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창] 중앙은행에 맞서는 시장
증권 국내증시 2017.06.20 11:32:57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의 메시지는 분명하고 단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과 연내 보유한 자산의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4년 9월 연준이 제시한 출구전략 로드맵에 근거하면 자산매입 종료에서 시작된 미국 출구전략은 금리 인상을 거쳐 보유자산 축소라는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의 결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놀라움을 줬다. 우선 -
[투자의 창]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19 15:08:03코스피가 6월 들어 0.62% 상승(16일 기준)에 그치면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공했던 선물옵션 만기, 프랑스 총선,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주요 이벤트는 지나가고 있다. 이제 남아 있는 불확실성은 중국 A주의 MSCI신흥지수 편입 정도다. 그리고 실적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
[투자의 창] 연금은 장기적인 위험회피 전략이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15 13:27:37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장치로서 퇴직연금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연금자산 규모가 150조원까지 성장했다. 퇴직연금 운용 현황은 ‘70%의 높은 확정급여형(DB) 제도 선택, 89%의 원리금보장형 상품 선호, 77%의 1년 미만 투자기간 비중’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와 같은 ‘DB 선호, 위험회피 투자성향, 1년 미만 단기투자’의 특징은 ‘근시안적 위험회피 성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퇴직연금에서 이러한 현상이 작동되는 이유는 -
[투자의 창] 위험에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증권 국내증시 2017.06.14 14:29:24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옵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역사적으로 저점에 머무르고 있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 역시 하락세다. 시장 변동성이 하락한 데는 투자자 성향의 변화도 일부 작용했다. 과거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은 거시적인 이슈에 많은 부분 의존해 투자를 결정했으나 오늘날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종목에 영향 -
[투자의 창] 강세장 이어지는 비밀
증권 국내증시 2017.06.13 11:10:162017년 주식시장이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5월 초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추세에 올라타면 그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찾아보면 주식시장의 열기에 걸맞지 않은 지표들도 눈에 띈다.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는 주요 -
[투자의 창] 실패로부터 배워야 한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09 11:30:07고대했던 상승장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정작 외국인과 기관만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개인투자자와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면 ‘개미만 울상’ ‘상승장에서 소외’ ‘사는 것마다 헛발질’ 같은 씁쓸한 제목만 눈에 띌 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개인·외국인·기관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25일까지 순매수한 상위 100종목의 수익률 평균을 분석해보면 기관의 수익률이 23.6%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이 1 -
[투자의 창]국내 주식형펀드 투자자금의 변화
증권 국내증시 2017.06.08 11:27:23이제 ‘코스피 박스권’이라는 말은 찾기 힘들어졌다. 몇 개월 전 우리의 현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먼 옛날 얘기처럼 느껴진다. 주가가 최고점을 넘게 되면 크게 세 가지가 변화한다. 매물벽, 자금의 방향성과 투자심리다 먼저 매물벽을 보자.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다는 것은 과거 그 주가대에서 매수했던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다. 즉 2,300포인트대에는 그동안 주가가 빠져 원금이 될 때까지 환매 타이밍만 노리고 있는 사 -
[투자의 창]코스피 랠리에 주목할 기사들
증권 국내증시 2017.06.07 10:56:15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고 2,400포인트에 접근하고 있다. 증시가 한 단계 올라가면 일반투자자의 경우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조정장이 오면 그때 판단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 몇 가지 확인해볼 주요 증시 관련 기사들이 있다. 첫째, ‘코스피, 사상 최고치인데 주식형 펀드 비중은 12년 만에 최저치’라는 기사다. 일반 투자자는 손실이 난 펀드를 장기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주가가 올 -
[투자의 창] 4차산업혁명 앞장선 IT기업 버블아니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01 11:48:58글로벌 시장에서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중국 증시와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 약세는 정부의 긴축 영향이 크고 달러 인덱스 하락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정책과 재정정책 지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들의 지속적 유동성 공급은 주가와 채권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에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채권시 -
[투자의 창] 인컴 투자, 등산하듯 준비하자
증권 국내증시 2017.05.31 11:39:4230년 이상 지속된 채권 강세장이 동조화된 글로벌 경제 회복 환경과 금리 상승기에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금리 상승 환경은 인컴(주식 배당금, 채권 이자, 부동산 임대수익같이 정기적으로 기대되는 투자수익) 투자의 방식을 바꿀 수는 있지만 수요를 바꿀 수는 없다. 인구 고령화로 장기 구매력을 확보해야 하는 오늘 -
[투자의 창] 달러 약세, 신흥국 투자의 기회
증권 국내증시 2017.05.30 11:27:36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반가운 소식은 수년간 소외됐던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의 선두에 서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기록에 걸맞게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 증시를 바라봐야 할 때가 됐다. 한국 증시는 늘 저평가 대상 중 하나였지만 신뢰를 받지 못했다. 높은 글로벌 경기 노출도, 낮은 이익신뢰, 더딘 지배구조 개선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출 회복에서 나타난 글로벌 경기회복 가 -
[투자의 창] 투자 세계서 자율주행은 위험하다
증권 국내증시 2017.05.29 11:35:53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채권 투자의 세계에도 자율주행, 즉 시장의 흐름에 핸들을 맡기는 ‘패시브 접근’의 수요가 많다. 투자자들이 패시브 전략을 선호하는 것은 ‘낮은 비용’과 ‘안전성’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구조를 면밀히 살펴보면 이 둘이 항상 옳은 명제인 것은 아니다. 패시브 접근이 액티브 전략보다 저렴하다는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자. 최근 투자자들에게 각광받는 고수익 채권의 경우 장기간 운용된 -
[투자의 창] 상승장, 리밸런싱으로 대응하자
증권 국내증시 2017.05.25 13:24:42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객 예탁금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식형펀드에서는 오히려 6조8,000억원 가까이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장 참가자들이 지수상승 국면에서 추가적인 투자보다 차익 실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합리적 투자자라면 기대수익률 상승이 예상되는 시장국면에서 투자를 유지하거나 신규투자를 늘려야 한다. 따라서 주식형펀드를 환매하는 투자자들의 행위는 비합리적인 -
[투자의 창] 증권시황과 금융상품의 선택
증권 국내증시 2017.05.24 11:09:18금융상품의 종류를 증권시장의 상황에 비춰 구분해보자. 첫째, 비금융투자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은행의 정기예금과 같이 해당 금융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 받는다. 금융회사가 망하면 예금자보호법을 적용 받는다. 증권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둘째, 주식시장의 변동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성장형·가치형 등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다. 종목별 투자는 -
[투자의 창]연금 소득대체율 높이려면
증권 국내증시 2017.05.24 07:50:38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이 노후 대책의 기초가 되는 구조다. 하지만 빠른 노령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낮은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충분한 연금 지급률로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중부담 중복지’는 결국 사전에 국민연금 부담률을 올려 나중에 받을 연금액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더 많이 적립하면 나중에 더 많이 주겠다는 단순한 논리인데 현재의 빠듯한 소득에서 국민연금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