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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미국의 재정정책과 코스피
증권 국내증시 2021.03.30 14:13:28지난달 ‘인플레이션 길라잡이’를 통해 시장에서 보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보는 인플레이션의 차이를 소개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내’를 곱씹어보자는 말로 맺음을 했다. 이제 그 ‘인내’의 실체가 더욱 명확해졌고 금융시장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 9,000억 달러 지원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 경제정책의 주도권은 이제 선거를 통해 선출된 민 -
[투자의 창]금리와 주가의 동행
증권 국내증시 2021.03.29 14:48:59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탓인지 올 봄의 꽃샘추위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에 따라 봄을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고, 금융시장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연초까지 뜨거웠던 한국 주식시장은 상당히 차분해진 모습이다. 경기회복을 반영한 시장금리의 거침없는 상승으로 성장주 중심으로 편제된 주식시장의 가격 매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참여자는 시장금리 상승을 불편해 하며 당장 -
[투자의 창] 증시 혼돈기를 버틸 포트폴리오
증권 국내증시 2021.03.24 15:05: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의 정상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집중해왔던 성장주는 10년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최근 가격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구조적 성장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대신 경기민감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경제활동 정상화 관련주로는 항공·신용카드·소매 관련 기업을, 구조적 성장주는 5세대( -
[투자의 창] 아시아 채권시장의 매력
증권 국내증시 2021.03.23 13:46:20올해 아시아 채권시장은 원활한 백신 공급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용등급은 점차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 표시채권의 경우 공급과 수요 모두 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와 미중 갈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테지만, 경기회복세가 확연해지면 아시아 채권 스프레드는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아시아 채권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뉴스에 따라 크게 출 -
[투자의 창] '얌체' 투자를 할 때다
증권 재테크 2021.03.22 13:56:2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촌을 강타한 지 1년 여가 흘렀다. 인적 손실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이번 사태 직전까지 역사상 가장 긴 호황기를 맞고 있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과거 경제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재정 및 통화정책을 실시한 점은 다행이지만 효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금융시장이 겪는 어려움이다. 특히 정책 효과와 높은 경제성장률은 시장에 선반영 -
[투자의 창] 주식을 팔아야할 때는 아니다
증권 증권일반 2021.03.17 14:35:40국내외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월 25일 3,200포인트까지 내달렸던 코스피는 이제 3,000포인트 내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세계적인 성장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나스닥 시장 역시 고점 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다. 최근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 우려와 금리 상승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5% 이상으로 올라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포함된 기업들의 배당 수익률을 넘어서기 시작했 -
[투자의 창]ISA의 큰 혜택은 '손익통산'
증권 국내증시 2021.03.16 14:25:42김민수(51세)씨는 얼마 전 증권사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자금을 찾아가라는 문자를 받았다. 김씨가 2016년 봄에 ISA에 가입했으니 벌써 5년이나 세월이 흘렀다. 5년 전 1,500만 원을 맡겨 뒀던 것이 지금은 2,600만 원이 됐다. 5년 동안 1,100만 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수익이 많이 난 건 좋지만 세금이 문제다. 비과세 혜택이 있지만 200만 원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김씨는 만기자금을 수령하면서 세금을 얼마나 -
[투자의 창]금리는 왜 '발작'했을까
증권 국내증시 2021.03.15 14:26:48지난주 코스피는 1주일 사이 세 번이나 3,000포인트를 밑돌았다. 백신과 경기 회복 기대로 기세 좋게 출발했으나 주식시장이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진행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단연 금리 상승이 문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8월 저점 이후 100bp(1bp=0.01%포인트), 연초 이후 50bp 이상 올랐다. 금리 수준 자체보다 속도가 이례적이다. 2010년 이후 3개월 안에 50bp 오른 경우는 이번을 포함해 네 번에 -
[투자의 창] 연금도 투자상품으로 변신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1.03.10 14:28:54국회에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도입 논의가 한창이다. 디폴트 옵션이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는 경우(가입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진 상품으로 운용되게 하는 제도다. 노후를 위해 적극적으로 운용돼야 할 퇴직연금이 다양한 사유로 운용되지 않거나 저금리 상품으로 운용됨으로써 충분한 연금 자산을 만들지 못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
[투자의 창]미국채 금리 왜 자꾸 오르나
증권 국내증시 2021.03.09 14:35:37최근 들어 미국 국채 장기금리 상승세가 지속돼 금융시장 불안의 ‘트리거’로 작용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중단기적인 변곡점으로 추정되는 1%대 중반에 진입한 후 이러한 상황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주가지수가 시장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도 확인된다. 또 장기금리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 달러화 강세를 촉발할 수 있어 위험 자산과 신흥국 투자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기금리 상승 -
[투자의 창]한국 경제를 둘러싼 탈세계화와 디지털화
증권 증권일반 2021.03.08 14:19:11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비교적 바이러스 확산을 잘 통제해 왔다. 또 중국 경제의 성장과 회복에 따른 부수적인 수혜를 입었고 글로벌 IT산업과 부품 순환 사이클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투자기회를 찾을 때 경제, 사회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핵심 글로벌 트렌드는 탈세계화와 디지털화다. 우선 우리는 이미 탈세계화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와 세계 질서의 -
[투자의 창]'금리발작'은 단기 리스크다
증권 증권일반 2021.03.03 14:17:46뜨거웠던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차분해졌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폭등세가 약화하는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의 거품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하고 그 이유가 채권 시장에서 시장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고 한다. 왜 주식시장은 금리 변화에 민감할까. 금융 투자자산은 크게 주식과 채권으로 나뉜다. 위험 자산을 대표하는 주식과 안전 자산을 대표하는 채권은 경기 흐름에 따라 균형을 바꿔 가며 가격 변동이 이뤄진다. 최 -
[투자의 창]시장조성자 면세 축소 후폭풍 우려
증권 국내증시 2021.03.02 15:01:35지난 2013년 세제 당국이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조처를 중단했다. 우본의 차익 거래에 대해 거래세를 적용함으로써 세수를 증가시키고 투자자 간의 형평성을 제고함으로써 시장 발전을 촉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우본에 대한 증권거래세 부과 조치는 오래가지 못했고 2017년 4월부터 증권거래세 면제 조처는 다시 부활했다. 세제 당국이 우본에 대한 거래세 면제를 부활시킨 이유는 명확했다. -
[투자의 창] 쿠팡 상장과 데이터 경제 시대
증권 증권일반 2021.02.24 15:09:50바야흐로 데이터의 시대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링크드인 인수 건을 사용자 데이터를 262억 달러(약 31조 원)에 획득한 사례로 평가했다. 데이터가 곧 자산이 되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막이 오른 가운데 우리 정부도 '데이터 3법 개정' ' -
[투자의 창]배당투자의 핵심은 '긴 호흡'이다
증권 증권일반 2021.02.23 14:24: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술 혁신과 새로운 가치들이 떠오르면서 성장성이 부각된 다수 기업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주가에 내포된 낙관적인 기대가 실현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한다. 어쩌면 투자자들은 성장할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성장주와 성숙 기업로 구분하는 일종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기업도 꾸준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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