, 자산 시장의 버블 논란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중앙은행 본연의 물가 안정 차원의 대응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기존에 구조적인 저물가 기조 장기화가 우려되는 환경 속에서 이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나타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은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선진국은 완화 정도를 축소하고 있고 신흥국은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
[투자의 창] 파이어족 꿈꾸는 MZ세대가 은퇴 준비 때 알아야 할 4가지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27 17:52:49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파이어족’이 적지 않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뜻하는 영문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투자는 최대한 빠르게 늘려 30대 후반, 늦어도 40대 초반에 은퇴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파이어족이 은퇴 준비를 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첫째, 자산 관리를 할 때 인적 자본(Human Capital)을 고려해야 한다. -
[투자의 창] 위드(with) 인플레이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1.10.26 14:51:332021년 주식시장 일정이 두 달 정도 남은 상태에서 시장을 보는 관점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반기까지 순항하던 주식시장이 기록적인 폭염이 작열했던 여름 이후로 차갑게 식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장을 기대했던 산업과 기업은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실적도 우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 채용, 혁신 기술 도입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 주식시장의 투자 열기가 크게 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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