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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美 '부실자산 구제정책'을 기다린다
증권 국내증시 2020.04.07 14:26:55지난달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락세는 공포에 가까웠다. 미국 주가지수는 고점 대비 저점까지 30% 하락하는데 단 19거래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과거 2001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및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가가 저점까지 하락하는데 약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공포 심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강력했다. 이번 주가의 급락 속도는 1930년대 대공황을 떠올리게 했다. 1929년 발생한 대공황은 경기 침체기 -
[투자의 창]유가와 상관없이 전기차는 성장한다
증권 국내증시 2020.04.06 13:42:09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경쟁 우려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개입으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원유의 공급과잉 이슈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셰일오일의 개발로 미국이 1위 원유생산국가로 올라간 상태에서 전기차 등 에너지전환산업의 고성장으로 수요감소가 확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불과 4~5년 전까지 원유수요의 정점을 오는 2050년대 이후라고 보았으나 최근에는 2030년 전후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 -
[투자의 창]메가 대형주보다 중형주를 눈여겨 봐야
증권 국내증시 2020.04.02 17:27:56지난 한 달간 주식시장의 조정은 블랙먼데이가 있었던 지난 1987년을 제외하고 가장 가팔랐다. 물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크로 불확실성을 생각하면 세계 주식시장의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은 과거에 비해 낮지 않다. 1929년 미국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회복하는 데 4년이 걸렸다. 물론 전 세계 정부가 재정 확대, 통화량 확대 등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쏟아내는 현재 상황에 -
[투자의 창]아마존이 좋은가요, 삼성전자가 좋은가요?
증권 국내증시 2020.04.01 16:12:29“아마존이 좋은가요, 삼성전자가 좋은가요?” 요즘 주변에서 흔히 듣는 질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로 117만명이 새로운 주식계좌를 개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지난 3월 이후에만 저가매수의 기회를 활용해 무려 60만개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나의 대답은 “두 종목 다 좋습니다. 절반씩 사세요”다. 주가가 폭락하는 경제위기에 개인들의 신규 유입자금이 저가매수 -
[투자의 창]미국 기업들은 왜 주주환원을 중단했을까
증권 국내증시 2020.03.31 11:08: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연일 주주환원을 중단(또는 감소)하거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8개 투자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스테이트스트리트·웰스파고·뱅크오브뉴욕멜런·씨티)을 포함한 AT&T·베스트바이·보잉·노드스트롬·프리포트맥모런·DCP미드스트림 등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거나 배당을 줄였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동성 확 -
[투자의 창]'두려움' 그 자체를 경계해야 할 시기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30 13:46:47“50bp(1bp=0.01%)나? 우리는 모르는데 연준만 알고 있는 게 있나?”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각종 데이터 및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매도 또는 매수 등의 이성적 투자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뉴스의 확산으로 현재 투자 전문가들의 머릿속엔 여러 목소리가 맴돌고 있다. 우선 바이러스가 어디까지 확산할지 예측하기 위해 전염과 사망률의 새로운 역학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둘째, 높아지 -
[투자의 창]편향과 애착이 투자를 망친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26 14:15:31주가 그래프를 무심하게 보면 무작위로 오르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등락을 볼 때 감정이 개입한다. ‘심리적 편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싸다고 생각해 주식을 매수했더니 주가가 끝없이 하락하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매도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가 폭등해 투자자는 또 한번 가슴을 쥐어뜯게 된다.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분명히 나를 골탕 먹이려고 지켜보는 -
[투자의 창]실적배당 퇴직연금 핵심은 자산·시간의 ‘분산’
증권 국내증시 2020.03.25 14:41:34퇴직연금은 현재 발생하는 근로소득의 일부를 현재 시점에 소비하지 않고 은퇴 이후를 대비해 따로 적립·운용한다는 측면에서 일종의 기회비용 성격을 갖고 있다. 국내 은퇴연령이 60세 전후임을 감안하면 근로자는 약 30년의 긴 기간 동안 연금자산을 관리하고 운용해야만 한다.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가입자는 임금상승률에 연동돼 퇴직연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운용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확정기여(DC)형 가 -
[투자의 창]중국시장의 코로나경험이 최고의 투자지표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24 15:38:41아시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중국 및 주변 국가의 시장은 현재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반면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 투자자들은 중국이 한발 먼저 거쳐 간 코로나19 경험을 위기극복을 위한 길잡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신규 확진 건수는 -
[투자의 창] 지금은 '시간'에 투자해야할 때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23 14:54:20지난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우리는 전염병 대유행에 준비돼 있는가’라는 세션이 진행됐다. ‘오늘날 우리는 더 연결되고 더 빨리 이동하면서 더욱 전염병에 취약해지고 있다’던 세계보건기구(WHO) 전염 전문가의 인터뷰를 우리는 2년쯤 지난 지금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2020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후위기를 비롯한 5개 환경 관련 이슈가 핵심의제가 됐다. 2020년 2월 미국 기상청 발표에 -
[투자의 창]금융시스템 위기 막을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19 14:37:4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각국 주가지수는 불과 2~3주 사이에 20~30% 떨어졌고, 심각한 확산이 나타나고 있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40% 이상 떨어졌다. 걱정되는 것은 이번 급락이 미국 연준의 긴급하고도 대폭적인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연준은 3월 중 정기 회의를 앞두고 두 차례의 긴급 회의에서 150bp(1bp=0.01%)에 달하는 금리 인 -
[투자의 창]코로나 안꺾이면 증시 추세 반전 힘들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18 14:21:3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다.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50bp(1bp=0.01%) 내린 데 이어 15일 100bp를 추가 인하하면서 제로금리로의 회귀를 공식화했다. 또 7,000억달러 규모(국채 5,000억달러·MBS 2,000억달러)의 자산매입, 즉 사실상 양적완화(QE -
[투자의 창]코로나 이후 5G, 인프라 수혜주에 주목할때
증권 국내증시 2020.03.17 13:54:16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째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미국 증시가 2월 중반부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혹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고 있다. 두 가지 지표는 그 당시보다 낮은 상황이다. 최근 석유수출기구(OPEC) 감산 합의 실패로 유가가 단기간에 49%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저점(33.87달러)을 밑돌며 27.34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10년 국채 -
[투자의 창]공포지수가 급등할 때 투자기회가 온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16 14:35:0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흔히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40을 웃돌 정도로 급등했다. VIX는 지난 1990년 이래 평균 19를 기록해왔고 2월 중순 수치는 14에 불과했다. VIX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양적으로 표시한 지수다. 코로나19의 확산 양상이 앞으로 -
[투자의 창]'블랙스완'으로 변해가는 코로나19
증권 국내증시 2020.03.12 15:01:3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타격을 받는 경제권도 넓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우리 경제나 동북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해야 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블랙스완’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블랙스완은 과거의 경험으로 알 수 없는 기대 영역 바깥의 관측값이다.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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