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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지속가능한’ 패션 기업
증권 증권일반 2021.09.07 15:05:10지난달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글로벌 패션지 ‘보그’ 표지를 장식해 화제가 됐다. 그는 ‘패스트 패션’이 일으키는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비판하기 위해 화보 촬영 시 폐기된 옷이나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를 착용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패스트 패션 산업이 기후와 생태 비상사태의 엄청난 원인 제공자이며 수많은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착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패스트 패션, -
[투자의 창] 연준의 정책기조와 성장주
증권 증권일반 2021.09.06 15:06:57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 금리를 인상한 다음 날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 관해 예상보다 완화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후 9월 초까지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있었던 27일 이후 6거래일 중 5일 올랐고, 내렸던 하루도 -0.04%의 하락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파월 의장 -
[투자의 창] 쑥쑥 커질 '대체 단백질' 시장
증권 증권일반 2021.09.01 14:39:08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리서치 인스티튜트가 발간한 ‘푸드 시스템(The global food system)’ 리포트는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으로 가기 위한 필요 요건들을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이란 인류의 건강과 자연환경에 모두 이로울 수 있는 식품의 수확·생산 및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칭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식품의 수확·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물 부족, 기후변화 등이 환경에 미치는 -
[투자의 창] 질주하는 ‘K-수소차’
증권 증권일반 2021.08.31 14:25:38탄소 중립이 지구 전체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면서 수소차 시장도 열리고 있다. 교통 부문의 탄소 중립은 전기 배터리 차가 중심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시대에는 전 세계 승용차 자동차 판매의 90%가 전기 배터리 차라고 예상했다.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 중국은 이미 두 자릿수 이상의 전기차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IEA의 보고서에서 또 다른 의미 있는 예상은 -
[투자의 창] 은퇴자산의 합리적 소비
증권 증권일반 2021.08.24 14:00:05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를 보면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펀드 등에 투자된 자금을 뜻하는 실적 배당형 적립금 규모가 전년 대비 4조 원 이상 증가해 27조 원이 된 것도 흥미롭다. 그간 수동적으로 운용되거나 방치돼 있던 퇴직연금이 적극적 운용 대상이 되고 있다는 -
[투자의 창] 음악 기업의 디지털 저작권 가치
증권 증권일반 2021.08.23 14:31:08우리는 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음악은 출근길이나 퇴근길은 물론 TV 광고, 라디오를 비롯해 빌딩·병원·레스토랑·카페·체육관 등 생활 공간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일상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생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에 비해 경제학 관점에서 음악 산업의 규모는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작은 산업에 머물러 있다. 2017년 전 세계 음악 부문 지출은 50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0.06%에 불과하 -
[투자의 창] 美국채 금리는 왜 안오를까
증권 증권일반 2021.08.18 17:33:49올 2분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미 국채금리 하락은 수급 요인과 기술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시적으로는 순매도 포지션의 되돌림과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의 청산 등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크게는 미 국채 발행 축소와 정부 부채 한도 유예 조치 종료 등으로 미 국채의 과수요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세수 호조와 재정 정책 관련 부담 완화로 오는 11월부터 국채 발행이 축소되기 시작할 것 -
[투자의 창] 성장주 정석 보여준 ‘AMD’
증권 증권일반 2021.08.17 14:45:16반도체 설계 기업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AMD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기업의 현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도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AMD의 매출은 1년 새 두 배나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38억 5,000만 달러(99%, YoY), 주당순이익은 0.63달러(250%, YoY)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 -
[투자의 창] '서비스 교역'과 주식 시장
증권 증권일반 2021.08.11 14:32:28우리나라의 교역동향은 1990년대부터 2020년 코로나19 이전까지 국내 주식 시장의 성격과 시가총액 규모를 매우 높은 상관관계로 설명해왔다. 이달 1일 자로 발표된 7월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은 554억 4,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이자 2년 10개월 만에 월간 고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7월 역사적인 코스피 3,300선 돌파의 한 배경이었다. 그런데 상품은 거대한 교역시장의 한 축일 뿐이다. 2000년대 들어 가속화된 서비스 교 -
[투자의 창] 연준만 믿고 투자하지 마라
증권 재테크 2021.08.10 15:09:0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중앙은행 체제다. 연준의 운영 및 경제정책을 좌우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7명의 상임이사로 이뤄져 있다. 상임이사들과 5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장이 추가로 참여하는 것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FOMC는 1년에 여덟 번 열린다. 지난 6월 FOMC에서 위원 중 3분의 2 이상이 “오는 2023년부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로 인해 6~7월 -
[투자의 창] 낙관적인 하반기 경기 회복
증권 증권일반 2021.08.09 14:49:012021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 활동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로 억눌렸던 소비 수요는 끓어오르고, 팬데믹 속에서 이루어졌던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의 영향은 한 템포 늦게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전체적인 흐름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신흥국들의 2021년 성장률은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할 수도 있는 모양새다. 인도, 남아프리카 및 터키와 -
[투자의 창] '돌파 감염'의 불확실성
증권 증권일반 2021.08.04 15:24:35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도쿄 올림픽의 분위기와 달리 올해 여름은 엄청난 폭염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더운 정도가 최대치까지 치솟으니 마스크에 대한 불편함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몇 개월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가까운 시일에 적어도 마스크에서는 자유롭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하지만 올여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방역 단계는 한층 강화됐고 마스크는 우 -
[투자의 창] 확신에 찬 증시 대응은 위험
증권 증권일반 2021.08.03 14:28:09지난 7월 초까지 기세 좋게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국내 증시가 3주 이상 힘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7월 6일 3,305포인트를 넘어선 후 떨어져 고점보다 3%가량 낮은 3,200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물론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가가 뚜렷한 상승 추세에 있을 때도 5~10% 정도 하락하고 몇 주간 전고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례는 과거 흐름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별다른 하락 이유가 없다면 보통 이 -
[투자의 창] 연금투자, 국민연금처럼 해볼까
증권 증권일반 2021.07.28 13:53:38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폭락했던 증시가 제자리를 찾더니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지수까지 상승했다.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저금리 시대 투자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듯하다. 저금리가 개인의 은퇴 후 삶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다면 연금에서도 투자는 필수다. 하지만 체계적 고민 없이 투자에 접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회에 막 발을 디뎠던 시절의 필자도 그랬다. 남은 시 -
[투자의 창]가속화하는 디지털·친환경 소비
증권 증권일반 2021.07.27 13:50:51크레디트스위스는 해마다 브라질·중국·인도 등을 포함한 8개 주요 신흥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머징 컨슈머 서베이(Emerging Consumer Surve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한다. 조사 대상 국가들은 37억 명에 달하는 인구와 더불어 무려 15조 달러 이상에 달하는 소비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 국가의 소비자 1만 4,000여 명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성향 변화와 그러한 변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결론은 대다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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