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What]2년만에 또 나타난 '러시아 곰'...워싱턴 흔들기는 끝나지 않았다
국제 정치·사회 2018.08.24 17:10:33지난 2016년 미 대통령선거 때 나타났던 러시아의 사이버 ‘곰’이 또다시 미국 선거판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미 정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4개월가량 앞두고 이른바 ‘팬시베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러시아 해커조직 ‘APT28’의 흔적이 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와 국제공화연구소(IRI)에 포착된 것이다.미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해킹 시도를 알아채고 해킹 루트 -
[글로벌WHO] '리라화 쇼크' 이면엔...에르도안의 '귈렌 콤플렉스' 있었다
국제 정치·사회 2018.08.17 17:15:16“에르도안은 아무 증거도 없이 1만㎞ 떨어진 나를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펫훌라흐 귈렌)최근 터키와 미국의 정치적 갈등에서 촉발된 ‘리라화 쇼크’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시골 마을에 사는 한 재미 이슬람학자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대립의 핵심 배경인물인 펫훌라흐 귈렌이다.이달 초 트럼 -
[글로벌What] 골프장·알프스산·낚시터 간 정상들...그곳에선 '또다른 정치'가 펼쳐진다
국제 정치·사회 2018.08.10 17:45:20이달 들어 주요국 정상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여름휴가를 떠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골프리조트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프랑스 봄레미모사의 브레강숑 요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일정과 행선지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이달 20일까지 공식업무를 잡지 않은 채 쉬고 있다.일반인들은 꿈 -
[글로벌What-구제금융 졸업하는 그리스]어두운 터널 뚫고 나왔지만...'새로운 새벽' 열수 있을까
국제 경제·마켓 2018.08.03 17:06:35“이번 산불 참사는 채권단과 시장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사회적 요구를 무시한 채 진행된 긴축에 굴복한 결과입니다.” 지난달 23일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최소 93명이 숨지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가 발생하자 한 노동자단체가 알렉시스 치프라스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쏟아낸 논평이다. 정부가 국제채권단이 제시한 재정 흑자 목표를 맞추느라 공공서비스 지출을 대폭 줄인 결과가 엄청난 비극으로 되 -
[글로벌 Who] 라인강 기적 일군 50년전 '손님'은 왜 애물단지가 됐나
국제 정치·사회 2018.07.27 17:10:24#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거리를 가득 메운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모두가 공범이다”라고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네오나치 단체인 국가사회주의지하당(NSU)을 창설한 베아체 췌페는 2000~2007년 터키계 이민자 8명을 포함한 10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이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마지막 살인에서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11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 시민들은 ‘사법당국의 인종차별’을 꼽았다. 경찰은 수사 초기 사건 -
[글로벌Why]시황제 '권력누수 시작'인가 '전략적 위축'인가
국제 정치·사회 2018.07.20 17:14:07지난 4일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의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 루자쭈이 금융무역구 중심가. 20대 후반의 한 젊은 여성이 대형 게시판에 붙은 포스터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온 힘을 다해 먹물을 끼얹었다. 자신을 중국 후난성 출신이라고 소개한 여성은 트위터로 이 장면을 생중계했다. 놀랍게도 먹물이 뿌려진 포스터에는 14억 중국인을 통치하며 시황제로 불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이 여성은 포스터를 가리키며 -
[글로벌What]균형추 빠지는 '지혜의 기둥' 美 연방대법원…'보수의 기둥'으로 기우나
국제 정치·사회 2018.07.13 17:25:39‘지혜의 아홉 기둥’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의 보수와 진보 균형이 반세기 만에 무너질 위기에 직면하면서 민주주의 수호라는 연방대법원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사회에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닐 고서치에 이어 두 번째 대법관으로 보수 성향의 브렛 캐버너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보수 연방대법원의 탄생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미국 사 -
[글로벌WHAT]플라스틱 범벅 생선, 2050년 식탁을 점령하다
국제 정치·사회 2018.07.06 16:47:55지난 2월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 해변에 길이 10m의 향유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인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야생동물구조센터가 부검을 위해 배를 가르자 무게 6톤의 고래 뱃속에는 29㎏의 그물과 밧줄·비닐봉지 등 해양쓰레기가 뒤엉켜 있었다. 고래의 사인은 쓰레기에 의한 복막염으로 판명됐다. 이에 앞서 2010년 4월 미국 웨스트시애틀 해변에서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조각, 수술 장갑, 테이프 등이 배를 가득 채 -
[글로벌Who]B급 히어로도 그의 손에선 특급 캐릭터로...M&A 귀재 '아이거 매직'엔 미디어 꿰뚫은 눈 있었다
국제 인물·화제 2018.06.29 17:15:59“기업이 발전하려면 기존의 구태의연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미 품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했던 21세기폭스의 인수를 앞두고 미국 1위 인터넷서비스 및 케이블TV 회사 컴캐스트가 훼방을 놓자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그룹 회장은 자신이 평소 주장해오던 말을 다시 한 번 되뇌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폭스의 최고경영자(CEO) 루퍼트 머독을 설득해 지난해 12월14일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까지 한 상황이었다. -
[글로벌Who]가족을 위해 전쟁을 피해 고난의 2,000㎞...오늘도 그들은 死線을 넘는다
국제 경제·마켓 2018.06.22 16:59:20지난 2015년 9월2일 터키 남부 보드룸 휴양지 인근 해변에서 세 살배기 꼬마가 발견됐다. 감청색 반바지에 빨간 티셔츠 차림으로 마치 엎드려 잠든 것 같은 모습의 아이는 숨진 상태였다. 고요한 해변에 덩그러니 놓인 아이의 시신과 이를 바라보는 터키 해안경비대원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이는 시리아에서 가족과 함께 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밀항하던 난민 아일란 쿠르 -
[글로벌 Why]'트위터 정치'에 빠진 정치인…"파랑새야, 내게 표를 물어다오"
국제 정치·사회 2018.06.15 17:22:0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세기의 담판’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전 세계의 눈은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트위터 계정으로 집중됐다. 싱가포르 공항 활주로에 갓 내린 김 위원장의 모습이 가장 먼저 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야간 시내 투어는 물론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생일축하 파티 장면까지 생생하게 중계한 덕분에 발라크리슈난 장관은 유명 트위 -
[글로벌 WHAT]죽의 장막 걷어내고...냉전종식 이끌고...세기의 담판, 국가 운명도 바꿨다
국제 정치·사회 2018.06.08 17:25:13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주하는 ‘세기의 정상회담’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례 없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패가 한반도 정세는 물론 향후 글로벌 정세의 큰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 ‘세기의 회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지난 세기 이래 미 -
[글로벌Who]일본 잡던 '미사일맨' 美 통상전쟁 최전선에 서다
국제 인물·화제 2018.06.01 17:10:08“중국이 그동안 우리를 활용하고 있었던 게 아닙니까?”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어조는 단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선임고문, 각 부처 장관들을 앞에 두고 그는 대중 무역적자 확대 추이를 나타내는 도표를 꺼내 중국의 불공정무역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대사가 “중국과 쌓아올린 신뢰에 의지해 다시 -
[글로벌 WHAT]안면인식, 첨단기술의 축복인가 저주인가...
국제 경제·마켓 2018.05.25 17:05:20‘홍콩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인기 배우 겸 가수 재키 청(장쉐여우)에게는 최근 ‘범죄자를 잡는 별’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중국에서 열린 그의 콘서트에서 범죄 용의자가 현장에 설치된 안면인식 카메라에 잡혀 잇따라 체포되면서부터다. 경제사범으로 수배 중이던 장모(31)씨는 지난달 12일 장시성 난창시에서 열린 재키 청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5만명이 넘는 관중 속에서 설마 자신을 색출해 -
[글로벌Why]노숙자·독신·포르노稅...이면엔 양극화·저출산·저성장 그림자
국제 정치·사회 2018.05.18 17:23:06‘아마존에 세금을(Tax Amazon)’ 피켓을 든 사람들이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시의회로 속속 모여들었다. 노숙자 복지 비용을 대기업이 부담하도록 하는 ‘노숙자세’ 법안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통과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시위대의 간절함이 전해졌는지 표결 결과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법안 통과로 시애틀은 연간 5,000만달러(약 504억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변변한 집 한 채 없이 텐트에서 사는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